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고질적 전력난' 北, 재생에너지 사용 독려…"전기 걱정 몰라"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만성적인 전력 부족에 시달리는 북한이 태양광, 풍력 등 재생 에너지 사용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나섰다.
국제 제재로 연료 수입이 제한된 상황에서 화력·수력 등 기존 발전 방식으로는 수요를 충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자 바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모습이다.
북한 주민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자 5면에 실은 '이들처럼 자연에네르기(에너지) 이용에 품을 넣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황해남도 은율군의 금산포젓갈가공공장 등 사례를 들며 "근 10년간 재생에네르기 발전소 운영을 잘하여 그 덕을 크게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 '2월 예상' 北당대회, 아직은 잠잠…내주 사전 움직임 주목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북한의 최대 정치 이벤트로 꼽히는 제9차 노동당 대회가 연초 열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아직 이렇다 할 예비 동향이 드러나지 않고 있어 구체적인 일정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국가정보원은 지난해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당대회 개최 시기를 2월 초로 전망했고 정부 당국 역시 2월 초중순을 유력하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다음 주 북한 매체가 내놓을 보도에 관심이 쏠린다.
5년마다 열리는 당대회는 북한의 최상위 의사결정 기구다. 향후 5년간의 국정 노선과 대외 정책의 방향을 설정하는 최대 규모 정치 행사다.
[뉴스] 北 '평양외교대학' 설립 확인…외교관 양성 전문기관 추정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김효정 기자 = 북한이 외교관을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평양외교대학'이라는 기관을 설립해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대학 설립은 김정은 정권이 러시아, 중국, 글로벌 사우스(남반구 개발도상국) 등을 상대로 적극적 대외 행보를 추진하는 상황과도 맞물려 주목된다.
25일 연합뉴스가 입수한 노동당 정치이론 기관지 '근로자' 2025년 제7호에는 '평양외교대학 교원 교수 박사'라는 직함으로 리성혁이라는 인물이 '미국은 조선반도의 안전환경을 파괴하는 주범'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뉴스] 올해도 조용히 지나가는 北김정은 생일…관영 매체 보도 없어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생일로 알려진 8일 관영 매체들은 오전 9시까지 관련 소식을 전하지 않았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일군들은 인민을 위한 헌신적 복무의 자랑찬 성과를 안고 당대회를 떳떳이 맞이하자'라는 제목의 사설을 배치해 올해 초로 예정된 제9차 당대회를 앞두고 간부들의 정신 무장을 주문했다.
대외용 매체인 조선중앙통신도 당 대회에 맞춰 내각과 경제지도기관에서 경제조직 사업을 적극화하고 있다는 등의 내부 소식만 전했다.
[뉴스] 北, '미일동맹강화' 日방위상에 "군작전지역 선포"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북한은 미국과 동맹 강화 의지를 밝힌 일본을 향해 "주변 나라들을 군사작전지역으로 공개적으로 선포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비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최근 미국을 방문해 '미일동맹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또 일본 정부가 '3대 안보 문서'의 조기 개정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고이즈미 방위상이 미국의 인공지능, 무인기, 우주항공 기술 도입을 논의했다는 점도 비판했다.
[정치/군사]
...6처는 서기실 소속이지만 서기실장에게 보고하지 않는다. 김정은의 동선 보안이 곧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전국의 별장 관리와 경비도 6처가 독자 관할한다. 이밖에 36과, 81과 등 일부 과도 본부서기실 소속이지만 업무 내용을 서기실장에게 보고하지 않는다. 6처장과 36과장, 81과장은 서기실장과 사실상 동급이다. _ 297p
노동당 39호실은 비공식 경제에 속하는 김정은의 ‘통치 자금’을 관리하는 부서로 알려져 왔다. 국가 예산과 별개로, 오로지 김정은의 지시에 따라 독자적으로 집행되는 비자금이 곧 통치 자금이다. 그런데 이런 비자금에도 공적 비자금과 사적 비자금이 존재한다. 여기서 내가 밝히려는 핵심 내용은 김정은의 사적 비자금을 관리하는 부서가 따로 존재한다는...
