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中대외연락부장, 3주만에 北대사 접촉…한중회담 등 설명 가능성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한 달 새 중국 주재 북한대사를 두 번 만났다.
6일 중국의 '당 대 당' 외교를 담당하는 대외연락부에 따르면 류하이싱 부장(장관급)은 전날 베이징에서 리룡남 주중 북한대사를 만나 지난달 개최된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20기 4중전회)가 내년 시작되는 15차 5개년계획 건의안을 통과시켰다고 설명했다.
[뉴스] 北, "세계 일류" 자랑했지만 평양종합병원에 MRI도 안 보여
이달 초 개원한 북한 평양종합병원이 외관은 번듯하지만, 구비한 의료 장비는 이에 걸맞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평양종합병원은 착공 5년 반 만에 준공돼 지난 3일 진료를 시작했다. 북한 매체들은 개원 소식을 전하며 "세계 일류급"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뉴스] 안보3차장 "북미 만남자체가 모든 것의 시작…회동 가능성 희박"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은 "북미의 만남에 꼭 한국이 참여해야 한다고 이재명 대통령이 생각하고 있진 않다"고 말했다.
오 차장은 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외신 간담회에서 "북미 간의 회담은 일단 어떤 상황이든지 만나는 것 자체가 모든 것의 시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뉴스] 北, 6·25 참전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묘 보수공사 착공
북한이 중국군의 6·25전쟁 참전 75주년을 앞두고 중국인민군의 묘지를 보수하기 시작했다.
조선중앙통신은 "황해북도 신평군에 있는 중국인민지원군열사묘 개건보수공사 착공식이 22일 현지에서 진행"됐다고 23일 보도했다.
[뉴스] "국민 절반 이상 '통일 불필요' 응답…'통일 필요' 첫 역전"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한국민 절반 이상이 통일은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 통일연구원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조사가 시작된 2014년 이래 최고치다.
통일연구원이 20일 공개한 'KINU 통일의식조사 2025'에 따르면 연구원이 지난 7월 10일부터 8월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면접 조사한 결과 51%가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정치/군사]
남북 소통 TV 프로그램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출연하면서 결심을 굳히기 시작했다. 많은 탈북민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북한 주민이 겪는 참혹한 인권 상황을 세상에 폭로했다. 비로소 많은 외국인이 북한의 실상을 알게 됐고, 유엔에서도 북한 정권을 단죄하며 주민들의 인권 개선을 요구했다. 그들의 용기 있는 모습을 보면서 나 자신이 부끄러웠다. 그렇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북한을 변화시키고 사랑하는 북녘 동포들을 위해 나도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 _ 8p
대사는 우리도 국제우주연맹 회원국인데 대회 참가를 불허하는 것은 연맹의 창설 목적과도 다르지 않으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자 부위원장은 눈을 크게 뜨며 귀국이 언제 국제우주연맹에 가입했느냐고...
[정치/군사]
...듯했다.
탈냉전, 평화를 지향한 비동맹의 신념
―전쟁을 선동하는 냉전의 목소리에 제동을 걸다
1970년을 전후하여 미·소, 미·중의 지도자들이 긴장완화를 추구하며 지구적 냉전과 동아시아, 그리고 한반도의 정세가 급변하고 비동맹 정상회의도 다시 열리기 시작했다. 특히 1973년 알제리 비동맹 정상회의에서 북한이 주장하는 한반도 문제 관련 결의안이 채택되고 북한이 비동맹에 직접 가입을 시도하자 남북한의 외교경쟁은 격화했다. 1975년 페루 리마 비동맹 외상회의에서 북한은 남한의 방해를 물리치고 단독 가입에 성공했다. 북한의 비동맹·제3세계 외교는 거칠 것이 없어 보였다. 그러나 이렇게 승승장구하던...
[사회/문화]
...김영숙이 칼도마에 올라 울고 까무러치며 항변했지만 소용없었다. 밤새 잣 20톤이 모두 도륙당하는 것으로 문제는 속결되고 말았다. 새벽 4시가 훨씬 지나 꼬리 긴 화물차가 무겁게 움직였다. 마을의 개들이 저마끔 짖어대며 수탈자들을 지탄했다.
-p.113
사변적인 불의의 기습에 반 정신이 나갔던 노동자들이 차츰 반발하기 시작했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고, 참는 데도 한계가 있었다. 제 아니 정치적으로 암둔하고 짓밟히는 것을 숙명으로 감수하고 살아오는 뿔 구부러진 노동계급이지만 1년 나마 피땀을 바쳐 가꿔 온 삶과 노동의 터전을 속수무책으로 강탈당할 수는 없었다.
물론 계급투쟁의 전 역사에 붉은 두 주먹으로 참전하여 온 프롤레타리아트(Proletariat)의 억센...
[사회/문화]
...같은 청소년 문화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국경을 잇는 다리가 되고, 서로의 삶을 비추는 거울이 됩니다.
남쪽의 자유로운 일상 속에서, 북쪽의 작은 방 안에서 같은 노래를 듣고 같은 장면에 웃고 우는 순간, 이미 통일은 마음에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거창한 정치가 아닌, 청소년들의 취향과 꿈 속에서 자라나는 ‘작은 통일’의 가능성을 따뜻하게 보여줍니다.
남쪽 청소년들의 하루는 스마트폰에서 시작해 스마트폰으로 끝난다. 손바닥만 한 화면 속에서 펼쳐지는 웹툰은 단순한 만화가 아니다. 친구 사이의 우정, 첫사랑의 설렘, 불공평한 세상에 맞서는 용기가 한 컷 한 컷에 담겨 있다.
