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북한 "미국은 세계 평화 파괴하는 악의 제국, 불량배 국가…한일은 공범자"
북한은 최근 한국과 미국, 일본이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번영 공조 방안을 논의한 '제2차 인태 대화'를 개최한 것을 두고 3국이 평화를 논할 자격이 없다며 맹비난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21일 '평화를 제창하며 평화를 파괴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미일 3국이 "'평화'를 제창하는 것 자체가 평화에 대한 모독"이라고 강변했다.
[뉴스] 日, 제국군대 부활 노린다…헌법 개정해 자위대 ‘정식 군대’로[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2D93GWLTVJ
일본 육상자위대 한 부대가 최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대동아전쟁’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정치/군사]
...다가왔다. 박헌영과 김단야는 모스크바로 유학을 떠났고, 여운형과 김원봉 같은 독립운동가들까지 공산주의 사상에 매료되었다. 그러나 이들이 꿈꿨던 이상은 오래가지 않았다. 현실의 공산주의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워버리고, 일당 독재와 억압으로 변질되어 갔다.
한국에서 공산주의는 단순한 이념이 아니라 민족 저항의 방식으로 받아들여졌다.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는 무기로 여겨졌던 것이다. 하지만 이는 근대적 사상이 아니라 외세에 대한 적개심과 원한에서 비롯된 퇴행적 성격이 강했다. 1919년 3.1운동 직후, 조선과 만주, 중국에는 무려 아홉 개의 공산주의 단체가 생겨났고, 지식인들은 공산주의를 이상향으로 바라보았다. 상해파, 이르쿠츠파, 고려공산당, 화요회, 북성회 같은 조직들이 속속 결성되며 사회...
[정치/군사]
...변화를 강조한다. 내 땅과 집을 가지게 되었으며, 가난 때문에 지주에게 팔려갔던 동생이 학교에 다니고 공장에서 일하게 되는 등 구중국과는 확연히 달라진 삶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낸다. 그러나 국경 너머 조선이 미 제국주의의 침략으로 참혹하게 파괴된 모습을 보며, 그들은 다시 위기감에 사로잡힌다. 이러한 위기감을 고조시키는 요소는 과거 일본 제국주의 침략의 역사다. 일본이 조선을 침략하고 중국을 유린했던 기억은 미 제국주의가 일제와 같은 방식으로 조선을 거쳐 중국을 공격할 것이라는 공포로 이어졌다. 이러한 역사의 교훈이야말로, 농민 출신 지원군들이 조선 인민을 위해 싸워야 하는 이유가 된다. 108-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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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남북관계]
...‘조국통일의 진로’에서 국민주권과 헌법을 유린한 신을사오적의 사대매국범죄의 진상을 규명하고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의 공과를 엄정하게 밝히고 있다.
지난 세기 외세에 의한 식민과 분단은 우리 민족을 참을 수 없는 고통과 불행에 빠뜨린 국난이며 이에 기생한 사대매국노들의 내란반란의 근원이다. 우리 민족이 겪은 지난 한 세기 1910년 일본제국주의에 의한 주권 침탈과 1945년 외세에 의한 분단의 역사를 반영하여 대한민국 헌법은 전문에서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 조국의 민주개혁과 평화적 통일의 사명에 입각하여 정의·인도와 동포애로써 민족의...
[정치/군사]
2023년 1월 최종현학술원은 「한미일중 100년」 컨퍼런스에서 1876년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조약인 조일수호조규(강화도조약) 체결 이후부터 최근까지 한미일중 관계가 역사적으로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를 심층적으로 논의하였다. 지난 100여 년의 역사를 크게 일본 제국주의 시기, 미소 냉전 시기, 냉전의 이완과 해체 시기, 탈냉전과 중국의 부상 시기로 나누어 학자, 외교관, 언론인 등 42명의 전문가가 발표하고 토론한 내용을 두 권의 책으로 출간하였다. 그중 1권 『한미일중 100년 Ⅰ: 일본 제국주의와 냉전(1870-1970)』은 일본 제국주의 시기부터 냉전으로 세계가 양극화된 시기까지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의 변화와 흐름을 국제정치의 역학 관계 속에서 다각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학술논문] 사할린한인 귀환문제에 대한 전후 일본정부의 대응
패전 후 일본정부는 외교권이 박탈됨에 따라 구 일본제국 내 일본인·비일본인의 송환은 미소 점령당국이 담당하게 되었다. 이에 소련이 일체의 외교교섭을 거부한 가운데 일본정부는 연합국총사령부를 통해 1946년 12월 ‘미소간 협정’을 이끌어 냄으로써 억류 일본인의 국내 귀환을 실현시켰다. 그리고 외교권을 되찾은 1950년대 중반에는 ‘일소공동선언’을 통해 잔류 포로, 한인과 결혼한 일본인 여성 및 가족의 귀환이 실현됨으로써 해묵은 억류자 귀환문제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러나 상기 2번의 귀환교섭 과정에서 한인의 귀환은 여전히 미제 사안으로 남게 되었다. 이것은 국적 등의 명분으로 포장된 혈통에 따른 차별적인 귀환교섭, 그리고 재일동포와 사할린 한인 등 1952년...
