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韓日 “최적의 협력 파트너” 17년만에 공동합의문 발표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3일 한일정상회담을 마치고 “양국은 사회, 문화,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유익하고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협력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했다. 양국은 수소·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을 비롯한 경제, 안보, 문화 협력을 비롯해 워킹 홀리데이 등 인적 교류를 확대키로 했다. 특히 저출산·고령화, 수도권 집중, 농업 및 재난 안전 등 양국이 직면한 공통과제를 함께 대응하기 위해 당국 간 ‘협의체’를 만드는 데에도 합의했다.
[뉴스] 北 "자립 경제 토대 다져"…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성과 부각
북한이 올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수행 마감을 앞두고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북한 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 리기성 연구사(82)는 8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지금 국가경제 전반이 힘있게 전진하고 있으며 커다란 성과들이 이룩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뉴스] 북, 한미일 군사협력 비난하며 "핵전쟁 불러와"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은 20일 한국과 미국, 일본의 안보협력을 거칠게 비난하며 "우리 국가가 경제 건설을 부단히 다그치는 속에서도 전쟁억제력 강화에 계속 힘을 넣고 있는 것이 참으로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뉴스] 대관도 안 해줬는데… 反美·친북 단체 거짓 홍보 논란
반미(反美)·친북(親北) 성향 단체들이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에서 조선학교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회를 하면서 대관 허가도 받지 않은 채 LA총영사관에서 운영을 총괄하는 산하 교육기관 LA한국교육원을 상영 장소로 홍보했다가 항의를 받고 이를 철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총련(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이 관여하는 일본 조선학교에는 북한 김일성·김정일 부자(父子)의 초상화가 걸려져 있고, 한국의 경제성장과 민주주의 신장을 폄하하는 교육을 해왔다. 북한은 1955년부터 조선학교에 반세기 넘게 수백 억원을 지원했다.
[뉴스] 李대통령 "한일, 과거사로 서로 고통…북핵 등 협력 분야 많아"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3일 "한국과 일본이 협력할 분야가 많다"며 "북한 핵·미사일 대응 등 안보 문제와 관련해서도, 또 경제적으로도 협력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경제/과학]
세계 경제의 중심축이 된 한국, 중국, 일본, 아세안 지역에 대한 학습은 세계 경제의 흐름과 무역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제2차 세계대전 패전 직후 일본은 미국의 원조와 국가 주도의 강력한 산업정책과 수출장려정책 등을 통해 빠르게 경제를 복구해 갔다. 1970년경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경제규모를 가진 국가로 성장하였고, 이 과정에서 일본이 시도한 수출주도형 경제성장정책 등은 한국을 비롯한 후발 개발도상국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일본 경제의 성장과 침체에 대해 학습하고 이해하는 것은 한국 경제의 과거를 이해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생각한다.
한편, 1990년대 초반 경제개방정책을 취한 중국은 빠르게 성장을 이어가 20년...
[정치/군사]
...같은 운명이 닥쳤다. 동시에 소련군은 일본에 선전포고를 하고 한반도 북부로 진격했다. 단 열흘 만에 나남, 청진, 원산을 차례로 점령했고, 일본군은 속수무책이었다. 이후 9월 9일, 미군이 서울에 도착해 일본군 항복식을 열며 남쪽에는 성조기가 걸렸다. 한반도의 운명은 남과 북으로 갈라지는 길 위에 놓였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오해하듯 북한이 ‘친일 청산’을 완전히 해낸 것은 아니었다. 북한 정권 내부에도 일본군이나 헌병 보조원 출신 인물들이 요직에 올랐다. 홍명희, 김달삼, 김영주 같은 인물들이 대표적이었다. 그러나 이들의 과거는 문제 삼지 않았고, 오히려 친일파 논쟁은 남한에 집중되었다. 북한은 소련의 막대한 지원금을 경제 발전이 아닌 김일성 우상화에 쏟아부었다...
