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러시아땅 수복한 북한군 “돼지고기 비계에 고춧가루 먹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일시 점유당했던 쿠르스크 수복 작전에 참여한 북한군의 근황이 고려인 출신 러시아 언론인을 통해 소개됐다.
주북 러시아대사관은 2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마리나 김(42)이 쿠르스크 지역의 북한군 부대를 방문해 기록영화를 제작했다며 내용의 일부를 소개했다.
[뉴스] "북한 보이는 스타벅스"…7개월새 김포 애기봉공원점 12만여명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매장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북한 땅을 볼 수 있는 스타벅스가 관심을 끈다. 김포 애기봉생태공원 안에 둥지를 튼 스타벅스를 다녀온 고객이 7개월 새 10만명을 훌쩍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 김포 애기봉생태공원점은 지난해 11월 29일 문을 열었다.
[뉴스] 북 농업위원회, 이모작·새땅찾기 검열
앵커: 북한 농업위원회 간부들로 조직된 검열 그루빠가 농장의 두벌 농사와 새 땅 찾기 실태를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내부소식, 손혜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만성적인 식량난을 해결한다며 북한 당국은 다수확 재배와 새 땅 찾기 방법으로 농업 생산 증대를 강조하면서 각 농장마다 정책 실행 실태를 점검하고 있지만, 일부 농장 간부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스] 양강도, ‘새 땅 찾기 상무’ 조직…농경지 확보 노력
앵커: 북한 당국이 올해 초 지방 당 조직들에 ‘새 땅 찾기 상무’를 조직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새 땅을 찾아 각종 건설사업으로 훼손되거나 없어진 농경지를 다시 확보하려 한다는 지적입니다. 북한 내부소식, 문성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스] 양강도, ‘새땅찾기운동’ 관련 갈등 지속
앵커: 북한 당국이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새땅찾기운동’과 관련한 갈등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복수의 양강도 현지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북한 내부소식, 문성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양강도 농업부문의 한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지난달 26일 “새땅찾기운동이 계속되면서 새 땅의 소유권을 둘러싼 다툼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얼마 전에는 원료 기지 땅 문제 해결을 위해 도당책임비서가 직접 김형직군을 찾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정치/군사]
...간부들에게 “장성택의 오만방자함이 도를 넘어 참을 수 없을 지경까지 이르렀고, 당과 수령의 권위에 정면 도전했기 때문에 가차 없이 죽였다. 장군님 김정일께서 생전에 오냐오냐해 줬더니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내 머리 꼭대기에 올라가려 했다. 원래 3년상을 치른 뒤 처리하려 했으나, 하루하루 놀아나는 꼴이 가관이라 부득이하게 처리했다. 그놈은 이 땅에 묻힐 자격이 없으니 화형으로 집행하라고 지시했다. 총알도 아깝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_ 343p
2014년 1월부터 김정은의 지시에 따라 장성택과 그 측근의 잔재를 청산하기 위한 반종파 투쟁이 전당적으로 이어졌다. 장성택 사건으로 피해를 본 인원은 3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직접 연루자 다수는 ‘죄책’에...
[정치/군사]
...헝가리 중립은 환영했으나, 자본주의 국가들이 다수 참여한 반둥회의와 자본주의 오스트리아의 중립화 독립은 비난했다. 이처럼 1950년대 탈식민·탈냉전 평화를 지향하며 지구적으로 출현한 중립의 물결은, 냉전의 최전선인 분단된 한반도에 도달하자마자 강력한 양극적 원심력에 의해 산산이 부서졌다.
중립과 비동맹의 땅에서 경쟁하며 스스로를 증명하라
―아시아·아프리카회의장에서 다시 만난 남북한
1950년대 중후반 남북한은 자신의 진영을 넘어 아시아·아프리카 지역의 비사회주의 국가 또는 중립국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특히 1960년을 전후하여 아프리카 국가들의 국제정치적 영향력이 증대하자, 아프리카 국가를 둘러싼...
[사회/문화]
《북조선 27년 대한민국 27년》은 저자가 북조선에서 보낸 27년과 대한민국에서 살아온 27년을 교차해 기록한 체험적 증언록이다. 탈북자의 시선으로 북한 사회의 실상과 대한민국에서 겪은 충격, 적응 과정, 그리고 남북한 사회를 비교하며 느낀 문제의식을 솔직하게 풀어낸다. 정치, 경제, 교육, 종교, 문화 전반을 관통하는 글들은 단순한 회고를 넘어 독자에게 한반도의 현실과 통일의 의미를 다시금 묻는다.
[사회/문화]
...되었건 해방 공간의 정부 수립 과정에서 누구도 입에 올리지 않게 되었다는 점에서 이제 역사의 유물이 되었다.
_(53p) 제1부 ‘대한민국’의 탄생, 4장 수포로 돌아간 통일정부의 꿈
신하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흡족해진 고종이 말한다.
“우리나라는 곧 삼한의 땅인데, 국초에 천명을 받고 통합하여 하나가 되었으니, 지금 국호를 대한(大韓)이라고 정하는 것은 불가한 것이 아니다. 또한 종종 각 나라의 문자를 보면 조선이라고 하지 않고 한(韓)이라고 하였다. 이는 아마도 미리 징표를 보이고 오늘을 기다린 것이니, 천하에 공표하지 않더라도 천하가 모두 대한이라는 칭호를 알고 있을 것이다.”
이에...
