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시‧공간 변화를 통해 본 시인 김우철의 정체성
1988년 월북 작가 해금 조치는 북한 문학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진 시발점이었다. 이후 북한 문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은 여러 연구자들에 의해 양적인 연구 성과를 거두었지만, 그 질적 깊이를 헤아려 보면 부족한감이 있다. 특히 월북‧재북 시인에 대한 연구는 이념적 지향과 선택이라는 가치개념에 의해, 또 북한에서의 행적을 증거할 수 있는 자료의 한계로 인해 한정적으로 이루어진 것이 사실이다. 본 글은 이찬‧민병균‧김조규에 비해 선행 연구가 전무한 재북 시인 김우철의 정체성을 시‧공간 변화를 통해 살펴보고자 했다. 김우철(1915〜1959)은 출생 이후 문단에서 자취를 감추기 전까지 평안북도 의주에 거주하면서 문단 활동을 지속해 왔다. 그러나 ‘의주’라는 추상적인 공간은...
[학술논문] 해방기 재북 시인 양명문의 이상과 현실 갈등 연구 ― 북에서 발간한 시집 『송가』를 중심으로
This article is to examine YANG Myung Moon and his poem 『SongGa』 published in North Korea at the liberation period. The purpose is to know how Pure literary writers in North Korean under social, political, and cultural circumstances in the liberation period of North Korea, experienced the frustration in their pointing spot of literature, and moreover, how the outcome and process did appear to compromise
[학술논문] 6․25전쟁 전후시기 북한 문예지의 문화정치학
...제2기(1951.4~52.11) 임화․이태준․김남천 등 조선문학가동맹 출신 남로당계 문인 예술가들이 남북 연합 대회를 통해 헤게모니를 장악한 전쟁기 문예총 시절에는 김조규 주필을 중심으로 선전지적 성향과 문예지적 성향의 균형을 맞추려 하였다. 제3기(1952.12~53.9) 임화 등 남로당계의 헤게모니 축소․상실과정에서는 선전지적성향, 특히 반대파 숙청을 위한 이론 투쟁의 담론장으로 기능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문학예술』지에는 임화․김남천․이태준․김순석 등 남북의 공식 문학사에서 소거된 전쟁기 창작활동과 사회주의 문학 건설기의 대표작이 실려 문단을 풍요롭게 했다는 평가가가능하다. 남북 문학의 분단이 고착화되는 과정, 월북․재북 작가들의 당시 동향, 그리고 나중에 만들어진 전통인 수령론과 주체문예론 프레임 때문에...
[학술논문] 재북 시기 리태준의 문필 활동 실증
이 글은 재북 시기 리태준의 문필 활동 22편을 새롭게 발굴하고 그 실증적 됨됨이와 뜻을 널리 알려, 리태준 연구의 외연을 확대시키기 위한 목표로 이루어졌다. 논의한 바를 줄이면 아래와 같다. 첫째, 리태준의 재북 시기 문필 활동(1946-1952)은 이제까지 44편이 알려져 왔다. 이 글에서는 그들 가운데서 7편에 대해서 문헌적인 보완을 했다. 『쏘련기행』의 부분을 재수록한 경우 2편과 첫 발표 원본을 밝힌 것이 4편이다. 거기다 번인본 출판에 대한 꼼꼼한 이해를 더한 게 1편이다. 이러한 보완 결과를 디딤돌로 삼아 앞으로 이루어질 재북 시기 리태준 문학에 대한 연구는 보다 엄밀하게 다가설 수 있을 있을 것이다. 이 글에서 발굴해 새로 소개한 22편의 문필 활동은 북한의 핵심 일간 신문인 『로동신문』과 『민주조선』에...
[학술논문] 재북 시기 리기영 문학의 실증적 바탕 2
리기영의 재북 시기 문필 활동 문헌지는 1994년에 한차례 만들어진 뒤 이제까지 달라지지 않았다. 이 글은 그의 문필 활동을 새롭게 발굴하여 그것을 바탕으로 기존 문헌지의 잘못을 바루고 더해 마땅한 문헌지를 마련하고자 하는 일 가운데 두 번째 논의다. 대상은 낱글로 삼았다. 첫째, 이 글에서 찾은 낱글은 모두 107편이다. 이들은 ‘정론’과 ‘창작 문학’ 쪽 글로 나뉜다. 85편에 이르는 정론은 다시 ‘조쏘친선’, 대남 ‘통일전선’ 전략, 북한 사회주의의 찬양과 승리 관련 글이라는 셋으로 갈라진다. 이 가운데 조쏘문화협회 종신 위원장으로서 지녔던 역할에 걸맞게 쓴 ‘조쏘친선’ 글이 가장 많은53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