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다문화사회와 원불교의 종교교육
본 연구는 다문화사회에 대한 원불교의 관점을 바탕으로 종교교육에 대하여 정리한 연구이다. 먼저 다문화사회에 대한 원불교의 교리적 근거로 소태산의 일원주의, 정산의 삼동윤리, 대산의 종교연합운동을 들 수 있다. 또한 처처불상(處處佛像)ㆍ사사불공(事事佛供), 동포보은, 강자ㆍ약자진화상 요법은 외국인노동자, 결혼이주여성, 새터민 등 다문화사회의 주체들을 대하는 마음가짐과태도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다문화사회와 관련한 원불교 종교교육의 사례로서 한겨레중ㆍ고등학교를 살펴보았다. 그결과 한겨레중ㆍ고등학교의 종교교육은 새터민 청소년들에게 남북한의 문화차이를 이해하기 위한반편견적이고, 개방적인 수용의 태도를 갖도록 준비시켜주는 다문화ㆍ다종교사회의 종교교육에 적절한 교육프로그램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아울러 새터민...
[학술논문] 해방기 자전적 소설의 고백과 주체 재생의 플롯 ― 채만식 「민족의 죄인」, 이기영 「형관」 연구
...과정을 통하여 해방기 내에서 주체의 재정립을 꾀한다. 채만식의 「민족의 죄인」이 자신의 대일협력을 고백함으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복원하고자 한다면, 이기영의 「형관」은 도덕적 순수성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과 노동의 의미 복원을 통해 새로운 국민국가 건설의 주체가 되고자 한다. 「민족의 죄인」은 역사의 반복 내에서 한 인물이 생존하기 위한 필요악으로 대일협력이 선택되었음을 역설하는 동시에 윤리적인 순수성을 지키지 못한 그 자신의 절개를 비판함으로써 이중의 전략을 구사한다. 화자는 그 스스로의 도덕적 타락을 비판함으로써 한 인물을 패배자로 만드는 역사적 상황을 토로하는 것이다. 이는 일본의 식민 지배와 급작스러운 해방이라는 급격한 역사의 진행에서 한 사람의 문학자이자 조선인이라는 주체로 생존하려는 시도가 실패로 귀결...
[학술논문] 오장환 시에 나타난 ‘병든 몸’의 의미와 윤리적 신체성
이 글은 오장환의 시세계에서 신체성이 핵심적인 내적 동력이며, 일관된 시적 방법이라는 차원에서 ‘병든 몸’의 의미와 그 변화과정을 살펴봄으로써 현실을 포괄하는 윤리적 주체구성의 시적 여정을 검토하고자 하였다. 해방기를 기점으로 하여 초기시와 후기시를 분화하여 검토했을 때 신체성의 변화과정을 첫째, 비판하는 병리적 신체에서 치유되는 윤리적 신체로, 둘째, 부정적 시선 주체에서 행동하는 생명 주체로 변환되어 가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장환 시에서 신체성은 전기 후기를 통틀어 일관된 시적 기제로 작용하면서도, 해방기를 기점으로 그 성격이 변화되는 과정을 겪는다. 특히 오장환의 신체성 인식은 일관되게 자기를 ‘병든 몸’으로 구성하는 태도를 통해 나타나는데, 병리성의...
[학술논문] 사상‘운동’과 사상의 생활윤리화 -일민주의와 『사상』지를 중심으로
...세계‘관’ 내지 인생‘관’의 문제와 등치시키는 특유의 담론 전략을 선보이게 된다. 『사상계』의 초기 담론은 『사상』이 지닌 사상‘운동’과 사상의 생활윤리화를 자유와 교육의 문제로 대체시켜 접근하게 되는데, 이는 『사상계』의 창간호에서부터 두드러지는 면모였다. 이 글은 자유와 빵이라고 하는 대한민국의 근대화에 내재된 이율배반 못지않게 자유와 교육, 자유와 도의의 문제적 관계가 대한민국의 주체생산의 메커니즘과 관련해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는 점을 지적하고자 했다. 한국전쟁을 계기로 범람된 자유와 민주주의의 담론은 자유와 교육, 자유와 도의라고 하는 사상전이 매개된 사상의 생활윤리화 속에서, 일정한 자기 한계를 노정할 수밖에 없었다는 이 글의 최종결론이다.
[학술논문] 철학의 역할, 진실의 모습: 푸코의 자기-배려 논의를 중심으로
...푸코의 중심적 입장과는 달리 푸코의 후기라 구분되는 윤리적 전환, 그 중에서도 고대의 ‘자기 배려’의 논의에 집중함으로써 과연 푸코가 주장하고자 하는 철학의 실용성이 무엇인지 재사유하고 그에 대한 답을 푸코의 후기 논의 속에서 발견하고자 한다. 즉, 푸코의 작업이 권력과 지식의 분석을 통해 근대적 주체를 해체했던 비판의 작업과 이후 전환된 후기 사상에서 자기 배려의 전통을 통해 새로운 주체화 가능성을 타진하는 시학적 작업이라는 두 축을 통해 전개된다고 했을 때 이러한 비판과 시학, 근대적 주체의 거부와 새로운 주체화의 추동이야말로 실존을 중심에 두고 벌어지는 그의 철학적 실용성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본 논의는 근대의 주체 방식에 대항하여 이렇게 사는 것을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