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과나눔 컨퍼런스] 초당적 남북통합정책 추진이 장기적 통일 지향하는 길 | “2022 통일과나눔 컨퍼런스” ㅣ 이영선 이사장 개회사
"저는 우리가 각자의 이념과 정치적 입장을 떠나 통일에 대한 정책 기조를 초당적으로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평화와 번영, 민주주의와 인권과 인도주의 등 보편적 가치를 바탕으로 초당적 통일정책을 확립하고 이를 정권에 관계없이 추진해 나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한반도의 통일을 지향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2022년 4월 2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된 "2022 통일과나눔 컨퍼런스: 통합으로 통일을 연다" 이영선 이사장님의 개회사 영상입니다.
[2022 통일과나눔 컨퍼런스: 통합으로 통일을 연다]
▶ 일시 : 2022년 4월 29일
▶ 주최/주관 : 재단법인 통일과나눔/한반도평화연구원
[통일과나눔 컨퍼런스] 2024 통일과나눔-공감한반도연구회 컨퍼런스 | 美 트럼프 정부 출범과 국제정세 및 한반도 통일
미국대선에서 제 47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도널드 존 트럼프(Donald John Trump)가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국내외 정책에서 격변을 예고하면서, 내년 1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본격 출범하면 한반도 정책과 통일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재단법인 통일과나눔(이사장 이영선 연세대 명예교수)과 공감한반도연구회(대표 김창범)는 지난 19일 ‘美 트럼프 정부 출범과 국제정세 및 한반도 통일’이라는 주제로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했다. 컨퍼런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윤영관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과 제니 타운 美스팀슨센터 38노스 디렉터가 ‘미국 신 정부 한반도 정책 변화와 통일’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김현욱 세종연구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뉴스] 개성공단 입주기업 5곳 중 4곳 "재가동 시 입주의향 있어"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과거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기업 5곳 중 4곳은 개성공단이 재가동되면 다시 입주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제조 중소기업 200개(개성공단 입주기업 55개 포함)를 대상으로 '남북경협 관련 중소기업 실태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14일 밝혔다.
[뉴스] 북한 농촌도 가을장마 주의보…"낟알 허실 없게 대책 세워야"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에도 올가을 들어 장마철처럼 비가 자주 내리면서 추수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총 6면 중 2면을 털어 '모든 힘을 총집중하여 가을철 영농사업을 와닥닥 해제끼자' 제하 기사를 싣고 농업 부문의 분발을 촉구했다.
[뉴스] 北 "日 해상자위대 토마호크 배치, 재침략 화살" 반발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북한은 일본이 이지스 구축함에 미국제 토마호크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데 대해 "선제공격 능력 완비로 재침의 시각을 앞당기는 군국주의 후예들"이라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논평을 내고 "최근년간 일본의 군사적 움직임은 선제공격 능력 완비에로 철저히 지향되고 있다"며 이같이 반발했다.
[뉴스] 北 "무한대 군사적 강세로 국권수호"…주민에 핵 정당성 강조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최근 연이어 '비핵화 불가' 대외 메시지를 내고 있는 북한이 주민들에게도 핵무장 노선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위대한 조선노동당의 위업은 끝없이 승승장구할 것이다' 제목의 1면 기사에서 "군사적 강세를 무한대로 끌어올리기 위한 완강하고도 줄기찬 투쟁으로 하여 우리 당과 국가는 제국주의의 침략성과 약탈성이 그 어느 때보다 횡포해지고 있는 현 세계에서 국권과 국익을 굳건히 수호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뉴스] 북한, 美명문대 온라인 강좌 주시…교육공백 메우나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이 미국 명문대학들의 무료 온라인 강좌 프로그램 동향을 주의 깊게 살피는 정황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7일 연합뉴스가 입수한 북한 중앙과학기술통보사 발간 '콤퓨터와 프로그람기술' 최신호(2025년 6월 23일 발행)는 리광호의 논문 '원격교육의 발전추세'를 실었다.
[사회/문화]
...‘대한민국’의 탄생, 2장 ‘조선’과 ‘대한’의 두 가지 만세
한편 미소공동위원회는 1946년 4월에 조선 내 민주주의 정당 및 사회단체와 협의할 항목을 발표한 바 있었다. 1947년까지 이 항목에 대한 답신을 받았었는데, 여기에 국호와 국체(國體) 문제도 들어 있었다.
