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분석] 코로나 19 전후의 평양: ‘숫자’와의 전쟁
북한은 지금 숫자와 전쟁 중이다. 당
창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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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년을 맞아 전국의 공장·기업소, 농촌, 기관 단위에서 인민경제계획과 자력갱생의 현물평가를 놓고 숫자와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인민경제계획, 자립경제를 위한 국산화(주체화)·개건확장(현대화)·컴퓨터화(정보화)·질적 개선(과학화) 목표를 얼마나 달성했는가에 대한 책임이다. 앞서 지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6차 전원회의에서 주목한 부분은 2018년 이후 북·미 협상 침체·대북제재·코로나 19라는 3대 악재에 따른 경제성과의 미진을 인정한 것이다. 계획경제가 일반적으로 계획숫자에 의한 통제, 혹은 그 결과라고 볼 때, 경제실패의 원론적인 의미는 이른바 ‘숫자의 실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