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북한에서 넘어온 사람들은 한국에서 어떤 형태로 공존할까. 이 공간 안에서 북한 사람들은 남한 사람들과 충돌하며 자신의 의미를 되묻는다. 북한이주민이라는 정치ㆍ사회적 위치가 그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를 이 책을 통해 탐색하고자 했다. 때로 그들은 자신과 유사한 사건을 접한 탈북 동료들을 통해 삶의 지혜를 찾고 자신이 어떻게 버텨왔는지에 대해 말했다. 궁극적으로 이 책은 북한이주민들이 한국 사회에 어떻게 적응해나가는지를 엮은 책이라기보다 그들이 지닌 고유한 자원과 강점을 엮은 것이라 보면 되겠다.
[정치/군사]
...학계와 미디어에 주목을 받으며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2016년에는 산토리학예상, 마이니치출판문화상, 가도카와겐요시상(角川源義賞) 등 일본의 저명한 학술상을 휩쓸었다. 일본이라는 주권국가를 주체로 한 기존의 정치사를 역전시켜 국가의 경계를 넘어 이민과 식민의 형태로 이주한 일본인 ‘월경자’들을 주역으로 한 정치사를 그려낸 점, 이를 위해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후반까지 거의 1세기에 걸쳐 아시아태평양지역 및 남북미 등의 이주지역에서 ‘일본인’들이 펼쳤던 정치 행위의 역사를,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전면적으로 추적 조사한 연구 결과였다는 점 등이 평가되었기 때문이다. 근대 일본을 주권국가의 지배 영역으로 구획하여 국민을 다루고 경계를 넘어 이동하는 월경자들은 주변화했던...
[학술논문] 러시아 사할린 한인 이주의 특성과 인구발달
20세기 한국사와 세계사의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사할린 한인들의 이주와 정착은 특별한 역사와 독특한 성격을 갖는다. 사할린은 1905년 이후 남과 북으로 분할되어 러시아와 일본이 점유하게 되었고, 대부분의 사할린 한인들이 2차세계대전 말기에 강제로 이주되어 일본의 점유하에 있는 남부 사할린에서 노동자로 생활하고 있었다. 그러나, 2차세계대전에서 일본이 패하면서 남부 사할린을 소련이 점유하게 되었고, 사할린의 한인들은 자신들의 의지와 관계 없는 이주자가 되었다. 그후 소련의 대륙지역에 살던 한인들과, 북한에서 온 노동자들이 사할린의 한인인구에 더해졌다. 1990년대 이후 한국에서 수백명의 기업인들과 선교사들, 학생들이 사할린으로 왔고, 수백명의 북한 건설노동자들과 상업활동을 위해 중국북동지역에서 온 한인들도...
[학술논문] 새로운 시민의 참여와 인정투쟁 - 북한이탈주민의 정체성 구성에 대한 구술 사례연구
...한국의 주류 가치체계에 대한 ‘부적응’이 아니라, 한국 시민사회의 새로운 비판적 동력으로 작동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셋째, 사례연구는 ‘적응’(adaptation)의 관점에서 수행되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기존 연구의 틀을 넘어서 이들을 적극적인 다문화적 시민사회의 주체로 이해하기 위한 이론적 모색을 시도하였다. 이 과정에서 인정투쟁에 기초한 정체성 논의가 하나의 가능성이 될 수 있음을 살펴보았다. 동시에 사례연구 결과는 호네스의 ‘인정투쟁’이 암묵적으로 근대 국민국가를 공동체적 행위공간으로 전제함으로써, 국가 사이의 경계넘기(border crossing)를 통해 실현되고 있는 이주 및 소수자로서의 삶을 포괄하기 어려운 한계를 시사한다.
[학위논문] 북한이탈주민의 귀농 결정요인과 만족도에 관한 연구
...시행착오를 줄이고 농촌에서 잘 정착하기 위해서는 북한이탈주민의 특성과 여건을 고려한 귀농 단계별 지원을 활성화해야 할 것이다. 북한이탈주민에게 있어서 귀농은 단순히 이주의 문제를 넘어 새로운 삶의 터전을 구축하고 우리 사회를 통합해 가는 중요한 과정이며 다가올 통일시대를 위한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배경하에서 본 연구는 ‘북한이탈주민의 귀농 결정요인과 만족도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를 선정하여 귀농과 관련된 이론적 검토와 선행 연구 고찰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귀농 결정요인인 귀농 요인, 귀농 형태, 귀농 정착 특성을 독립변수로 선택했으며 종속변수로는 북한이탈주민 귀농 만족도를 선택한 후 가설을 수립하였다. 또한 북한이탈주민의 귀농 관련 선행 연구가 없어 일반 국민에...
[학술논문] 동독이주민에 대한 서독정부의 성공적 대응정책에 관한 일고
...3개 전승국과 소련에 의한 소위 자유진영과 공산진영, 즉 서독과 동독이라고 하는 새로운 분단의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으며, 이것이 궁극적으로 독일 이주민 발생의 원인이자 시발점이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셋째로, 동독 이주민의 종류와 이주형태로서, 우선 이주민의 종류로서는 통일 전 서독지역으로 이주한 동독주민들은 그 형태에 따라 합법이주민(Übersiedler)과 불법이주민(Flüchtlinge) 및 해외지역의 귀향자 등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이주형태로는 베를린장벽의 설치이전과 이후로 구분할 수 있는 바, 설치이전의 경우 동독정부는 국경차단 조치와 함께 탈출자에게 총기를 사용하는 등 주민의 이탈을 강력하게 차단한 반면에, 설치이후에는 오히려 일부의 완화정책과 강화정책이 함께 이루어진 점...
[학술논문] 연해주 한민족의 경제활동과 삼각협력
...강역이고 근세사에는 강제이주라는 뼈아픈 역사를 간직한 지방이다. CIS 출범 이래 연해주와 한국의 경제협력은 다양하게전개되고 있지만 아직도 겨레의 아픔과 상처는 아물지 않고 있다. 고려인의 애환을 간직한 연해주로의 회귀, 중국인 속에 파묻힌 동포들의 사업, 북한 노동자들의 외화벌이 노동진출, 한국의 농업투자, 4갈래의 한민족의 경제활동은 수직적 협력은 물론이고 수평적 협력도 없이 이어지고 있다. 그래도 수교 20년의 경협을 바탕으로 이제는 과거의 암울한 역사를 뒤로하고 미래의 공영을 위해 한국은 농업협력을 중심으로 러시아인들에게 새로운한국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다. 특히 2012년도의 APEC 총회를 계기로 새로운 연해주 건설에 박차를 가하는 과정에서 고려인들의 협력은 다양한 형태로전개되고 있다. 한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