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분석] 2013년, 한국인의 주변국 인식 변화: 미·중·일·북 호감도 및 국가관계 평가
2013년 동북아 정세는 요동쳤다. 오랫동안 열강의 패권경쟁이 펼쳐졌던 한반도는 다시금 동북아 지역질서 변화의 중심이 됐다. 미국의 ‘아시아 회귀(Pivot to Asia)’ 전략이 주춤하는 사이, 중국은 시진핑 시대를 맞이하여 새로이 부상 중이다. 올해로 정전 60주년을 맞이한 우리나라는 북핵, 과거사 문제, 영토분쟁 등으로 여전히 갈등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 또한, 북한의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무력도발은 지역갈등의 핵심이 되고 있다. 동북아 지역은 최근 미·중 간 패권경쟁이 과열되는 가운데, 일본의 우경화 속도가 매서운 상황이다.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도발해 온 북한은, 최근 권력 2인자였던 장성택이 실각하면서 체제의 불안정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