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한 잡지에 나타난 한반도 평화 체제에 대한 기대 양상 고찰 –『조선문학』과 『천리마』 2018~19년 1~12호를 중심으로–
본고는 2018~19년에 진행된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체제 구축 과정에서 전쟁과 평화의 긴장 관계 속에 일상적 상상력의 복원을 꾀한 북한 문학과 미디어의 현장을 검토하였다. 2020년 1월 전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 이래로 2021년 11월 현재까지의 잡지를 통독할 수 없기에 『조선문학』과 『천리마』 2018~19년 1~12호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크게 몇 가지 특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첫째, 2018년 1~2호에서는 2017년까지 북미 상호 간에 주고받던 적대적 분위기가 텍스트 속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전쟁 불사’의 논지가 강화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둘째, 2018년 3호 이래로 2019년 6호 이전까지는 남북 관계와 북미 관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