[사회/문화]
... 물질적, 물리적으로 통제하여 정권을 유지해 왔다. 북한의 사회통제는 주민들의 자유와 권리를 제한하고 침해함으로써 유지될 수 있었다. 강력한 사회통제는 사회안전성이라는 기구를 통하여 수행되었다. 사회안전성은 우리의 경찰에 해당한다. 일제 강점기 일본은 조선총독부를 설치하고 하부에 경찰 기구를 두어 식민지 한국을 통치했다. 바닥에서 한국인들의 사상과 문화 및 행태를 철저하고 치밀하게 통제함으로써 36년의 식민통치가 가능했다. 아마 미국의 핵무기 공격이 없었다면 일본의 경찰 기구 통치는 상당 기간 동안 지속되었을지도 모른다.
북한의 김씨 정권은 사회안전성을 설치하고 주민들의 행동은 물론 머릿속 사상까지 통제에 나섰다. 김일성은 1945년 11월 29일 내무성 정치보안국 창설했고 1951년 3월 사회안전성으로...
[정치/군사]
...더 나아가 한반도의 미래를 예측하는 수단’으로 북한우표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본서는 북한의 선전선동 우표에 나타난 정치적 상징조작을 분석하고 함의를 위해 서론과 7개의 장으로 구성한다. 서론에서는 우표 연구의 필요성을 바탕으로 1900년 아이티-도미니카 공화국 간의 우표전쟁, 1940년대 나치에 대한 미국의 우표심리전, 남북한 및 일본의 독도우표 분쟁, 2020년대 현재진행형인 우크라이나 전쟁의 선전선동 우표 활용을 살펴보며 우표의 영향력과 의도 등을 확인한다. 제1장에서는 북한우표를 정의하고, 북한우표가 어떻게 계획되고 발행되고 활용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제2장에서는 북한의 선전선동 이론을 정리하고, 소련과 나치 등의 전체주의 체제 선전선동(agit-prop)과 우표 활용을 소개한...
[정치/군사]
...핵무장에 대한 경제제재의 강도와 기간이 핵무장을 시도한 국가마다 상이했음을 발견하고 한국에 대한 경제제재는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13장에서 이창위는 핵비확산조약(NPT)을 탈퇴하는 방식이 아닌 「조약법에 관한 비엔나 협약」에 의거 사정변경을 명분 삼아 ‘이행정지’를 하는 방식으로 핵무장을 시도하면 국제사회의 경제제재를 피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14장과 15장에서 심규상은 각각 한국의 핵자강에 반대하거나 우호적인 해외 전문가들의 담론을 분석함으로써 설득해야 하는 대상과 연대해야 할 대상을 식별하고 있다. 16장과 17장에서 켈리(Robert Kelly), 이대한, 란코프(Andrei Lankov)는 미국 설득 방안을, 18장에서 리소테츠(李相哲)는 일본 설득 방안을,...
[학술논문] 박영호의 「등잔불」과 제국주의적 내셔널리즘의 담론 구조
...조선인들이 겪었던 무적의 설움을 다룬 희곡을 창작했던 이유는그들로 하여금 일본 제국의 신민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를 깨닫게 하고, 나아가 그들을 제국의 전사로 호명하기 위한 담론 작업이었다고 볼 수 있다. 3막에서 느닷없이 등장하는 소설가 이우촌과 신문 지국장은 만주의 협화정신과 동양평화에 대해 얘기함으로써 작가의 주제를 노골적으로 드러내 보여준다. 이들의 대화에서는 ‘민족이기주의’, ‘배타적 민족주의’ 등으로 표현되는 내셔널리즘은 평화를 무시하는 것이며, 그에 기반한 민족투쟁은 ‘문어가 제 발 잘러먹는’ 것과 다름없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 따라서 ‘정치상, 경제상의 지배력을 없애’고, ‘모든 전통과 이념을초월한...
