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함경도 퉁소 <신아우>와 <신방곡> 고찰 - 국립국악원 「민족유산DB」 소장 음원을 중심으로 -
오늘날
퉁소 음악은 함경도 북청사자놀음의 반주가 유일하다. 20세기까지 다양한 음악을 연주하던
퉁소는 거의 연주하지 않는 악기가 되어버렸고,
퉁소 음악 문화가 활발하였던 함경도 지역 이주민에 의해 명맥을 잇고 있다. 그런데 최근국립국악원 국악자료실 개편과 함께 비공개 북한 채록 음악이 공개됨에 따라, 연구가 어려웠던 함경도 음악과
퉁소 음악연구의 활성화 계기를 맞게 되었다. 한국에서 신아우와 신방곡은 모두 ‘시나위’의 별칭으로 이해되고 있는데, 이러한 사실과는 달리 국립국악원 소장음원자료 「민족유산DB」에서는 두 곡이 별개 음악으로 기록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러한 사실은 북한 발간 잡지 및 단행본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특히 북한의 현지조사 보고서에 ‘신아우…신방곡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