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군사] 한국에 가혹했던 전쟁과 휴전
...기록이라는 점이다. 저자는 여성으로서 차별대우를 받으며 취재했음을 여러 곳에서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묘하게도 이런 차별은 이 책이 갖는
매력의 하나가 되고 있다. 다섯째, 소설보다도 더 긴장감 넘치고, 흥미진진하며, 생생한 실화라는 점이다. 나아가 섬세하고 감수성 넘치는 문학작품이다. 발간과 동시에 미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고, 독일어·프랑스어·스페인어 등 여러 개 언어로 번역된 것은 이런 이유에 기인한다. 여섯째, 단순한 한국전쟁 르포를 넘어서 전쟁, 자유민주주의,
국가존립의 이유,
국가 간의 동맹, 남녀차별의 사회적 문제, 인간적 유대감, 애국의 의미, 삶과 죽음에 관한 교과서 아닌 교과서라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