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한국전쟁기 대한적십자사의 조직정비와 인도주의 활동
이 논문은 한국전쟁기 대한적십자사의 조직정비와 대한적십자사의 활동을 검토한 것이다. 이 논문에서는 살펴본 것은 첫 번째, 한국전쟁을 전후하여 대한적십자사가 어떠한 조직정비 노력을 했는가였다. 대한적십자사는 1949년 4월 30일 대한적십자조직법에 의해서 기존의 조선적십자가 대한적십자사로 재조직된 것이었다. 이 법에 근거하여 대한적십자사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백만회원가입운동 및 회비모금을 통해 조직의 안정화를 꾀하였다. 하지만 약 1년만에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위기를 맞이하였다. 수도 서울이 함락되면서 총재인 양주삼을 비롯해 많은 적십자 직원이 납북되었고, 본부 및 지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전쟁은 동시에 대한적십자사가 본래의 기능인 인도주의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야만 하는 상황으로 인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