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남북관계]
이 책은 한국의 통일과 미래 선진국 혹은 세계중심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여러 문제에 대해 저저인 박정진 철학인류학자가 제기한 철학적인 질문과 이에 대한 AI의 대답으로 구성돼있다. 복합적인 의미구조가 내재해 있는 질문 120가지를 통해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광범위하게 제시한다. 자주성이 부족한 한국문화의 오랜 사대주의적 경향에 대해 신랄한 비판과 함께 종북(從北)-종중(從中) 편향에 대해서도 시대착오적인 문화후퇴라고 지적한다.
[정치/군사]
...역사관으로!
작가는 식민지시기와 전쟁, 산업화와 민주화 과정의 고난과 성장 과정에서 나타난, 분단국가로서의 극심한 이념과 역사 논쟁에 강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긍정과 통합’의 새로운 역사관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대한민국 75년의 놀라운 성취를 민족 폄하의 식민사관,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종북사관, 일제와 독재 찬양의 뉴라이트사관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작가는 종북세력의 친일파라는 낙인에 대하여 실증적인 증명을 통해, 대한민국은 항일 민족주의자와 국내의 온건한 민족주의자, 북에서 내려온 기독교 민족주의자들이 단결, 통합하여 김일성. 박헌영 세력과 소련 제국주의에 피로써 지켜낸 ‘친일파의 나라가 아니라...
[정치/군사]
종북주의자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으로 한국에 대해 비판을 한다. 더욱이 박근혜 정권 등 보수 진영을 대할 때는 아예 적처럼 대하며 분노심을 표출한다. 그러나 어디를 보아도 김정은 정권이나 체제에 대한 구체적인 비판은 없다. 간혹 북한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 같지만 그것은 사람들의 이목을 피하기 위한 구색 맞추기인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종북세력의 음험한 역사와 비열한 실체를 낱낱이 밝힌다.
[통일/남북관계]
...복음주의적·일방주의적 대외정책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도덕과 이념, 그리고 ‘희망적 사고’에 입각한 정책으로 변화해버렸음을 저자는 실증적으로 제시한다. 무엇보다도 북한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토론이나 전문가의 의견 개진이 북한 정권에 대한 도덕적 평가에 그치거나, 자신과 의견을 달리하는 정치인이나 전문가를 ‘친북’이나 ‘종북’으로 매도함으로써 건설적인 정책방안 제시 자체를 어렵게 하는 양태를 개탄한다.
북한문제와 통일 이후에 관한 현실적인 국가전략을 제시하다
저자는 북한을 어처구니없는 왕조 세습이 이루어지는 ‘불량 정권’으로 간주하고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매서운 비판자임을 자처하지만...
[사회/문화]
...‘수호’를 위해 태극기를 휘두르는 어르신부터, 북한을 한국 경제의 ‘먹거리’로 해석하는 중장년층, 북한에 대해서 별 관심이 없는 젊은이들에 이르기까지 한국사회의 성원 모두는 분단 문제에 자유롭지 못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70년간의 분단은 단순히 정치적ㆍ경제적 분단에만 머무르지 않고 인식과 감정의 분단을 만들어냈으며, ‘종북’ ‘빨갱이’ 등의 기표가 지칭하듯 한국사회의 갈등과 분열의 근원에 분단 문제가 자리잡고 있다.
이제껏 북한/분단 관련 담론이 주로 정치외교적 관점에서 다뤄진 것에 비해 『갈라진 마음들』의 저자 김성경(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은 분단 문제를 사람들의 경험, 인식, 감정 등의 층위에서 분석하면서, ‘분단적...
