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미 합참의장 통화…"연합방위태세로 북한 위협 억제"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진영승 합참의장은 17일 오전 존 대니얼 케인 미국 합참의장과 공조 통화를 실시했다고 합참이 밝혔다.
지난달 30일 취임한 진 의장은 케인 합참의장과 최근 안보 정세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미 합참의장은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반도 안보 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한미 연합방위 태세를 통해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뉴스] 북, 핵 유지하고도 국제사회 복귀선언…"벗들 성원에 고무"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이 노동당 창건 80주년 경축행사를 통해 핵보유를 유지하면서도 사실상 국제사회로 복귀했음을 선언해 주목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외교적으로 '고립된 외톨이'에서 동맹을 비롯한 주변국과 관계 강화로 이익을 얻는 '글로벌 플레이어'로 변모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뉴스] 트럼프 정부서도 군사동맹 틀 유지…주한미사령관 “지난해 새 작계, 중대한 진전”
주한미군사령관이 북한의 고도화하는 위협을 거론하며 지난해 진전을 거듭한 한·미 작전계획과 한·미 핵협의그룹(NCG), 그리고 한반도에서 미 전략자산 전개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동맹도 경제적 논리로 바라보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한반도 확장억제 공약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지만, 일단은 윤석열·바이든 정부가 약속한 군사동맹 강화 기조를 이어간다는 뜻으로 읽힌다.
[뉴스] 동맹 흔들며 팽창하는 트럼프…한·미동맹은 괜찮나
국제법과 국제규범을 좇는 ‘규칙기반 질서(rules-based order)’는 자유주의 국제질서라고 불린다. 미국은 자유주의 국제질서의 규칙제정자(rule-maker) 역할을 하며 사회주의와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군사적 ‘개입’과 경제적 ‘관여’는 미국이 자유주의 국제질서를 확장하고 단극체제를 유지하는 수단이 됐다. ‘영토’가 아닌 ‘영역’을 확장하는 미국식 ‘팽창주의’는 19세기 제국주의와 차별화하며 도덕적 정당성도 얻었다. 이른바 ‘세계주의’라고 불리는 미국의 대외정책이 이렇게 만들어졌다.
[뉴스] [청론직설] “트럼프 최상위 목표는 중국 견제…美핵우산 강화 기회 될 수도”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전 세계에 안보·통상 격랑이 몰아치고 있다. 특히 한미 동맹을 국가 안보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는 우리나라는 트럼프 2기의 상황 변화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김현욱 세종연구소장은 3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2기 외교 정책의 최상위 목표는 중국 견제”라면서 “미국의 중국 견제 기조를 잘 활용한다면 미국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협력 과정에서 미국의 핵우산을 지금보다 비약적인 수준으로 강화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치/군사]
...style="color:#80888a">사실 중국과 북한은 사회주의 정권 탄생 이후, 단 한 번도 완벽한 동맹을 이룬 적이 없었다. 두 나라는 항미원조 전쟁 기간에도 ‘전쟁의 주도권을 누가 가져갈 것인가’의 문제로 갈등했으며, 중·소 논쟁 시기에도 소련에 반대하는 이유가 서로 달랐다. 결정적으로, 북한은 중·소 갈등 당시 중국 쪽으로 기울면서도 소련과의 관계를 배려하면서 ‘중국일변도’는 회피하고 ‘주체’를 강조하는 독자노선을 유지했다. 하지만 어쨌든, 항미원조 전쟁 이후 북·중 관계가 매우 긴밀한 시기로 평가되었던 해가 1963년이었다...
[정치/군사]
...대전략을 제안한다. “단호(resolute)”와 “자제(restraint)”라는 두 단어 모두 강조하면서 자유롭고 개방된 국제질서 유지, 자유주의 규범과 가치를 지닌 국제기구와 제도의 유지, 미국에게 유리한 인태지역 힘의 균형 유지, 동맹국의 방어 보장, 개방된 해상 및 항공로 보존 등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단호한 결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동시에 자제라는 덕목은 단호한 결의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여기서 자제란 현존하는 동맹을 보호하면서도 과도하게 동맹의 범위가 확장되는 상황을 경계하고 북한이나 이란과의 핵 협상에 임할 때는 강경하지만 현실적인 타협안을 모색함을 뜻한다.
