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미⋅중 해양 패권경쟁 : 서태평양 해역의 도련(島鏈) 개념을 중심으로
...자국에 불리한 서태평양 내 해양지리학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남중국해에 인공도서의 건설 및 군사화를 추진하고 더 나아가 인도양과남서태평양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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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 해역으로의 진출을 모색하며 해군지리(naval geography) 를 바꾸고 있다. 반면, 미국은 중국의 해양 팽창을 차단하기 위해 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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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을 보강하거나, 확장하고 인도양에 새로운
도련을 설정하려 한다. 지정학은 국가의 운명을 제약하는 요소라는 전통적인 통념과는 달리, 이논문은 해양지정학은 고정된 그림이 아니고 하나의 과정으로서 끊임없이변화하는 것임을 보여준다. 이런 의미에서 저자는 현재 북한과의 군사대치로 인해 유라시아와 단절된 지정학적 특성을 감안할 때, 한국은 전략적으로 스스로를 ‘제1
도련에 속한 해양국가’로 인식해야 한다고 제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