[학술논문] 비평가 김현과 분단에 대한 제 3의 사유
Kim Hyun, one of the extraordinary literary critics of 1960s-80s in modern Korean intellectual history, has not been involved in the dichotomous discourse on the territorial division of South and North Korea. But he seems to be a rare pioneer intellectual to carve out an alternative idea from the current point of view. His little known writing "A reflection and travel essay of an intellectual
[학술논문] 사이버 공간에서의 역사의 내전(內戰)화:<일간베스트저장소>의 5·18 언설을 중심으로
1987년 이후 광주민주화운동이라는 역사적 기표를 공식 부여받은 5․18은 극우보수집단에 의해 북한의 지령이나 북한과 연계된 불순분자들에 의한 내란과 폭동으로 재서술되고 있다. 내란과 반란, 폭동의 주범들이 보상을 받고 종북좌파가 득세하는 국가가 탄생했다고 주장하는 극우보수집단의 서사는 5․18을 향한 극단적 적대감을 고취시킨다. 정당, 대학, 언론, 시민단체 등에서 활동하는 극우보수인사들이 5․18의 역사와 기억을 자신들의 서사 속에서 재정립하려는 담화 정치를 수행한다. <일베>에서 ‘젊은 우파’ 집단으로 평가받는 이들 또한 5․18에 대한 극우보수집단의 언설들을 지지하고 확산시킨다. <일베>는 극우보수인사들의 언설과 5․18 관련 정보들의 재구성과 재생산의 주요한...
[학술논문] 남한사회 탈북단체의 활동과 인정의 정치: 국내외 정치적 맥락을 중심으로
...논문에서남한사회는 글로컬 생활세계로서 탈정치적이고 탈권력적인 일상영역이라고 보지 않는다. 특히 70년 분단체제가 고착화한 한반도에서 북한관련 이슈를 둘러싸고 전개되는 신냉전 양상은 남한사회라는 글로컬 생활세계에담긴 정치적 맥락과 탈북이주민 행위자 사이에 일어나는 역동성을 잘 보여준다. 본 논문은 탈북단체가 출현하고 활동한 내용을 북한민주화활동, 통일항아리운동, 그리고 종북 세력 규탄 시위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탈북단체는NED, BDHRL 등의 북한민주화 관련 기금과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기에다변화된 탈북이주민 지원 사업 등에 힘입어 급성장하였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북한민주화 관련 이슈뿐 아니라 남한사회 정치 이슈로까지 활동을 확장하며 남한사회 보수 세력의 이해를 충실하게 대변하고 실천하였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
[학술논문] 역사 교과서 논쟁과 뉴라이트의 역사인식
...뉴라이트에 맞선다는 건 정치와 시민사회 혹은 시장과 시민사회의 경계를 허물고 공론장을 이념전쟁터로 삼아야 함을 의미한다. 역사학계가 가장 곤혹스러워 하는 것이 바로 이 지점이다. ‘역사전쟁 2013’을 놓고 보면 학문과 교육의 차원에서 맞서고자 했던 역사학계의 뜻과 달리 시민사회에서는 대중적인 동시에 수구적인 종북 프레임과 친일 프레임이 정면충돌했다. 상대를 종북좌파, 혹은 친일파로 몰아대는 형국은 매서웠다. 그 와중에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그리고 보편 가치적 지향에 바탕을 둔 공론장이 펼쳐지는 기회를 갖기는 난망한 일이었다. 이 글은 진영 프레임을 무기로 펼쳐지고 있는 역사전쟁을 학문의 공론장으로 끌어 들이기 위해서는 역사 교과서 논쟁에서 드러난 뉴라이트의 역사인식을 역사 연구의 계보 안으로...
[학술논문] 명예훼손에 있어 사실과 의견의 구별론– 서울고등법원 2014. 8. 8. 선고, 2013나38444 판결에 대한 검토 -
...트위터에 “이○○는 (경기동부연합) 얼굴 마담이다.”,“종북 주사파의 조직 특성상, 이○○에게는 판단할 권리조차 없다. 조직에서 시키는 대로 따라하는 거다.” 등 이 대표 부부를 ‘종북 주사파’라고 표현하였다. 이에 따라 이○○(전 통합진보당 대표)와 남편 심○○(변호사)은 명예훼손으로 인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였다. 그런데 서울고등법원(2014. 8. 8. 선고, 2013나38444 판결)은 사전적 개념도 아니고, 사회적 합의가 분명하지 않은 ‘종북’과 ‘친북’개념을 차용하였다. 그리고 동 판결에서 ‘종북’, ‘주사파’, ‘경기동부연합소속’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