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라선관광’ 교포 “북 가이드, 한국선물에 ‘안 됩니다’”
앵커: 북한이 최근 관광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호주(오스트랄리아) 거주 한인 교포가 지난 3월 북한 라선관광을 다녀온 방북기를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 올려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번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북한 여행을 한 바 있는 이 교포는 이번 여행에서 북한 사람들의 한국에 대한 적대감 증대를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목용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스] 북 "악마같은 제국주의 잊지말라"…새세대 사상교육 강조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북한은 25일 제국주의에 대한 적대감을 고취하며 청년 세대에 대한 사상 교육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피맺힌 과거는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역사의 교훈이다' 제하 기사에서 "제국주의와 착취계급의 압제와 학정을 받아보지 못한 새 세대들이 그 피비린 행적과 악마와 같은 존재를 한시도 잊지 않게 하는 것은 대를 이어 계속되는 반제계급투쟁의 첫째가는 과제"라고 주장했다.
[뉴스] 김정은 "한국은 철저한 적국…통일은 비현실적 인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리나라를 '적국', '타국'이라고 언급하며 적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김 위원장이 전날 인민군 제2군단 지휘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틀 전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 육로 폭파가 "단순한 물리적 폐쇄"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일/남북관계]
...선행연구 분석에 기초하여, 남북한 적대적 관계의 완화와 종결에 기여할 수 있는 숙적관계 종결의 이론적 모델이다.
연구결과, 남북한 숙적관계의 특징은 국제사회가 주목한 7대 특징을 모두 지니고 있다. 남북한은 시간적 의존성(장기 지속성), 이슈 경쟁, 군사화, 두 국가/집단 간 경쟁, 서로에 대한 경쟁자/적 규정, 심리적 적대감이란 특징을 지니고 있다. 또한 탈냉전 이후 북한이 핵무기 보유를 추진하고 기정사실화하면서, 남한과 비교한 경제사회적 후진성에도 불구하고 힘의 동등성을 지니게 되었다.
남북한의 이슈 경쟁 유형을 보아도 국제 수준에서 논하는 포지션, 영역, 이데올로기, 개입 모든 측면에서 대립하는 양상을 보인다. 남북관계는 분단된 2개의...
[사회/문화]
...정신적ㆍ정서적 화합을 이끌어내는데 있어 ‘문화예술’처럼 유용한 것은 없다.
이에 본 연구사업단은 이 단행본에서 제시하고 있듯이 소비에트 체제와 유라시아 시대에서 북한의 사회ㆍ문화예술 현상이 작용해온 흐름의 단면들을 포착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 단행본이 거창하게 내세운 책 제목에 온전하게 부합되지는 못한 부분도 있겠지만, 북한을 단순히 우리와 동질화하거나 무조건적 적대감으로 이질화하는 시각에서 벗어나, 거대한 소비에트 및 포스트소비에트 체제에서 사회ㆍ문화예술계에 투사된 북한을 둘러싼 의미장을 통찰할 수 있는 첫걸음으로 이해해주길 바란다. 이러한 논의를 계기로 앞으로 관련 연구의 다양한 지적 담론들이 활발하게 펼쳐지길 기대한다.
[사회/문화]
...이유를 말하고자 하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이다.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급격하게 ‘속물화’된 한국사회는 신자유주의가 팽배해졌다. 그리고 어느 사회보다 급진적인 범지구화가 진행되면서 민족의식은 약화되었다. 동시에 북한의 도발 행위가 반복되면서 마음의 차원에서의 북한에 대한 적대감은 이제 혐오감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결과적으로 북한 및 통일문제를 도외시하는 정치사회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고, 관련 학문연구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고 있다.
북한 및 통일 문제는, 북한이 소위 ‘투 코리아(two Korea)’를 주장하든 1민족 1국가론의 통일방안이 더 이상 유효성이 떨어지든 또는 근대적...
[사회/문화]
“떠나온 여자들은 뒤돌아보지 않고 각자의 세계를 만들어간다”
전쟁과 분단의 격랑 속에서 여성들은 어떻게 살아남았는가
남북이 분단된 지 어느덧 78년이 되었다. 분단 이전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이들도 생을 다할 때가 되었으며, 한국 현대사에 깊게 드리워져 있던 북에 대한 적대감보다 북에 대한 거리감이 훨씬 더 압도적인 감정이 된 지도 오래되었다. 이북의 사람들이 누구인지, 어떠한 삶을 살아왔는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미래를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갖는 것은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마음’이라는 키워드로 분단의 문제를 탐구해온 김성경(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은 북에 대한 무관심은 남한사회의 역사적 중층성에 대한 무지로 이어진다며 그들이...
[경제/과학]
...진리화로 이어져왔다.
하지만 그 어떤 분야에서도 통용될 수 없는 부실한 검증과 조사 방법론이 악순환을 일으키며 분단에 기생해온 상황은, 이제 결정적인 위기에 봉착했다. 평화번영과 통일의 첫 걸음을 내딛은 2018년 한반도와 동북아의 극적인 변화 때문이다. 분단과 냉전의 질서가 흔들린다면, 아무 말 대잔치도 계속될 수 없다. 무조건적인 의심과 적대감을 내려놓는다면, 통일?북한 관련 정보도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정상적으로’ 취득하고 사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서히 교류의 문이 열리기 시작하며 북한에 대해 스스로의 눈으로 직접 보고 듣고 느낄 기회가 생기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지속적인 연구와 활동, 자기 분야에 대한 전문성, 이미 공개된(!)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구성된 논리와...