또한 필자는 현재 미국 국방부가...
[정치/군사]
...결국 2024년 군사 동맹국으로 28년 만에 복원되면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 실제 이루어졌다. 더군다나 북·러 간의 이러한 전략적 군사 동맹은 글로벌 안보뿐 아니라 우리의 안보에도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이처럼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세계 현대사에서 유일한 3대 세습 독재 정권이자 사실상 9번째 핵보유국인 북한과 우리는 마주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러한 북한의 세습 정권사를 단적으로 말하자면, 피로 점철된 잔혹한 숙청의 역사이자 핵 개발의 역사이기도 하다. 특히 북한 정권은 세습 독재체제 유지와 다른 나라들을 압박하는 강력한 대외정책 수단으로 핵무장을 목표로 삼았으며, 모든 국력을 핵 무력 증강에 온통 쏟아부었다. 그 결과 가공할 핵무기의 위력이...
[정치/군사]
...북대서양 조약 기구(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 NATO, 나토)와 러시아의 대립을 심화시키고, 이는 유럽의 안보와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 중동에서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이란의 국제적 역할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이는 에너지 공급망과 해상수송로의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 인도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 속에서 비동맹 정책을 유지하며 전략적 중요성을 키워가고 있다.
특히 러-우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은 국제 정치와 경제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한국의 통일외교 전략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러-우 전쟁은 에너지 및 식량 공급망의 불안정을 초래했고, 전 세계적으로 경제적 불확실성을 높였다. 중동의 분쟁은 국제사회의...
[통일/남북관계]
...양상 또한 복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러‧우전쟁 이후 북한은 러시아를 일방적으로 지지하는 가운데 다량의 군수물자를 지원했으며, 병력까지 파견해 러‧북 군사협력을 강화하 고 있다. 러시아와 북한은 2024년 6월 러북정상회담을 통해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해 유사시 상호 군사개입이 가능한 사실상의 동맹관계를 형성했다.
2023년 12월 노동당 전원회의와 2024년 1월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은 한반도 적대적 2국가론을 선언하고, 남북통일과 민족관계를 부정했다. 북한 정권사 최초로 한반도 1국가론을 부정하고 평화통일과 한민족 개념을 폐기한 셈이다. 김정은 정권의 전략변화로 대남공세에도 변화가 나타났으며, 이는...
[학술논문] 북핵문제와 북·중동맹: 중국의 동맹 유지 전략
...탈냉전의 조류 속에서 안보상의 자구책을 구하고자 실행한 것이다. 북핵문제는 북‧중동맹의 불구성을 증빙하는 최적의 사례이다. 그것의 등장 과정에서 북‧중 간의 긴밀한 동맹적 협의는 없었으며, 해결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핵심 현안에 대한 북‧중 간의 공조는 찾기 쉽지 않으며 중국의 대북 영향력은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중국은 유엔을 통한 국제사회의 제재에 동참하였다. 북‧중 관계는 혈맹인 아닌 일반 국가들 간의 관계로 평가절하 되기도 한다. 실질적으로 동맹 관계는 파탄난 것이나 다름없다. 그럼에도 북‧중동맹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북‧중동맹의 조약 관계가 유지되는 이유는 첫째, 미국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동북아 세력 구도에 최소한의 대항 균형으로 작동한다는 것이고, 둘째는 중국으로서 한반도 유사시 중국이 개입할 수 있는...