국호에 한정하여 답신을 살펴보면, 우파인 임정수립대책위원회는 ‘대한민국’, 좌파인 민족주의민족전선은 ‘조선인민공화국’, 중도파인 시국대책협의회는 ‘고려공화국’, 미군정의 입법기관인 남조선과도입법의원은 ‘대한민국’을 제시했었다.
여기서...
[경제/과학]
...것처럼,
평양이 북한의 전부가 아니다
중앙이 아닌 〈지방〉의 관점에서 바라본 북한경제
서울이 한국의 전부가 아니듯, 북한 역시 마찬가지다. 북한이라는 복잡한 퍼즐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여러 지역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필수적임에도 기존의 많은 북한 관련 도서들은 중앙의 정치와 제도를 중심에 두고 있다. 실제로 북한은 사회주의 경제개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방경제의 자립을 중요하게 여기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물론, 지방경제를 “인민생활을 균형적으로 향상시키는 가장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경제발전 단위”라고 설명해 왔다.
《생산도시 순천》은 한국전쟁 이후 북한의 대표적인 중화학공업 도시이자, 1990년대 경제난 이후 시장화의 중심지로...
[통일/남북관계]
...등장한 배경부터 경협 논의의 흐름, 각종 제도와 사업들의 전개 과정, 오늘날의 정체 국면까지 남북 간 경제관계 전반을 방대하게 조망한다. 특히 최초의 남북 경제회담부터 일반교역과 위탁가공교역,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사업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사례들을 바탕으로 경협의 전개 과정을 살펴보고, 각각의 성과와 한계, 논쟁점을 균형 있게 분석한다. 아울러 상호주의 논쟁, ‘퍼주기’ 비판, 정경연계, 교역통계의 신뢰성, 북한 근로자의 임금 문제, 두 국가론 등 경협을 둘러싼 다양한 쟁점들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해설을 제시한다.
북한경제 전문가인 저자는 “절망이 기교를 낳고, 기교 때문에 또 절망한다”는 시인 이상(李箱)의 말을 빌려 “남북경협의...
[정치/군사]
...모두가 잘사는 사회라는 공산주의의 약속은 억압받던 이들에게 달콤한 희망으로 다가왔다. 박헌영과 김단야는 모스크바로 유학을 떠났고, 여운형과 김원봉 같은 독립운동가들까지 공산주의 사상에 매료되었다. 그러나 이들이 꿈꿨던 이상은 오래가지 않았다. 현실의 공산주의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워버리고, 일당 독재와 억압으로 변질되어 갔다.
한국에서 공산주의는 단순한 이념이 아니라 민족 저항의 방식으로 받아들여졌다.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는 무기로 여겨졌던 것이다. 하지만 이는 근대적 사상이 아니라 외세에 대한 적개심과 원한에서 비롯된 퇴행적 성격이 강했다. 1919년 3.1운동 직후, 조선과 만주, 중국에는 무려 아홉 개의 공산주의 단체가 생겨났고, 지식인들은 공산주의를 이상향으로 바라보았다. 상해파...
[지리/관광]
...많다”고 설명한다.
자연과 사회 현상을 반영하는 물질적 자료를 수집, 보존, 조사연구, 전시, 교육하는 기관이라는 점에서 북한의 박물관도 기능 면에서 남쪽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북한의 정치적 이념이 남쪽과 다르기 때문에 일정한 차이가 발견된다. 북한에서 ‘사회주의적 박물관’의 기본사명은 인민에게 ‘혁명적 수령관’을 심어주고 자주적인 사상과 창조력을 가진 공산주의적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국가의 과학문화를 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북한 박물관의 전시물들은 남쪽 사람들에게 다소 낯설게 보일 수도 있다. 분단 이후 75년 넘게 서로 다른 체제와 제도가 운영되다보니 박물관의 전시물에도 ‘다름’이...
[학술논문] 이용악 시 연구의 제문제와 극복 방안
성과가 곧 한계라는 말은 이용악 시 연구사에서 더욱 실감되는 말이다. 현실주의적 관점에서 축적되어온 이용악의 시 연구는 대상 텍스트의 확대와, 이용악의시에 접근하는 방법론으로서의 현실주의적 관점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일종의 답보와 침체를 거듭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반복과 답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축적된 성과 자체를 상대화해 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다. 우선은 연구의 성과 내부에서도 문제를 찾아 볼 수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성찰을 위해 이 논문에서는 이용악시 연구의 현황과 과제를 요약하고 그 핵심적인 문제를 압축적으로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용악 시의 연구는 다음과 같은 과제들을 남기고 있다. 첫째는 이용악 시 텍스트의 정본화작업이 시급하다. 확보된 자료들을 중심으로 시와 산문을 가려모으고,개작과 발굴작에 대한...
