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재일 조선인 북송 사업과 이용악의 시
이 논문은 월북 이후 이용악의 작품들 중 세 편의 시 「빛나는 한나절」, 「
열
살도
채
되기
전에」, 「봄의 속삭임」을 분석하고 작품의 의미를 살핀다. 이 세 편의 작품은 모두 『조선문학』에 수록된 작품들이며, 1960년 1월, 1960년 4월에 3개월의 시차를 두고 발표되었다. 이 작품들은 북한에서 발표된 『리용악 시선집』에 미수록된 작품들이며, 이 작품들에 대한 연구는 아직 본격적으로 진행되지 않았다. 1957년 북한에서 『리용악 시선집』이 발간된 이후 발표된 이 작품들은 1958년부터 진행된 재일 조선인 귀향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용악은 재일 조선인의 귀향을 다룬 다른 시인들과는 다른 행보를 보여준다. 같은 주제를 다룬 작품 3편을 창작하고 2회에 걸쳐 발표하는 등 이전의 작품 발표와는 다른 이례적 행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