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어쩌다가 북한학
...무엇이냐는 질문에 속 시원히 대답하기 어려웠던 이나영과 오주연은 어느 날, 12명의 사회학자에게 사회학은 무엇이냐고 물어보는 후루이치 노리
토시의 인터뷰집 《그러니까, 이것이 사회학이군요》를 읽고 영감을 받는다. 그리고 그들도 직접 북한학자 혹은 북한연구자에게 “북한학은 무엇입니까?” 물어보면서 답을 찾기로 한다. 정치학자로서 북한 연구를 시작한 최완규 원장은 엄밀히 따지면 북한학은 북한연구로 부르는 것이 적합하다고 말한다. 북한연구는 학문이라 하기엔 독자적인 연구대상과 관점이 부족하므로 결국 정치학과 사회학 등 다른 분과학문에서
이론을 가져와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동국대 북한학과에서 전체 학위 과정을 마친 윤보영 박사는 생긴지 30년이 채 되지 않은 북한학을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