[학술논문] 북한 민속놀이의 지속과 변용 -민속명절과 사회주의 명절을 중심으로-
이 논문은 북한 정권이 수립된 1947년 이후 2010년대까지 북한의 정권 변화에 따라 민속명절과 사회주의 명절에 하는 민속놀이가 어떻게 지속과 변용을 거쳐왔는지에 대해 북한 문헌자료의 체계적인 수집 및 분석을 기반으로 고찰한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각 시기별로 국가에서 규정하는 민속명절과 사회주의 명절에 행하는 민속놀이가 어떻게 지속ㆍ변용되었는지, 이것이 국가정책과 어떻게 연계되어 있는지에 대해 보다 면밀히 분석하였다. 1970년대까지 북한의 민속놀이는 민속명절보다는 사회주의 명절의 국가 행사나 의례를 더욱 풍성하게 하기 위한 일종의 도구적 기능을 담당하는 것이었다. 이같은 북한 당국의 기조는 1980년대 이후 전환되어 민속명절을 공휴일로 지정하였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