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한 구전문학 수집자 김어양이 발표한탈놀이 대본에 대한 고찰 -과학원 『인민창작』(1960-1962)을 중심으로-
고정옥은 1950년대에 수행된 구전문학(구비문학) 수집의 한계를 비판하고, 본격적인 수집 사업을 계획해 『인민창작』(1960-1962, 과학원)의 간행을 주도했다. 『인민창작』은 가요와 설화는 물론이고, 민간극과
판소리 자료도 모집했다. 이 논문에서는 『인민창작』의 의도에 걸맞게 가요, 설화와 함께, 민간극과
판소리 자료를 투고한 김어양의 자료와 그 의미를 고찰하였다. 김어양은 여러 잡지에 설화 자료를 투고했는데, 특히 『인민창작』에 전설, 해방 후 인민 가요, 해방 후
판소리, 탈놀이 대본을 실었다. 김어양이 투고한 전설 「온정터와 선녀 바위」(『인민창작』 1호)는 『로동자』(1962년 6월호)를 비롯하여 『전설에 나오는 녀성들』(1964), 『구전문학자료집(설화편)』(1964)에도 재수록되었다. 김어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