[학술논문] 駐베트남 한국 공관원 송환을 위한 신호게임, 1975-1980
...억류․수감된 공관원들의 석방을 위하여 외교적 통로와 비공식적 통로까지 활용하는 전방위 외교를 전개하였다. 신호이론은 베트남에서 억류되었던 공관원을 송환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석방교섭행태를 이해하는 데 두 측면에서 도움을 준다. 첫째, 한국 정부는 억류된 외교관과 수감된 공관원들을 석방시키기 위한 교섭을 진행하면서 철저하게 언론보도를 통제하였다. 당시 한국의 권위주의 정권 아래서는 언론 공개를 통하여 유발되는 국내청중비용이 약했기 때문에, 언론 공개를 외교적 수단으로 활용하기 어려웠다. 둘째, 한국 정부가 수감된 공관원의 석방을 위하여 감수할 금전적․정치적 비용에 비례하여, 베트남 정부가 반응하였다. 권위주의 정권이었던 한국 정부가 신뢰성 있는 정보를 보내기 위해서는 직접적으로 금전적 또는 정치적 비용을 치러야 했다.
[학술논문] 헤게모니 정치 개념에 대한 비판적 검토: 김학노의 “아(我)와 비아(非我)의 헤게모니 투쟁론”을 중심으로
...인해 개념적 혼동을 야기할 수 있다는 한계를 안고 있다. 헤게모니 투쟁을 통해 대아가 형성된다는 것도 현실적으로 항상 성립하는 것이 아니다. 선거가 끝났다고 해서 경쟁적 집단들이 더 큰 우리로 통합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헤게모니 정치의 이상적 형태로 제시된 서로주체적 통합이 항상 바람직하다고 보기 어렵다. 남북한 통합의 경우 서로주체적 통합보다 광역단위 지역수준과 국가수준으로 정체성이 분화-형성되는 것이 더 바람직할 수 있다. 그는 헤게모니 개념의 의미 확장을 통해 설명력 높은 정치 개념을 수립하려 했지만, 헤게모니의 개념적 유용성이 사라지면서 권력투쟁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그의 정치 개념은 서로주체적 정치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현실주의 정치개념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학술논문] 아태지역에서의 잠재적 해양분쟁 가능성에 관한 연구
...해석절충방법론을 통해 위협들에 대해 분석하려 한다. 본 연구는 차후 발생할 수 있는 해양 분쟁의 가능성을 분석하면서 지정학에서부터 상호 패러다임 이론적 접근을 아우르며 7가지 핵심 동향을 분석했다. 복합 다극성의 출현, 새로운 대국의 부상, 격렬한 양자간 라이벌의 존재, 해양 경제 중시 현상, 해결되지 않는 해양 관련 분쟁의 존재와 아시아의 마한주의적 대(大) 해군주의의 출현이 충돌을 유발 할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된 반면, 지역 해군력의 증가는 불확실성으로 분류되었다. 기타 다양한 협력적 조치들은 각국의 국내적 안정성을 강화시킬 뿐만 아니라 해양 분쟁을 줄일 수 있는 긍정적 요소로 분석된다. 나아가 상호 어장의 공유 및 갈등, 기름 유출과 해양오염, 특히 남북한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난민 문제 등 상대적으로...
[학술논문] 소문에서 실물로, 북한소설 서사 속 ‘수령’의 탄생 -1940년대 후반『문화전선』,『조선문학』,『문학예술』에 발표된 북한 중·단편소설을 중심으로-
...소급적용한 것이며 이를 통해 논의의 초점을 서사 내부로 좀더 집중시키고자 했다. 즉 ‘수령=김일성’의 도식을 넘어 그것이 서사 내에서 정점에 위치하는 서사적 자리임을 강조하고 그 서사적 자리를 채우는 사례 중 하나로서 ‘수령=김일성’이 이 서사적 자리와 맺는 관계를 드러내고자 했다. 수령이라는 서사적 자리는 사회주의 리얼리즘 일반의 유토피아 지향과 연결되는 정점으로서 북한소설 서사의 일반성과 특수성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키워드 중 하나로 보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초창기 북한소설에서 서사적 자리로서의 수령은 필수적이진 않았으나 대부분의 경우 서사 내에 이미 마련되어 있었으며, 수령의 자리를 채우는 대상이나 형태는, 다수를 점하는 특정 ‘경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