[통일/남북관계]
...위협이 세계경제 불안으로 이어지면서 위기의 양상 또한 복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러‧우전쟁 이후 북한은 러시아를 일방적으로 지지하는 가운데 다량의 군수물자를 지원했으며, 병력까지 파견해 러‧북 군사협력을 강화하 고 있다. 러시아와 북한은 2024년 6월 러북정상회담을 통해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해 유사시 상호 군사개입이 가능한 사실상의 동맹관계를 형성했다.
2023년 12월 노동당 전원회의와 2024년 1월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은 한반도 적대적 2국가론을 선언하고, 남북통일과 민족관계를 부정했다. 북한 정권사 최초로 한반도 1국가론을 부정하고 평화통일과 한민족 개념을 폐기한 셈이다. 김정은 정권의...
[통일/남북관계]
...공개경고 일성(一聲)을 날렸다.
미국의 새 정부 출범 때마다 ‘떠보기’식 北의 도발로 의미를 축소할 수도 있지만, 바이든 행정부의 새로운 대북전략 수립 마무리단계라는 타이밍과 맞물려 ‘트럼프 때의 대응과 무엇이 어떻게 다를지’ 주목된다. 또한 올 1월 제8차 노동당대회에서 국방력 강화를 선언한 북한이 이후의 미국 측 대응수위에 따라 무력시위 강도를 어떻게 조절해 나갈지도 그 귀추가 주목된다.
이처럼 엉켜있는 실타래처럼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 더 정확히 말하면 긴장감마저 느껴지는 안개 속 북미관계에서 ‘남북공영’을 언급하는 게 당치도 않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래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사회/문화]
...눈 화장품인 마스카라 제품의 문제점을 지적할 정도로 애착을 보였다. 김정은의 화장품 사랑은 ‘선물 정치’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김정은은 목표 달성을 유도하는 수단으로 북한 주민들이 평소 갖고 싶어 하지만 구입하지 못하는 품목을 증정하는 ‘선물 정치’를 활용해왔다. 실제 김정은은 지난 2016년 5월 7차 노동당 대회 참가자들에게 평면 TV 등의 선물을 증정했고, 12월엔 농업근로자동맹원들에게 은하수 화장품을 나눠줬다.
하지만 김정은의 독려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실제로는 화장품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지는 못하는 듯하다. 북한 화장품의 실물 사진과 아모레퍼시픽 연구소에서 북한산 화장품 64개 품목의 전 성분을 검사·분석한 자료는...
[사회/문화]
... 권오설, 이준태, 서울파의 지도자 김사국, 일본에서 유학하다 경성에 들어와 북풍회를 만든 김약수 등의 활동상이 구체적으로 그려져 있어 조선공산당을 구성한 다양한 뿌리와 일제강점기에 전국 곳곳에서 벌어진 저항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창당 전사前史의 서술과 서사적 재구성에 힘쓴 진보정당 활동가의 5년 작업
민주노동당-진보신당-통합진보당-정의당을 거치며 진보정당 활동을 해오고 있는 저자는 젊은 시절 영국의 아이작 도이처에 매료되어 그의 짧은 글까지 찾아내어 읽었고, 그를 포함해 민중과 함께 불꽃처럼 살다간 이들의 전진과 좌절의 서사를 삶의 이정표로 삼아왔다. 우리에게도 커튼 뒤에 가려진, 그런 서사의 인물들이 많이 있음을 알고, 그들에 대한 각종 자료를 찾았다. 때로는...
[학술논문] 라이벌 정치운동단체의 연합에 의한 정당건설: 민주노동당의 사례
... 주요 요인임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조직해체의 위협에 대응하고 나아가 조직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민주노동당 건설에 합류하거나 유인하였으나, 여전히 남아 있던 대북관계 내지 북한에 대한 입장과 조직문화의 차이를 심각하게 고려하거나 논의하지 않았기 때문에 창당 이후 파벌로 전환한 양대 계열 조직 간에 끊임없는 논란과 갈등의 소지를 남겨놓게 되었다.
