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금강산전기철도 부설과 금강산 여행 -기록과 만화를 중심으로-
본고는 일제강점기 금강산전기철도를 이용한 금강산 여행에 대해 분석한 논고이다. 분석 대상으로 금강산전기철도주식회사에서 발행한 『금강산전기철도주식회사20
년사』(1939), 통도사 주지 구하의 『금강산 관상록』(
1932), 김용길 작가의 『금강산선 이야기 - 1944, 철원에서 비로봉까지』(2020)의 세 자료를 고찰했다. 먼저 각 자료의 개략을 제시했다. 그리고 세 자료에 공통적으로 나타난 철원역의 풍경, 단발령 구간의 스위치백, 구메산장에 대한 묘사에 대해 교차적으로 검토했다. 그 결과 금강산전기철도를 이용한 여행의 실상에 대해 보다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현재 금강산전기철도는 사라지고 그 흔적만 남았지만 이들 자료를 통해 남북한 대화 가능성과 미래의 교류에 대한 단상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