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분석] 영국 COP26 회의 결산: 더 나은 녹색 미래를 위한 첫걸음
10월 31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막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nference of the Parties, 이하 COP26)가 2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13일(현지시간) 폐막하였다. 이번 COP26 회의는 금년 1월 새롭게 출범한 파리기후변화협정(The
Paris
Agreement)체제 하의 첫 회의로서 ‘글래스고 기후 조약’을 채택하였으나, 막판까지 진통을 겪으면서 마감 시한을 넘기는 등 갈등의 불씨를 남겼다.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1위)과 러시아(4위)가 불참하면서 사실상 반쪽짜리 회의에 그쳤다는 혹평도 쏟아졌다. 이번에 채택한 ‘글래스고 기후 조약’ 합의안은 개도국의 반대에 부딪혀 기대한 목표치에는 미치지 못하였으나, 석탄과 화석연료의 단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