[학술논문] 북한 인권 문제의 정치사적 의미: 인권 및 반공 담론을 중심으로
이 글은 2000년대 이후 북한 인권 문제가 한국정치사에서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를 인권 및 반공 담론을 중심으로 고찰한다. 북한 인권 문제는 한국의 인권 담론 발전 과정에서 독특한 위상을 차지한다. 1970년대 이후 등장한 인권 담론은 2000년대 한국사회의 근본 가치로 자리 잡게 되었다. 보수 세력의 북한인권문제제기는 인권 영역의 확장과 시민들의 관심을 촉발했지만, 북한 인권 개선에는 기여하지 못한 채 남북관계만악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한편 권위주의 시기 인권의 상대성을 주장했던 보수 세력은 2000년대에는 인권의 보편성을 내세워 북한 인권 문제개입을 정당화한 데 비해, 과거 인권의 보편성을 주장했던 진보 세력은이제는 인권의 상대성을 내세워 개입에 반대한다. 이러한 입장 변화는 양자 모두의 한계를 드러낸다
[학술논문] 사이버 공간에서의 역사의 내전(內戰)화:<일간베스트저장소>의 5·18 언설을 중심으로
1987년 이후 광주민주화운동이라는 역사적 기표를 공식 부여받은 5․18은 극우보수집단에 의해 북한의 지령이나 북한과 연계된 불순분자들에 의한 내란과 폭동으로 재서술되고 있다. 내란과 반란, 폭동의 주범들이 보상을 받고 종북좌파가 득세하는 국가가 탄생했다고 주장하는 극우보수집단의 서사는 5․18을 향한 극단적 적대감을 고취시킨다. 정당, 대학, 언론, 시민단체 등에서 활동하는 극우보수인사들이 5․18의 역사와 기억을 자신들의 서사 속에서 재정립하려는 담화 정치를 수행한다. <일베>에서 ‘젊은 우파’ 집단으로 평가받는 이들 또한 5․18에 대한 극우보수집단의 언설들을 지지하고 확산시킨다. <일베>는 극우보수인사들의 언설과 5․18 관련 정보들의 재구성과 재생산의 주요한...
[학술논문] 남북경제협력방안으로서 자유무역협정(FTA)의 전략적 활용방안: OPZ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본 연구에서는 FTA제도를 수단으로써 활용하여 남북경제협력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남북경제통합은 각 분야의 교류협력을 통해 상호 적대감과 불신을 해소시켜 나가는 화해협력단계, 민족공동체를 형성해 나가는 과도기적 통일체제인 남북연합단계를 거쳐 정치공동체로 통합을 실현하는 통일국가 완성단계 등 총 3단계로 진행하는 것이 남북경제통합에 대한 기본방향이다. 남북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정치·사회적 문제해결 외에 남북간 경제적 격차를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남북한 경제적 격차가 큰 상태에서 남북한 경제통합이 급격히 지속될 경우 다양한 혼란과 어려움이 야기될 가능성이 매우 크므로 경제통합 단계에서 비교적 낮은 수준의 협력단계인 역외가공지역(OPZ) 또는 특별관세구역과 같은 경제특구 설치를...
[학술논문] 백석의 동화시와 마르샤크의 동화시 비교 연구
백석이 번역한 쓰. 마르샤크의 『동화시집』은 여러 연구자들에게 언급되었으나 그 실물을 확인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최근에 백석의 번역 텍스트들이 속속 발견되면서 마르샤크의 『동화시집』도 발견되었다. 본고에서는 백석의 『집게네 네 형제』와 쓰. 마르샤크의 『동화시집』을 비교 분석하였다. 백석은 아동문학 논쟁에서 자신의 동시를 옹호하기 위해 마르샤크를 언급했으며, 마르샤크 탄생 70주년을 맞이하여 그의 생애와 그의 문학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그리고 마르샤크의 『동화시집』이 백석의 동화시집이 나오기 2년 전에 출간되었던 점에서 백석의 동화시 창작에 직접적인 동기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마르샤크의 『동화시집』과 백석의 동화시를 비교 연구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이 글은
[학술논문] 개성공단사업의 현황, 정책적 함의와 개선과제
...제한하거나 공단 운영 자체를 중단시킴으로써 개성공단의 안정적 운영과 신뢰성을 저하시키기도 했다. 이러한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은, 남한과 북한의 전략적, 정책적 필요성에 의해 완전 폐쇄되지 않고 2013년 9월 16일 재가동된 이후 대체로 정상 가동되고 있다. 즉 개성공단은 우리에게 중소기업의 활로 개척 및 남북상생의 경협이라는 경제적 측면, 대남 적대감 완화, 군사적 긴장 완화 및 평화분위기 조성 등 정치·군사적 측면, 남북 주민간 이해증진과 동질성 회복 및 북한 변화 유도라는 사회문화적 측면, 남북경제공동체 형성 및 통일대비라는 통일준비적 측면의 정책적 함의를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개성공단은 북한에게도 외화 획득, 선진 생산기술·공단운영 노하우 습득, 북한근로자의 생활 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