[학술논문] 1980년대 초반(1980-1981) 한미관계 읽기
...한미군사동맹과 미국의 동아시아 안보확립, 소련, 중국, 북한의 견제 등 군사안보적인 측면이었다. 물론 양국 간의 경제적인 측면도 최근에는 한미관계를 결정하는 주요 변수로 고려된다. 그러나 1980년대 초반의 한미관계에서 이러한 상시적인 주요 변수 못지않게 크게 작용했던 요인이 한국 내의 반미감정의 증가였다. 전두환 신군부 세력의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무자비한 진압과 인권탄압, 그리고 반민주적 행태에 대하여 미국이 침묵하자 한국의 국민들은 그동안 미국에 대하여 품어왔던 우호적인 인식이 뭔가 오해였음을 깨닫기 시작했고, 미국의 진면목은 한국의 인권과 민주주의 향상을 지향하기보다는 자국과 한국 지배자들의 패권적 이해의 옹호였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미국은 이러한 반미 분위기가 한국에서의 대미 우호적인 정권의 유지에 걸림돌이...
[학술논문]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중협력
...한미동맹이 직면한 최대의 도전은 결국 변화하는 미중관계의 맥락 속에서 우리의 전략태세를 어떻게 정할 것인가 하는 문제로 귀착된다. 한중협력을 위한 과제로서는 첫째, 한미동맹과 한중관계의 병행 발전을 조화롭게 추진하는 것이다. 미중관계 속에서 한국 전략의 대전제는 한미 전략동맹관계와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의 ‘병행발전’은 피할 수 없는 과제라는 점이다. 한국정부가 지닌 중국에 대한 기본 시각은 기본적으로 중국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대국으로서 한반도 평화・안정 및 북한 비핵화 목표 실현을 위해 건설적인 기여를 해나가도록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추진해 나가는 한편, 한・중 양자 차원을 넘어 지역・국제 이슈에 대한 협력도 지속 확대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다. 한국으로서는 한미동맹과 한중관계의...
[학술논문] 중국의 대북한 동맹안보딜레마 관리대미인식과 북한지정학의 재구성을 중심으로
이글은 강대국의 대약소국 동맹딜레마 관리모델을 활용해 제2차 북핵실험 이후 중국의 대북정책 조정을 대미관계 변화의 차원에서 분석했다. 특히 제1차 핵실험 시 연루의 위험을 느끼고 대북정책을 조정한 중국이 제2차 북한 핵실험 이후에 왜 그 정책을 변화시켰는가를 주목하고 있다. 왜냐하면 제2차 북핵실험의 성격이 제1차 실험과 크게 다르지 않고 북․중 간, 중․미 간 양자관계가 이 국면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상태에서 변했기 때문이다. 이 글은 이러한 변화를 중․미관계의 인식과 정책, 그리고 이에 따른 북한의 지정학적 가치에 대한 재 주목에서 찾았다. 그 결정적인 계기는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였다. 이를 통해 중국은 미국의 세계전략은 물론이고 미국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이 변화했다. 과거 미국에 대한 수동적 조정(accommodation)에서...
[학술논문] 박문원(朴文遠, 1920~1973)의 미술비평과 미술사 서술
예술사회학, 또는 근대미술비평사의 관점에서 박문원(朴文遠, 1920~1973)은 여러모로 각별한 주목을 요하는 논자다. 그는 소설가 박태원의 동생으로 경성제일고보-연희전문-동북제대-경성대로 이어지는 인텔리 교육의 수혜자였고 해방공간에서 조선프롤레타리아미술동맹의 주축으로 활동하면서 대표적인 좌파 미술이론가로 부각됐다. 6․25전쟁 직후 월북한 이유에는 북한미술담론의 중심에서 활동하면서 사회주의리얼리즘의 북한식 체화를 주도했다. 또 1960년대 이후에는 미술사가로 변모하여 고대 미술의 서술방법론에 천착하여 북한식 미술사 서술이 확립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이러한 박문원의 생애를 돌아볼 때 그의 미술비평과 미술사 서술의 논리 전개를 검토하는 일은 해방 후 미술계의 정황을 헤아리고 남북한미술의 분기 지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