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한의 민군관계: 군의 성격을 중심으로
...부여하였고 이는 혁명성, 인민성, 당성으로 요약된다. 혁명성, 인민성, 당성은 상호 연계되어 있으며 당성이 목적이라면 혁명성과 인민성은 수단의 관계에 놓여 있다. 따라서 북한의 민군관계는 군과 당과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핵심이다. 군의 성격은 군 엘리트의 보직과 업무에도 반영되어 있다. 1994∼2008년 현지지도를 수행한 군 인사들은 당 및 국가기구의 보직과 함께 비군사적 분야인 국가, 정치, 경제 행사에 참여해온 것이다. 그러나 보직과 업무는 군사 분야와 관련되어 있으며 소수의 군 엘리트가 비군사적 부문의 보직을 중첩적으로 맡고 있다. 즉, 군 엘리트의 보직과 업무에는 군의 독특한 성격이 반영되어 있지만 그것이 곧 민군 엘리트의 기능 및 역할의 혼재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군대의 역할 확대와...
[학술논문] 제1・2차 國共合作期의 한・중 연대활동 -黃埔軍官學校 인맥을 중심으로-
...1924년 중국 廣州에 건립된 黃埔軍官學校는, 국민당과 공산당 군대 양측의 군사 지도자와 무수한 혁명가를 배출하였고, 동방의 여러 식민지・반식민지 국가의 청년들을 흡인하여 많은 인재를 길러냈다. 본고는 식민지기 韓人들이 황포군관학교에서 교육받은 사상적 영향과 인맥, 그리고 항일전쟁기까지의 한중연대 활동에 미친 영향에 대해 알아보았다. 황포군관학교는 이전의 군사교육기관과 달리 정치교육이 강화되었으며, 특히 周恩來가 정치부 주임으로 활동하면서 공산주의 세력이 증대하였다. 국민혁명시기 황포군관학교에 입교한 많은 韓人 청년들은 三民主義와 공산주의 이론을 학습하였고, 여러 정치활동에 참가하였다. 楊林 등 황포군관학교의 韓人청년들은 周恩來의 영향 하에 國民革命의 北伐뿐 아니라 공산주의 활동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학술논문] 허준의 <잔등>에 나타난 소비에트 인식과 정치의식
...동시에 제기되었던 시기이다. 이 작품의 화자는 잔류 일본인들을 대하는 두 인물인 소년과 할머니를 통해 이 시기가 가혹한 혁명기임을 밝히고 있는데 이와 같은 문제의식에는 새로운 민족국가 건설에 대한 작가의 기대가 반영되어 있다. 작중 화자인 천복은 소비에트에 대한 두 이미지-따발총과 탄자-를 통해 소비에트에 대한 사유를 전개한다. 당시 북한지역에서 소비에트군대는 약탈자이자 해방자라는 이중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었는데 천복은 전자에 대해서는 인간적인 측면을 후자에 대해서는 이념적인 우월성을 강조함으로써 소비에트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완성한다. 그러나 천복은 소비에트가 표방한 국제연대의 이념을 동경하면서도 그 실상이나 사회주의 이념에 대해서는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이는 그의 소비에트 인식이 불완전한 것이었음을 보여준다...
[학술논문] 해방과 개념, 맹세하는 육체의 언어들 ― 미군정기 한국의 언어정치학, 영문학도 시인들과 신어사전을 중심으로
...재연출되었고, 해방기의 혁명적 상황 속에서 맹세와 구호는 풍속 및 생활과 결합했다. 3) 언어학적 관심에 있어서는, 소위 ‘우리말’ 회복, 즉 고유어 지향이 법, 풍속, 맹세의 언어 상황과는 별도로 당대의 언설을 지배했다. 민족과 사회, 민주주의와 사회주의 모두가 이 ‘우리말’이라는 공백의 가치를 각각의 방식으로 채워 나갔다. ‘우리말’이라는 기표의 기의는 따라서 앞서의 두 언어의 내전에 의해 결정되었고, 결과적으로 양쪽 모두에 산포되었다. 이 우리말에의 신념이 일견 영어, 러시어와 적대하는 듯 보이지만, 꼭 그랬던 것은 아니다. 남한에서는 미국에서 40년을 산 이승만이, 북한에서는 중국공산당의 인민위원이었고 소련 붉은군대의 대위였던 김일성이 지도자의...
[학술논문] 1967년 노동당 제4기 15차 전원회의 김정일 연설: 김정일 후계체제의 서막
...체계화와 유일사상체계 확립을 주도했고, 노동당과 군대, 정권기관에 유일지도체계를 수립했다. 김정일은 1세대들의 강력한 지지를 바탕으로 후계자로 등장한 후 2세대들의 뒷받침을 받아 1세대들이 이룩한 성과를 사상·이론적으로 체계화하고, 당·정·군 등의 운영 지침서를 마련함으로써 현재 북한의 당·국가시스템을 완성했다. 따라서 북한 역사에서 김정일과 김정일시대를 객관적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개인 김정일에 초점을 맞추는 시각 외에 북한 ‘2세대'를 대표하는 인물로서 김정일을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그의 성장과 권력 장악은 ’빨치산 1세대'의 각별한 관심과 ‘혁명2세대'들의 뒷받침 속에 이뤄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