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북한, 당 전원회의 열어 상반기 결산…김정은 연설 미공개(종합2보)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하채림 기자 = 북한은 21∼23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2차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열어 상반기를 결산하고 하반기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이번 전원회의가 "올해 당 및 국가 주요 정책 집행 정형을 중간 총화하고 하반년도 사업의 중심과 투쟁 방향을 재확정하며 경제 건설의 단기적, 중장기적 계획들을 확대 심화시키는 과정에 제기되는 문제들을 토의 결정하기 위해 소집됐다"고 밝혔다.
[뉴스] 김정은, 서해 NLL 도발 명분 쌓자…합참의장, 연평도·백령도 부대 점검
육·해·공군의 작전부대를 통합 지휘하는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대장)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연평도와 백령도를 직접 방문해 작전태세를 점검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최근 새로운 해상 국경선을 암시하는 '중간계선해역'이란 곳에서 작전을 수행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현장 점검 차원으로 풀이된다.
[뉴스] 김정은 언급 '중간계선해역'…북한 주장 새 남북 해상경계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5천t급 신형 구축함 진수식에 참석해 구축함의 작전범위를 설명하면서 '중간계선해역'라는 용어를 사용해 이것이 북한이 주장하는 새로운 남북 해상경계선을 의미하는지에 관심이 쏠린다.
[뉴스] 백악관 당국자 “북한 도발·러시아 협력 심화… ‘중간조치’도 거부”
존 파이너 백악관 국가안보 수석부보좌관은 북한이 한반도에서 도발 수위를 높이고 러시아와의 협력을 심화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미국이 비핵화와 긴장 완화를 위해 ‘중간조치’를 포함한 여러 논의를 제안했지만, 북한이 이를 거부하며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스] 北정권수립 기념행사 中대사 불참에 中외교부 설명은? "휴가 중"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이 북한 정권수립일(9·9절) 경축 행사에 왕야쥔 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아닌 '대사대리'를 보낸 것을 두고 최근 북중간 '이상 기류'와 연결 짓는 시각이 나오는 가운데, 중국 당국은 왕 대사가 휴가 중이라는 설명을 내놨다.
[통일/남북관계]
《유라시아와 한반도의 비전, 평화·통일·통합》을 내놓으며...
한반도와 더 나아가 동아시아는 30여년 전 냉전해체 이래로 갈등과 충돌 위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남북한은 2019년 북미간 하노이 협상 결렬 이후 대결구도가 심화되고 있고, 미중간의 경제적, 군사적 마찰 또한 역내 안보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이 지역의 평화·통일·통합의 길은 멀고도 험난하기만 하다. 실마리를 풀 지점은 없을까? 소련 견제라는 이해타산이 맞아떨어진 것이지만, 70년대 치열한 냉전의 한가운데서 미중은 극적으로 만났고 수교하였다. 그 뒤를 일본이 따랐고, 남북한은 최초의 합의문서인 ‘7.4공동성명’을 내놓았다. 그때를...
[정치/군사]
...미국과의 관계 정립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미국은 북한이 워싱턴과 뉴욕에 대한 핵 타격 위협을 높이는 것을 언제까지 지켜만 볼 수 없는 처지이다. 양측의 이러한 동기는 언제인지는 알 수 없으나 대화와 타협이 발생할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최근 미국 일부 관계자들이 핵 군비통제(nuclear arms control) 접근 모색, 중간단계(interim step)로서의 협상 필요, 대북 제재와 미 본토 핵 위협의 교환 가능성을 언급함으로써, 2025년 이후 새로운 미 행정부의 대북 정책의 변화가 주목받고 있다.
미국 내부의 이러한 대안적 주장들은 그간 북핵을 대화로 해결하고자 하는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기본 입장과 배치되지 않는다. 하지만...
[정치/군사]
주중 한국대사관 육군무관을 지낸 필자가 한·중 관계 주요 이슈에 대해 2022년 5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여러 언론에 기고했던 칼럼을 모아 정리했다. 점이 모여 선을 이루고 마침내는 그림이 되듯 한중간에 벌어진 사건 등을 예리하게 분석하며 한중관계를 진단하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필자는 격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도 미국이나 유럽의 다국적기업들은 인구 14억의 거대한 국가인 중국과 좋은 경제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우리 하기에 달렸다”는 말을 거듭한다. 총 6장으로 구성되었으며 장마다 필자의 회고와 전망, 그리고 ‘당부의 말씀’이 빠지지 않는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중국의 역사와 문화는 물론 의사결정 과정, 즉 정치환경까지도...
