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논문] 북한에서의 선거적 연결에 관한 연구 : 김정은 시대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2014,2019) 분석을 중심으로
본 연구는 북한과 같은 폐쇄적 권위주의 국가에서도 선거가 단순한 정치 의례를 넘어, 정권의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김정은 시대에 실시된 2014년 제13기와 2019년 제14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중심으로, 『로동신문』 1면 보도에 나타난 메시지를 선거 전(pre), 선거 기간(during), 선거 후(post)의 세 시점에 걸쳐 비교·분석하였다. 기존 연구들이 북한의 선거를 형식적 절차로만 다루어온 한계를 넘어서고자, 본 연구는 권위주의 체제에서도 선거가 정권–주민 간 정치적 연결을 구성하는 전략적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점에서 접근하였다. 연구 방법으로는 텍스트마이닝 기반의 정량 분석을 활용하였다. 각 기사에 ‘성과’, ‘애국심’, ‘위협’ 범주와...
[학술논문] 김정일, 김정은 집권 초기 북한 권력체계 비교:최고인민회의 제10기, 제13기 제1차 회의를 중심으로
2014년 3월, 김정은 시대 들어 처음으로 북한은 제13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실시했다. 같은 해 4월 북한은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1차 회의를 통해 김정은을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으로 재추대하였다. 이는 김일성 주석 사망 이후 4년 만인 1998년 7월 실시한 제10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와 그 직후 제10기 제1차 회의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대를 연 것과 유사하다. 최고인민회의 제13기와 제10기, 두 시기의 선거와 제1차 회의를 비교, 분석하였다. 유사점과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유사점은 두 회의 모두 최고지도자의 위상과 권한을 확보하는 회의였다는 것이다. 김정일을 국방위원장으로, 김정은을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재추대하는 것이었다.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구성의 경우에도, 전반적으로 정치적...
[학술논문] 김정일의 권력 승계 과정에 대한 연구: 1972년 12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의 정치적 의미를 중심으로
이 연구의 목적은 김정일의 권력 승계 과정에서 김일성의 1972년 12월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제216호 선거구 출마가 가지는 정치적 의미를 분석·평가하는 것이다. 김일성은 1972년 12월 12일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에서 김정일을 상징하는 제216호 희천·선거구에서 후보자로 추대되었으며, 공개서한을 통해 전체 당과 인민에게 이 선거구 출마가 자신의의중임을 명확히 하였다. 북한은 김일성이 출마를 공개 선언한 제216호 희천선거구를 ‘제2의 평양’ 이자, ‘조선의 미래’로 정치상징화하였으며, 희천 지역 인민들은 이례적으로 선거 과정에서 김일성에게 대를 이은 충성을 맹세하였다. 이것은 김일성이 1968년 2월부터 지속되어 왔던 ‘216’의 정치상징화 움직임에 묵시적으로 동의하며 자신의 정치적 의중을 담아 김정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