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남북한학계의 한국고대사 연구동향과 과제‒2000년 이후 연구를 중심으로‒
본 논고는 2000년 이후 남북한학계의 한국고대사 연구동향을 정리하고, 통일 이후
한국
고대사
연구의 과제를 간략하게 제시한 것이다. 2000년 이전까지 남한에서 삼국 가운데 신라사연구가 중심을 이루었다. 2004년과 2005년에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응하여 고구려사연구가 활성화되었고, 2009년 이후에 충청과 경기지역의 발굴조사가 확대되고, 공주와 부여, 익산의 백제유적지구에 대한 정비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백제사연구가 눈에 띄게 증가하였다. 1990년 이래 북한에서는 고구려와 고조선, 발해사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백제와 신라, 가야사연구는 등한시하였는데, 이러한 사실은 『력사과학』에 개재된 고대사 논문 가운데 고구려와 고조선, 발해사를 다룬 것이 다수를 차지하고, 백제사 등을 다룬 논문이 매우 적었던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