[정치/군사]
...‘연대기’와 ‘에피소드 서술 방식’을 결합한 형태로 집필되었다. 2011년 12월 이후 2019년 초까지 진행된 북핵 관련 사건들 가운데 특별히 연관성 많은 장면을 27개의 장으로 지목, 구성했다. 이번 책에서 에피소드 서술을 녹인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다. 핵심은 연대기이나, 단순 연표로 나열했을 때 일정한 시간과 공간이 ‘떨어지는’ 경우를 고려했기 때문이다(이런 경우 대부분의 독자는 앞뒤 사건의 연관성을 인식할 수 없는 사례가 자주 나타난다). 해를 거듭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아 온 남북, 북미, 또는 남·북·미·중간의 방대한 핵담판 자료를 한 권의 연대기로 읽는 순간, 누구나 북핵 문제를 한층 넓은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학술논문] 1950년대 출판시장에서 이광수의 위상
...한국 문단의 핵심적인 인사로 자리매김되었다. 일제 식민지 시기 대표적인 친일 문인이었던 이광수는 해방이 되자 문인으로서의 활동을 할 수 없는 신세였으나 자신의 저작을 단행본으로 출판하며 작가적 위상을 유지하였다.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국 사회에서 서울에 근거지를 두고 있던 출판사들은 식민지 시기와 해방기에 큰 인기를 누렸던 이광수 저작물을 대거 중간(重刊)하며 상업적 활로를 모색하였고 이광수의 대중적 위상은 그대로 유지되었다. 1950년대 불황의 출판시장에서 그 대중적 인기를 재확인한 이광수의 저작들과 1950년대 재편된 한국 문단의 권력구도에서 부각된 이광수의 근대문학적 선구성(先驅性)은 한국사회에서 이광수의 작가적 입지를 공고히 하는 데에 기여했다. 또한 이광수를 추앙하는 출판인, 문인, 유족들이...
[학술논문]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체제의 모색: 미·중관계와 북한의 안보위협 인식
...평화체제 구축의 경로변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본 연구는 미·중관계를 중심축으로 한 동북아 힘의 분포(distribution of power) 구조와 동북아의 힘의 균형 변화를 국력과 군사력을 중심으로 평가하고, 북한이 제기하는 안보군사위협의 특성 및 한계를 논의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북한의 핵정치 역시 일면 미·중간 힘의 역학관계라는 전략적 환경에 적응한 합목적적인 전략적 선택의 결과로 인식한다. ‘힘의 전이(power transition)’에 기반하여 본다면 과거와 달리 북한은 중국의 부상에 따른 미·중관계 변화를 인지하고 더 이상 미국이 아닌 중국에 완전한 편승은 거부한 채 일정부분 기대어 가는 것으로 전략을 선회하였다. 결국 북한의...
[학술논문] 북한강 엷은재첩, Corbicula papyracea (Heude) 의 번식생태
북한강에 서식하고 있는 엷은재첩의 산란생태를 파악하기위하여, 생식소 발달단계에 따른 생식주기, 군성숙도, 난경의월별변화를 조사하였다. 각장에 대한 각고, 각폭, 전중, 육중간의 상대성장식에서 상관계수 (R2) 는 0.921-0.984로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엷은재첩은 기수재첩 보다는 소형종이었으며, 동시자웅동체로서 체내에서 수정되어 아가미 보육낭에서부화되어 체외로 방출하는 난태생종이었다. 월별 비만도는0.14-0.21 범위로 동계인 12월-2월에 낮은 값을 보이다가 2월부터 서서히 높아지기 시작하여 5월에 0.21로 정점을 보였다. 월별 육중량비는 25.9-38.7%로 비만도의 월별 변화와 같은경향을 나타내었다. 비만도와 육중량비의 정점이 생식세포의최성숙기와 1-2개월 차이가 있었다. 생식소의 조직상...
[학술논문] 미군정 초기 정치 대립과갈등 구조의 중층성 -1945년 말 한국민주당 주도세력의정계 개편 운동을 중심으로-
...활동은 임정 주도세력과 긴밀히 연계되어 추진되었다. 이와 함께 한민당 주도세력은 민족문제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친일파․민족반역자 청산 문제에 대해 구체적 규정을 제기하였다. 또한 민족통일을 위해 좌익세력의 ‘진보적 민주주의 주장’중 일부를 수용한 사회경제정책을 주장하였는데, 이에 따라 당면 민족국가 건설의 사회경제 정책에 대한 좌우익의 차이는 사실상 사라졌다. 그렇지만 그들의 주장은 조선공산당 세력을 여타 좌익세력 및 중간세력으로부터 고립시키고 약화시키려는 헤게모니 투쟁적 성격을 강하게 갖고 있었다. 한민당 주도세력의 정계 개편 구상은 국민대회준비회의 1946년 1월 10일 ‘국민대회’ 개최 주장으로 집약되어 나타났다. 그렇지만 송진우의 암살과 함께 무산되게 된다.
[학술논문] 북한의 황강댐 방류에 대한 국제법적 해결방법
...남북한간 협상을 명하는 구체적 이행 명령(specific performance order)을 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협상이행명령을 할 때에는 남북한의 협상 시 고려해야 할 지침도 같이 제시해 줄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사법적 분쟁해결방안은 남북한간 임진강에 대한 공동 이용 체제를 달성하는 데에 있어서 정치적 분쟁해결방안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중간 촉매제 역할을 하는 데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된다. 남한은 교섭, 주선, 중개, 국제기구가 개입하는 사실심사와 조정 등의 분쟁해결수단 가운데 북한의 정치적 의지를 담보할 수 있는 수단을 취사선택할 필요가 있다. 남북한간 임진강의 공동이용에 관한 법적 체제가 필요한 이유는 첫째, 제한적 주권 이론을 바탕으로 하는 국제관습법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임진강의 비항행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