[사회/문화]
분단 이후 서로 다른 체제와 철학 속에서 발전해 온 남한과 북한의 사회보장제도를 총체적으로 분석하고, 통일 이후 통합 전략을 모색하는 국내 최초의 융합형 교재다. 경제학과 사회복지정책을 아우르는 연구자로서 저자는 제도의 역사·철학·재정·운영 체계를 다각도로 비교하고, 통일을 대비한 단계별 전략과 정책 조정 방안을 제시한다. 남한의 점진적 복지국가 모델과 북한의 국가 주도형 보장 체계를 대비시키며, 단순한 제도 나열을 넘어 체제적 의미와 실제 적용 가능성을 조망한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사회보장 혁신 전략, 지속 가능한 재정 운영 방안까지 탐구하여, 학문적 체계성과 실무적 활용성을 동시에 갖춘 자료라고 할 수 있다. 학계와 정책 현장, 그리고 통일 한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학술논문] 시인 이(리)용악을 관통하는 감정, 마르지 않는 ‘연민’에 대해 ―사회주의 체제의 가능성을 믿는다는 것
이 글은 시인 이(리)용악의 ‘간극’에 대한 문제를 다룬 것이다. 여기서 ‘간극’이라는 말에는 식민지 시절 이수형의 지적처럼 “무뚝뚝한 박력있는 소재한 맛”, “그 시대의 우리, 아니 이 땅 인민들이 무한히 공감한 전형적인 비분애수”를 시로 적었던 시인(A)의 모습과 특정한 ‘교시’에 의해 북한 문예정책에 적극적으로 활동한 시인(B) 사이에서 벌어진 차이를 의미한다. 북한 문예정책은 작가로 하여금 자유로운 창작을 불가능하게 해주었다는 점에서 이용악(A)과 리용악(B) 사이의 접점이 불가능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리)용악은 그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북한 문예정책에 자의적으로 행동했다는 점과...
[학술논문] 한국 영화 속의 동아시아-귀환의 문제를 중심으로-
...최근 첩보 블록버스터 영화들은 주인공으로 육체적으로 초인화 된 북한공작원을 다루는데, 이들의 행동 동기는 이데올로기나 국가가 아니라 가족이다. 당연히 이들 역시 남과 북 어느 쪽으로도 귀환하지 못한다. 동아시아 논의에서도 미국을 빼놓을 수 없듯이 동아시아 영화 논의에도 미국을 빼 놓을 수는 없다. 영화 속에서도 미국은 여전히 태평양 건너에 있는 선망의 땅이다. 그래서 미국적 요소가 전면적으로 개입하는 동아시아 영화는 갑자기 투박한 생활의 서사를 떠나 감미로운 러브스토리로 변한다. <호우시절>과 <만추> 등이 그런 영화들이다. 한국 영화 속에서 동아시아적 요소들은 여전히 진정으로 다루어지지 못하고, 그 때문에 귀환은 불가능한 것이 되었다. 그 불가능성을 귀환 가능함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학술논문] 이용악 산문집 『보람찬 청춘』의 장르적 성격과 청년 표상의 의미
The purposes of this study were to investigate the genre character of Fruitful Youth, a newly discovered prose collection of Lee Yong-ak, and examine the meanings of youth representation in two of its works, A 20-Year-Old Chemical Engineer and The Virgin of a Much Proud Land. The findings were as follows:First, it is not easy to discriminate the genre characters of A 20-Year-Old Chemical Engineer and
[학술논문] 한진의 희곡 <나무를 흔들지 마라>에 나타난 민족 정체성
...‘큰 나무 한 그루’는 공동운명체인 한반도와 한민족의 화합을 상징하는 공간이다. 이 희곡에서 ‘나무’를 흔드는 ‘외세’에 대한 비판을 발견하게 된다. 작가는 남한이 미국을 보호자로 여겨 그와 의존 관계를 맺어 피식민화되는 것을 비판하고 있다. 이 희곡에 등장하는 지구의와 고려자기는 조선이 하나의 땅이라는 것을 인식시키고, 민족의 혼이 담긴 유물이라는 점을 환기시켜 공동체의식을 갖도록 한다. 한진은 <나무를 흔들지 마라>에서 한국어와 한국의 역사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다. 이 희곡을 통해 형성되는 민족 정체성은 민족이 분단되기 이전에 가지고 있던 남북한은 ‘형제’이며 ‘하나의 민족’이라는...
[학술논문] 평안도 굿 전승자료 몇 가지
평안도 굿이라 함은 한국동란을 전후하여 월남한 평안도 무당, 악사, 단골들이 남한 땅에서 전승하여온 평안도 식 굿을 말한다. 본 자료는 한국동란 때 남한으로 월남하여 평안도 굿을 전승하였던 무당과 악사들의 구술와 그들의 굿자료들을 바탕으로작성한 것이다. 본 자료를 통해 평안도 굿의 주요 맥락을 짚어보고 전승 현장을 파악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 자료가 평안도 굿에 관심 있는 연구자들에게 조금이라도 기초적 자료가 되길 바란다. 자료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내용은 남한에서의 평안도 굿전승, 남한에서 활동한 평안도 굿 만신과 술말이, 평안도 굿의 신악, 신춤, 신복 그리고 평안도 굿의 성황대제, 맞이굿, 재수굿, 다리굿 등에 관한 것이다. 주지하다 시피, 북한지역의 굿은 함경도, 평안도, 황해도 등 도 단위로 구분하여이해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