[학술논문] 상시화된 예외상태와 민주주의 박정희 지배담론과 주체주의 변혁담론을 중심으로
19대 총선 직후 드러난 통합진보당 내부 부정선거의혹은 (구)민주노동당내 당권파의 주류를 이루었던 남한 주체주의자들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켰다. 진보를 표방하면서도 다원적인 참여자의 공정한 선거 경쟁에 대한 낮은 인식 수준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양극단의 반대편에서 반북과 국가안보를 최우선의 절대적 과제로 삼는 극우적 집단도 마찬가지로 다원적인 정치 경쟁보다는 폭행, 폭언, 시위방해 등으로 다원적 민주주의에 대한 낮은 복종 수준을 보이고 있다. 현재 한국사회에서 이 두 극단의 정치 세력의 내부 논리는 기본적으로 ‘예외상태’ 인식에서 유래하며, 이것은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한반도 분단구조에서 기인한다. 예외상태는 실제와 허구가 뒤섞인 외부적 위협을 토대로 독재를 정당화하는 논리이기도...
[학술논문] 김정은 체제의 조건과 대미 편승전략에 관한 연구
...검토하고, 북한이 체제생존을 보장받기 위해 대미 편승전략을 어떻게 투사하고 있는지 그 맥락을 규명하는 데 있다. 북한은 1994년 7월에 김일성 사망 이후 김일성 탄생 100주년이 되는 2012년 4월 15일을 ‘강성대국의 원년’으로 선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을 노동당의 ‘당면 목적’으로 노동당 규약에 명시하였다. 그러나 북한은 1990년대 중반 이후 점차 심화되고 있는 외화, 에너지, 식량의 만성적 결핍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결핍경제(shortage economy)가 구조화되고 보다 심화하게 되면 심각한 체제불안정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이에 대응하여 북한은 정치사회적 통제, 경제적 조정, 대외적 편승이라는 체제유지를...
[학술논문] 북한의 제18대 대통령선거 개입의 의도와 행태 : 『로동신문』분석을 중심으로
이 논문은 북한이 한국의 제18대 대통령선거에 어떻게 개입했는가를 노동당의 기관지인 로동신문을 통해 그 의도와 행태를 실증적으로 분석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북한의 로동신문을 2012년 1월부터 투표일인 12월까지의 1년간의 보도내용 198건을 분석한 결과 개입시기에 따라 주제와 게재 빈도가 상이한 흐름을 보였다. 북한의 선거개입 전략적 의도는 친북정권 창출을 위해 보수진영을 공격하고 진보진영을 우회지원 또는 옹호하는데 있으며, 그 목적은 차기 대통령이 이명박정부의 강경한 대북정책을 6·15, 10·4선언을 이행하는 유연한 정책으로 전환하여 북한의 국가목표 달성에 기여토록 하는데 있음을 밝혀 낼 수 있었다. 북한의 한국 선거개입은 ‘남북기본합의서’에 위배되는...
[학술논문] 1980년대 재일동포 조총련계 상공인의 대북 투자
...투자유치 희망사업의 규모는 조총련계 상공인 투자액의 약 10배에 달했고, 투자부문도 중화학공업에 무게를 두고 있었다. 결국 북한정권과 재일동포 상공인의 합영사업은 대부분이 실패로 결말이 났는데, 그 원인은 대단히 복합적이다. 북한경제가 1980년대 후반에 이미 전력・수송 등의 인프라와 자재・원료, 외화 등이 부족한 상태에 빠져 있었고, 합영기업에 대한 노동당의 인사권과 작업 통제권 장악, 독단적 관료주의, 계약 불이행 등 다층적인 문제를 안고 있었던 것이 합영사업 실패의 중요한 원인이다. 또 소련과 동구사회주의국가의 체제전환기에 북한정권이 위기감에 봉착하여 ‘중국식 개방정책’을 추진하지 못하였고, 서방과의 경제협력 단절과 북핵문제 등으로 인한 국제사회의 제재도 합영사업 실패의 배경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