[학술논문] 한일터널의 검토 과제와 기대효과에 대한 고찰
... 오늘날 유럽이 유로터널의 개통을 계기로 고속철도망이 확충되고 있으며, UN의 아시아ㆍ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ESCAP) 등의 장(場)에서 아시아하이웨이 건설이 그 어느 때보다도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오랜 기간 동안에 걸쳐 민간 차원에서 논의되어 왔던 한일터널 건설과제가 실현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한국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전략이 마련되어야 한다. 즉, 관련 기술의 축적과 함께, 건설의 타당성과 안전성 확보, 나아가서는 정치ㆍ외교ㆍ경제ㆍ사회적 파급효과와 문제점, 그리고 그 해결을 위한 과제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 한일터널 건설적 논의는 향후의 아시아하이웨이와 TKR의 부설, 한국ㆍ중국ㆍ일본과의 FTA 체결과 동북아공동체 논의 등 국제정세의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따라서...
[학술논문] 동북아시아 지역공동체와 평화권
...‘동북아 공동의 집’ 등 동아시아 평화공동체 논의가 활발하다. 동아시아 공동체 논의는 경제공동체, 정치안보공동체, 지역정체성, 대안체제담론으로 유형화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논의되고 있는 공동체론은 그 구상의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공동체론의 대상이 되는 동아시아 개념이 모호하고, 목표지점이 광범위하며, 어떤 국가상을 지향할 것인지, 기반이 되는 권리론은 무엇인지 등의 과제를 안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나름 해소하기 위한 방편으로 평화권에 기초한 동북아지역 평화공동체론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초국가적 지역공동체의 대상으로 동아시아 등이 논의되고 있으나 그 실질은 동북아시아이므로 동북아시아(남북한, 일본, 중국, 몽골)를 출발대상으로 하고, 평화를 중심으로 하는 정치안보공동체론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
[학술논문] 중일 관계와 동북아의 지형 변화, 그리고 한국의 선택
이 논문은 동북아에서 중국의 강자로의 부상, 일본의 우경화, 미-일 동맹의 강화 등으로 인한 지역의 역학구도의 변화를 분석하고 그 속에서 한국이 추구해야 할 전략적 대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동북아 지정학의 변화는 중국의 부상과 그에 대응한 일본의 우경화로 인한 중-일 갈등의 격화, 그리고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는 미국의 아시아 회귀정책과 미일동맹 강화 정책 등에서 배태되고 있다. 그 와중에 한반도에서는 북한이 핵 발전을 통한 강성대국을 외치고 있다. 이런 지정학적 변화의 시기를 맞아 한국도 강대국 갈등의 틈바구니에 휩쓸려 끌려 다니지 말고 주도적으로 새로운 전략을 구상하여 새로운 지정학적 틀 짜기에 나서야 한다. 한국은 중-일 갈등과 미-중 갈등의 틈바구니에 끼인 샌드위치 신세를 벗어나 한반도에서...
[학술논문] 미·소 군정기 중국공산당 언론의 남한인식 - 1946~1948년 人民日報 기사를 중심으로 -
...인민일보는 미·소 군정하의 남북한실상을 암흑과 광명으로 비교하면서 소련식 사회주의의 성과라고 선전하였다. 미·소는 처음부터 한국의 통일, 독립을 목표로 했다기보다 자기세력을 강화시키는데 유리한 명분 축적에급급하였다. 이에 대해 인민일보는 미국의 동아시아전략이 그동안 蔣介石을 주축으로 對蘇防共基地를 구축하려던 것을 포기하고 남한 및 일본으로 전환했다고 보았다. 그 후 인민일보는 미군정의 좌익탄압에 대한 비판기사를 쏟아 내며, 북한의 소비에트화와 남한의 좌익운동을 고취시키는 방향으로 보도하였다. 한국독립과 관련하여 미소공위가 무산되자 미국은 한국문제를 곧바로 유엔에 상정하였다. 이에 맞서 소련은 미·소 양군의 동시철수와 남북한 총선거 실시를 제안하였다. 미국은 자신들이 압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