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통일/남북관계]
...흩어지고 각자의 처지에 따라 현지 사회에 적응해야 했던 디아스포라의 이산 체험을 구술자료를 통해 사례별로 조망한다.
이산가족의 치유를 위하여
「세계인권선언」, 「국제인권규약」, 「제네바협약」과 추가 의정서, 「빈 인권선언」과 행동강령 등의 세계 조약들은 인권의 문제로 개인의 귀향과 이산가족의 재회 및 연락의 권리를 규정하고 있으며, 남북한에도 이산가족 문제가 인도주의적 보편성을 띠고 있다는 점에 어느 정도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
1972년 8월 남북 적십자회담에서 이산가족의 문제가 논의의 대상으로 다루어진 이후 1990년대 들어 「교류협력 부속합의서」가 채택되고, 남과 북 모두에서 이산가족의 상봉을 용이하게 돕는 여러...
[학술논문] 해방 직후 황순원 소설에 나타난 귀환전재민의 의의
황순원은 해방직후 소설에서 귀환전재민(歸還戰災民)의 삶을 주목한다. 황순원의해방직후 소설은 ‘탈향에서 귀환의 서사’, ‘귀환에서 정착의 서사’라는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전자의 서사에는 제국의 전쟁에 동원된 젊은이들의 비애와 탈향하는농민의 비애가 나타나 있다. 아울러 황순원은 ‘귀환’ 못지않게 ‘구호’에도 주목함으로써, 전쟁이 동원된 젊은이들과 농민들의 상흔을 포용한다. 후자의 서사에는 모럴의 부재와 브로커의 난립이 나타나 있다. 그는 해방직후 남한사회의 현실문제에 주목하되, 정착의 어려움이 귀환 동포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조선 동포 일반의 문제임을 보여준다. 요컨대 황순원은 전재민의 문제를 해방공간 남한 사회 전역의
[학술논문] 다문화시대 코리아드림의 다중성과 디아스포라 :하종오 시집 『입국자들』을 중심으로
...하종오 시를 중심으로 아시아인의 코리안 드림과 폭력성에 관한 성격과 의미를 밝히고 있다. 우선 하종오가 관심을 보인 것은 아시아인의 이주노동자와 결혼이민자들이다. 이주노동자들은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국내 노동시장에 유입되었으나 그들이 직면한 현실은 극심한 사회적 배제와 소외, 차별과 편견이다. 우선, 아시아노동자들은 돈을 벌어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겠다는 귀향의식이 깃들어져 있는, 결국 한국은 코리안 드림을 이룰 수 있는 기회의 땅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현실은 이른바 3D업종에 종사해야 하는 지극히 열악한 노동환경과 노동자로서의 인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것이다. 비인도적인 처사를 받으면서도 다시 한국을 찾고자 하는 아시아노동자를 통해서 노동시장의 제도권 바깥에서 횡행하는 부당한 처우가 개선되기를 희망하는...
[학술논문] 해방기 소설에 나타난 귀환의 양상 고찰
...양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간도로 일컬어지는 만주 일대는 당시 쫓겨가는 우리 민족들이 택한 최후의 땅으로, 삶의 곤혹스런 무게에 짓눌릴 때마다 막연히 떠올렸던 추상의 땅인 동시에, 실제로 남부여대하고떠났던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땅이었다. 그런 만큼 해방 후 만주 등지에서귀환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소설에도 그만큼 이들이 많이 그려져 있다. 정비석의 <귀향>, 김동리의 <혈거부족>, 계용묵의 <별을 헨다>에서는 서민들의 해방에 대한 기대와 현실적인 애환이 그려져 있고, 김만선의 <귀국자>에서는 귀국한 지식인의 기회주의적 처신에 대한 갈등과 자기 합리화,이성적 추구와 현실적 모색 사이에서의 방황을 보여주고 있다. 허준의 <잔등>은 다른 작품에서 보기 어려운 해방...
[학술논문] 해방기 자전적 소설의 고백과 주체 재생의 플롯 ― 채만식 「민족의 죄인」, 이기영 「형관」 연구
...스스로의 도덕적 타락을 비판함으로써 한 인물을 패배자로 만드는 역사적 상황을 토로하는 것이다. 이는 일본의 식민 지배와 급작스러운 해방이라는 급격한 역사의 진행에서 한 사람의 문학자이자 조선인이라는 주체로 생존하려는 시도가 실패로 귀결 지어졌음을 고백하고 있다. 한편 이기영의 「형관」은 귀향이라는 행위를 적극적인 일본 제국주의 체제에 대한 반항으로 의미 짓는 작가의 의지로 제시하는 서사이다. 이 작품 내에서 문학자는 절필하고 귀향한 공간에서 노동의 가치를 발견한다. 이를 통해 화자는 농민들과의 연대를 꾀하며, 이는 그를 민족의 주체로서 재생하게 만든다. 「민족의 죄인」이 주체가 역사 내에서 그 스스로의 도덕적 순수성을 지키지 못하는 실패의 플롯이라면, 「형관」은 주체가 사회적 상황에 부합하고 이를 다시 역사적으로...
[학술논문] 재일조선인의 평양 체험 -유미리, 『평양의 여름휴가-내가 본 북조선』과 양영희, 『가족의 나라』를 중심으로-
...‘남한-서울’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재일조선인의 ‘모국체험 서사’의 범위를 확장하고, 또 하나의 조국 공간으로서 ‘북한-평양’의 복합적 의미망을 점검하고 있다. 세 번의 방북 체험에서 유미리는 작가로서 자신의 ‘비판적 위치성’을 견지하는 가운데, 구체적인 사람과 자연 정경을 대면하고 응시하는 귀향의 과정을 통해 ‘마음이 조국에 뿌리를 내리고’ 있음을 경험한다. 지리적, 이데올로기적으로 분할된 조국의 이방인으로서 데라시네(déraciné)의 시간을 영위하던 작가는 평양 체험을 통해 치유와 환대의 통합적 조국 공간으로서 평양을 인식하게 된다. 일본에서 북한으로 귀국한 재일 2세 오빠들의 삶을 영화와 글쓰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