[학술논문] 재일조선인 김시종의 장편시집 『니이가타』의 문제의식- 분단과 냉전에 대한 ‘바다’의 심상을 중심으로
...동사에서 단적으로 드러나듯, 일본에서 김시종의 삶은 한때 일본 제국주의의 피식민인으로서 억압적 차별 아래 일본의 비국민(非國民)이란 민족적 차별을 온몸으로 감내하였다. 더욱이 그는 4.3사건으로 표면화된 대한민국 건립 과정에서 구제국주의 일본에 이어 등장한 신제국주의 미국에 의해 새롭게 재편되는 아시아태평양의 정치경제적 헤게모니에 따른 한반도 분단의 고통을 겪고 있다. 여기서 간과할 수 없는 것은 김시종의 『니이가타』의 ‘바다’의 심상과 관련한 정치적 상상력에서 보이듯, 재일조선인으로서 그는 한반도의 분단으로 이뤄진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해 모두 비판적 거리를 두면서 분단과 냉전을 극복한 세계를 추구한다. 이 과정에서 그는 재일조선인을 짓누르는 일본의 국민주의와 국가주의에 기반을...
[학술논문] 현상타파 국가의 기정사실화 전략: 일본 제국 사례 분석과 한국 군사전략에의 함의
본 논문은 그동안 주목받지 못한 채 다양한 문헌에 흩어져 산발적으로 이루어져 온 기정사실화(fait accompli) 전략에 대한 논의를 통합하고 이론적 체계화를 시도하였다. 구체적으로는, 기정사실화 전략의 정의를 재정립하고 전개 과정을 가정-현상변경-순응의 단계로 개념화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본 논문은 1930~1940년대 일본 제국의 군사적 팽창을 사례 연구함으로써 현상타파 국가가 기정사실화 전략을 실행하는 방식과 특징을 규명하였다. 나아가, 사례연구 결과를 토대로 기정사실화 전략의 유형을 ‘탈취형’, ‘선점형’으로 분류하고, 이를 한반도 상황에 적용하여 전개 가능한 북한의 기정사실화 전략 위협을 진단하였다. 진단 결과, 서해 수역과 한강하구 지역이 북한의 기정사실화...
[학술논문] 해방 후 재일조선인 사회의 문화 자립 운동과 <아리랑>
... 근본적으로 달랐다. 또한 재일조선인들이 <아리랑>을 통해 목소리를 획득해 가는 과정에는 제국 일본의 범죄로부터 눈을 돌리려는 일본 주류 사회에 저항하여 스스로의 식민지주의를 극복하려고 했던 진보적인 일본인들과의 연대운동이 적극적으로 관여했던 사실도 밝혔다.
[학술논문] 분단체제·제국주의체제의 극복과 한국·북한·일본: 김영삼 정부기(1993.2~1998.2)를 중심으로
...정부기(1993.2~1998.2), 동북아시아 냉전체제는 흔들리고 있었다. 동북아시아에서 냉전체제가 끝나기 위해서는 분단체제(남북한의 적대적 관계와 북한과 일본의 비정상적 관계)의 해소와 제국주의체제의 극복(과거사문제와 관련한 남북한과 일본의 갈등)이 필요했다. 그러나 한국, 북한, 일본 모두 자국에 유리하게 동북아시아 구조를 변경시키고자 했다. 한국은 ‘당사자주의’를 주장하면서, 북핵문제와 북한과 일본의 관계를 관리하고자 했다. 한편, 북한은 핵개발을 수단으로 미국과 관계를 개선해, 한국과 일본에 압력을 가하고자 했다. 그리고 일본은 「무라야마담화」를 통해 과거사문제를 일단락 짓고, 북한과의관계를 개선해,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했다. 이 결과, 동북아시아에서의 냉전체제의 극복은 실패로 끝나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