그래서 쉬는 시간에 웃고 울며...
[사회/문화]
...때 읽어 주시던 성경 말씀이 생각났다.
‘내가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그 말씀을 믿고 기관단총을 쏘면서 적군 앞으로 돌진해 갔다.
“돌격 앞으로, 돌격!”
적은 의외로 강력한 기습을 받게 되자 우왕좌왕 허둥대다가 후다닥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는 도망가는 적을 향해 계속 사격을 가하며 돌진했다. 그런데 등 뒤에서 박 소위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소대장님, 소대장님….”
뒤돌아보니 연락병이 총을 맞고 애타게 부르고 있다.
박 소위는 그에게로 달려갔다.
100쪽
[학술논문] 한국전쟁의 종결에 관한 연구: 휴전협상의 지연과 협정체결의 요인 분석
이 논문은 한국전쟁의 종결을 분석함에 있어 왜 휴전협상이 장기화되었는지 그 원인을 분석하고 이러한 협상지연 요인이 해소되는 과정을 통해 종전을 설명하고자 한다. 한국전쟁은 1951년 7월 10일 휴전협상이 시작된 이후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이 체결될 때까지 협상주체 스스로도 예상치 못한 장기간의 협상을 통해 종결 된다. 이 논문은 적대적 쌍방의 협상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1)비밀 정보의 소유와 이에 대한 왜곡, 2)의무이행의 문제, 그리고 3)이슈 개별화의 문제를 상정하고 한국전쟁의 종결을 분석한다. 결과적으로, 한국전쟁의 종결을 위한 휴전협상은 전후 안전보장에 대한 의무이행의 문제(Commitment problem), 그리고 이슈의 개별화(Issue indivisibility problem)를 추구한...
[학술논문] 신구이주민들: 영락교회에서 보편적 공동체를 창출하기 위한 다양성의 수용
...공동체들이 남한으로 이주한 시기의 차이는 반세기 이상이 된다. 월남 기독교인들은 월남 전부터 지금까지 깊게 뿌리내린 반공이념에의해 사회화되어 왔다. 반대로, 최근 북한이탈 기독교인들은 북한을 떠나기 전에 주체사상에 의해서 사회화되어 왔다. 즉 서로 다른 정체성을 지닌두 공동체가 서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가운데 단순히 동포라는 인식만가지고 교회 안에서 만나기 시작한 것이다. 그 과정에서 처음 만남과는 달리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너무 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서로를 존중하고 상호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이것은교회 안에서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과정이 쉽지 않음을 나타내주고 있다. 이것은 통일 후에 경험하게 될 상황을 미리 경험한다는 데서 통일 전에깊은 연구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된다고...
[학술논문] 재중 탈북자 문제와 한국 정부의 정책: ‘조용한 외교’와 ‘적극적 외교’ 사이에서
해외에 머물고 있는 탈북자 문제 가운데 가장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면서도 그 해결이 쉽지 않은 문제가 바로 재중 탈북자 문제이다. 재중 탈북자들에 대한 문제제기가 시작된 지 20여년에 이르고 있지만, 이들의 현지 생활이나 인권 상황은 여전히 답보상태이다. 그동안 재중 탈북자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중 외교정책 기조는 김영삼 정부 이후 김대중․노무현 정부, 그리고 이명박 정부에 이르기까지 ‘조용한 외교’였다. 이 논문은 재중 탈북자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조용한 외교’ 정책을 검토하고 ‘적극적 외교’ 정책으로의 전환 가능성을 논의하는데 연구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먼저 재중 탈북자 문제의 국내정치화 및 외교 이슈화를 검토한 후, 재중 탈북자 문제의...
[학술논문] 한국 양금의 연주기법에 관한 연구
...선보이면서 양금 창작곡이 활발하게 작곡되기 시작하였고, 그에 따라 새로운 연주기법들이 나타나 양금음악에 대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중국양금과 북한양금이 연주기법의 정립으로 독주악기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반하여 한국양금은 아직 연주기법의 정립이 되어있지 않고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앞으로 작곡될 수많은 양금 창작곡을 기대하며 한국의 양금연주곡에 나타나는 연주기법을 살펴본 후 한국 양금 연주기법 표기의 통일을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의 전통음악에 쓰이는 전통양금연주법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손 연주기법만을 사용하였으며, 20세기 초 양금 창작곡이 활발하게 작곡되면서부터 새로운 연주기법이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둘째, 양금 창작곡에 나타난 새로운...
[학술논문] 김정은의 이미지 관리 전략: 『노동신문』 '1호 사진'을 중심으로
김정은이 북한을 통치하기 시작한 지 20개월이 지났다. 우리는 북한 사진을 조작과 선전·선동에 불과한 것으로 치부해버리는 경향이 있지만 북한은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방법으로 최고지도자의 이미지를 관리하고 있다. 김정은 사진은 김정은의 실질적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것은 가치가 개입된 정치적 과정으로서 자신의 이미지에 대한 김정은 스스로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2012년 1월 1일부터 2013년 5월 31일까지 북한『노동신문』에 게재된 김정은 사진 전체에 대한 내용 분석을 하였다. 변수로는 주제, 빈도, 표정, 시선, 쇼트(shot)의 크기, 출처를 살펴보았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노동신문』에 게재되는 사진을 전 세계로 전송하는데 이렇게 수신한 고해상도의 사진도 추가적으로 활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