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전략적 선택 또는 학습된 사대주의: 분단복합체의 담론정치와 전환점에 들어선 한미관계
미중 패권경쟁이 격화되는 속에서 한국 사회에는 국익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국가의 번영과 안정을 위한 주체적인 판단과 실용적인 전략이 아닌 선입견에 얽매인 대립과 갈등이 반복되는 실정이다. 분단 상황으로 대표되는 현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특정세력에 의한 담론정치 가능성도 높다. 연구진은 이런 문제의식에서 여론 시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는 보수언론의 여론공학을 살폈다. 분석대상은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동아일보의 외부 기고 및 인터뷰 기사 185건이다. 자료수집 기간은 2020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로 설정했다. 연구문제는 크게 두 가지다. 분단을 활용한 담론정치 수행자는 누구이며, 어떠한 프레임을 활용하고 있는지 확인했다. 분석자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