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군사]
...한국에서의 전술핵 철수를 결정했고, 남북한은 비핵화 공동선언에 합의했다. 많은 사람이 베를린 장벽 붕괴와 독일 통일, 소련 해체와 같은 평화가 한반도에 찾아올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북한은 체제 위기의 극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핵개발에 투입했다. 2000년 6월 남북 정상회담으로 조성된 화해 무드와 대북 포용정책은 실패로 돌아갔다. 협상에 의한 비핵화는 ‘공허한 레토릭’으로 전락했고, 한반도의 ‘비핵지대화’는 성공하지 못했다.
한국이 북한 체제의 경직성을 간과한 대가는 컸다. 비대칭 전력인 북한의 핵ㆍ미사일은 우리에게 ‘실존적 위협’이 됐다. 전 세계에서 한국을...
[정치/군사]
...과연 무엇을 목도할 것인가.
날로 긴장의 수위를 높여가는 대만해협의 화약고는 과연 언제쯤 터질 것인가.
미국은 30년 전에도, 그리고 30년이 지난 지금도 똑같은 지정학 전략을 가지고 중국에 맞서고 있다. 바로 북한이다. 30년 전 미국은 ‘미국의 대북 정책은 대중 정책을 위한 버스 정류장(BUS STOP)이다’라며 대북 포용을 외쳤다. 대북 포용이야 말로 대중 봉쇄라는 종점으로 가기 위한 지름길이었기 때문이다.
현재는 어떤가.
〈코리아 체스판〉 2권은 김영삼 정부 후기 3년 기간 목도한 이같은 게임 규칙이 현재의 정세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추적의 기록이다. 2022년 10월 바이든 정부의 〈국가전략〉...
[학술논문] 오바마-이명박 정부의 북핵 정책에 대한 비판적 평가: 반주변의 시각
... 결여’ 내지는 북핵해법 찾기의 실패로 머물러 왔다는 것이 이 논문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비판적 평가의 요지이다. 그 결과 북핵 불용이라는 목표 달성에서의 성과성 집착보다는 북핵 관리를 통한 비용 줄이기의 인본성이라는 측면에서 대북포용 정책이 더 선호된다. 그래서 2010년대 북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서는 인간적·경제적 비용을 조금이라도 줄여나가려는 긴 호흡에서의 6자회담뿐만 아니라 경제협력, 문화스포츠교류, 환경공조 등 남북 및 북미간에 다양한 채널의 대화와 접촉이 매우 중요하다.
[학술논문] 민족주의의 관점에서 본 바람직한 남북관계와 통일정책에 대한 고찰
남한 내의 대북인식과 통일관에 대한 갈등은 민족주의를 어떻게 인식하고 해석하느냐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먼저 민족주의의 연원과 개념을 고찰해 보고자 한다. 다음으로 한국 사회에서 좌파와 우파가 민족주의를 어떻게 수용하고 해석했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그 바탕위에서 우리 사회에서 나타났던 좌파와 우파의 민족주의의 관점에 따른 대북인식과 통일관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를 고찰해보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올바른 민족주의적 관점을 통해 본 남한 사회의 대북인식과 통일관을 탐색해보고자 한다. 이 논문의 결론으로는 대북정책의 혼선을 지양하고 보수 민족주의의 진영과 진보 민족주의 진영 사이를 아우르는 대북정책과 통일정책을 마련하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는 점이다.
[학술논문] 반민주평화론과 북한 개혁․개방 촉진에 대한 연구
...확대되고 있다. 또한 우리가 바란만큼 북한의 개혁개방은 되어 있지 않지만 북한의 개혁개방은 시대적 조류이다. 이러한 상황을 이용하여 한민족의 미래와 비전을 위해 분단 66년 본의 아니게 해양시대를 살고 있지만 잃어버린 대륙시대를 열어야만이 우리의 미래가 있다. 이제는 남북간에 냉기류를 해소하고 대북정책을 고려해야 할 시기에 와 있다. 그러나 현재 민주평화론에 입각하여 북한의 민주화와 인권 개선을 요구하는 압박정책이 남북교류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시키는데 오히려 부작용을 낳고 있다. 그래서 반민주평화론에 입각하여 우리는 북한의 정권안정과 체제불안을 해소시키는 역할을 하여야 북한의 개혁․개방을 확대시키고 오히려 인권 개선과 한민족의 경제공동체 건설과 평화통일의 기반을 조성할 수 있다. 북한은 이미 제한적인...
[학술논문] 중국의 대북한 동맹안보딜레마 관리대미인식과 북한지정학의 재구성을 중심으로
... 보다 사안에 따라서 대립하면서도 협력하는 능동적 인식과 정책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북한에 대한 연루의 위험이 낮아지고 북한의 지정학적 가치를 고려한 북․중관계와 이에 따른 새로운 대미전략이 부상했다. 더구나 중국은 북한의 제1차 핵실험 이후 대북정책에서 ‘영향력의 딜레마’를 학습했기 때문에 새로운 대북 포용정책을 통해 북한을 관리하고자 했다. 동시에 북한도 중국의 대미균형이 자국의 안보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고 인식한 동시에 중국을 결박(tethering)하여 대외관계에서 전략적 균형을 찾고자 했다. 이러한 동북아 국제관계는 상황적이라기보다는 중․미관계의 변화라는 맥락 속에서 작동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북․중관계도 부분적인 조정에도 불구하고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학술논문] 민주화 이후 ‘보수’ 정부의 대북정책 연구: 노태우, 김영삼, 이명박 정부를 중심으로
...정부의 대북 인식과 정책을 비교 분석했다. 노태우 정부는 냉전 종식을 기반으로 남북기본합의서라는 남북 정부간 최초의 공식 합의를 이끌어냈다. 노태우 정부는 비록 보수 정부였지만 민족 중심적 시각을 견지했기 때문에 이것이 가능했다. 그러나 후임 김영삼 정부는 초기에는 민족 중심적 시각에서 대북정책을 전개했지만 북한의 핵 개발과 김일성 주석의 사망을 계기로 다시 권위주의 시기의 적대적인 대북정책으로 회귀했다. 10년 후 등장한 이명박 정부는 국가 중심적 시각에서 전임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대북화해정책에 반대했고 ‘상생․공영의 정책’이라는 적대적 대북정책을 전개했다. 또한 북한이 핵, 미사일을 개발하고 남북 간의 무력충돌이 발발하자 이명박 정부는 더욱 강경한 대북정책을 전개했다. 이렇게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