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개고기 장려하는 북한…민족음식으로 띄우고 경연대회도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남북이 오랜 분단을 겪으며 이질성이 커진 식문화 가운데 하나는 개고기다.
[뉴스] 북한은 개고기 식문화 적극 장려…단고기 집 아무나 못 가
최근 한국 국회에서 개고기 식용 금지법이 통과됐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오히려 개고기 식용을 적극 장려하고 있습니다. 북한 내부소식, 김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에선 개고기 식당을 ‘단고기집’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평양단고기집’을 소개하면서 개고기 요리 종류만 70가지가 넘는다고 자랑했습니다. 북한 현지 소식통들도 “개고기 요리는 민족전통음식으로 널리 장려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회/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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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기념관이 지향해야할 세가지 핵심 가치인 가족애, 이념 극복, 홍익인간 정신을 논의의 기본 프레임으로 하여 왜 기념관이 필요한가, 그리고 기념관의 운영 방침을 뒷받침할 철학이 무엇인가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분단 이후 7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지속된 이산가족의 아픔은 개인적 차원을 넘어 민족적 비극으로 자리 잡았으며, 이는 현대사의 중요한 교훈으로서 후대에 전승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남북이산가족 기념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통일 교육과 세계평화 증진을 위한 국제적 교육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 세계 실향민들과의 연대를 도모하고 미래 세대에게 평화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역할을...
[정치/군사]
...억압받던 이들에게 달콤한 희망으로 다가왔다. 박헌영과 김단야는 모스크바로 유학을 떠났고, 여운형과 김원봉 같은 독립운동가들까지 공산주의 사상에 매료되었다. 그러나 이들이 꿈꿨던 이상은 오래가지 않았다. 현실의 공산주의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워버리고, 일당 독재와 억압으로 변질되어 갔다.
한국에서 공산주의는 단순한 이념이 아니라 민족 저항의 방식으로 받아들여졌다.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는 무기로 여겨졌던 것이다. 하지만 이는 근대적 사상이 아니라 외세에 대한 적개심과 원한에서 비롯된 퇴행적 성격이 강했다. 1919년 3.1운동 직후, 조선과 만주, 중국에는 무려 아홉 개의 공산주의 단체가 생겨났고, 지식인들은 공산주의를 이상향으로 바라보았다. 상해파, 이르쿠츠파, 고려공산당, 화요회,...
[사회/문화]
...남한과 북한이 적과 아로 나뉘어 전면전을 벌였던 역사적 경험을 소재로 했기에 반공성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장르였다.
p105 전쟁영화는 고유한 장르적 속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남성성이 재현되는 방식도 오랜 장르적 공식과 관습의 전통 속에서 걸러진 장르영화 고유의 틀을 갖고 있다. 거시적인 차원에서 전쟁영화 속 남성을 국가/민족의 대변자로 상정하고 소외된 타자로서 여성을 다루는 것은 손쉬운 일이지만, 이것이 전쟁영화라는 장르의 틀 속에서 구체적으로 재현된 남성성에 대해서 알려주는 바는 거의 없다.
p202 선전이 일관된 방침을 견지한다고 하더라도 영화의 선전 형식이 늘 일관된 것은 아니다. 영화가 예술인 한, 거기에는 어떤 형태로라도 미학적 형식(스타일)이...
[지리/관광]
...특수성 때문에 민족 문화의 원형이 보존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의 경우 460여 개의 유인도가 있지만 고령화와 이촌향도 등으로 무인도화되고 육지와 가까운 곳은 연륙이 되면서 섬의 문화 원형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이러한 문화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되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북한의 섬이다. 북한에는 1,045개의 섬이 있고, 그중 128개는 유인도다. 이러한 북한의 섬을 조명한 책이 30일 출간됐다. 섬 탐험가 이재언 소장(광운대학교 해양섬정보연구소)이 쓴 ⌜북한의 섬⌟(전 2권) 이다.
이 소장은 우리나라 최고의 섬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1991년, 섬을 연구하는 사람이 거의 없던 시절, 우리나라 446개 유인도를 탐사하고 사회, 문화, 지리, 생태...
[지리/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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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남북교류협력 지방정부협의회’(상임 공동대표,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김병내)가 기획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바라는 전국 시군구 지방자치단체장의 정책 협의를 위하여 구성된 협의회입니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남과 북의 교류를 촉진하고, 이러한 상호 소통과 교류를 통해 민족 화해와 협력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합니다. 책 발간사 중 한 대목을 읽어봅니다. “그동안 남북이 만나는 자리에서 지방의 역할은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가올 미래는 지방의 고유한 특성에 맞게 남북 도시 간 각종 만남이 활발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지방정부는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에 따라 북한과 직접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학술논문] 박영호의 「등잔불」과 제국주의적 내셔널리즘의 담론 구조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를 깨닫게 하고, 나아가 그들을 제국의 전사로 호명하기 위한 담론 작업이었다고 볼 수 있다. 3막에서 느닷없이 등장하는 소설가 이우촌과 신문 지국장은 만주의 협화정신과 동양평화에 대해 얘기함으로써 작가의 주제를 노골적으로 드러내 보여준다. 이들의 대화에서는 ‘민족이기주의’, ‘배타적 민족주의’ 등으로 표현되는 내셔널리즘은 평화를 무시하는 것이며, 그에 기반한 민족투쟁은 ‘문어가 제 발 잘러먹는’ 것과 다름없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 따라서 ‘정치상, 경제상의 지배력을 없애’고, ‘모든 전통과 이념을초월한 동아의 새로운 질서’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 만주의 ‘협화정신’...
[학술논문] 탈북민 구술을 통해 본 북한 민속의례의 변화와 계승
...탈북민들의 구술 자료를 통해 살펴보고 남한과의 소통 지점을 발견하여 분단 극복을 위한 문화 통합 방안에 활용하고자 한다. 북한의 민속의례는 사회주의 생활방식 지침에 따라 변질이 이루어졌을 것으로 예측된다. 그렇지만 민속의례의 영역에서 본질적으로 변화하지 않는 지점도 존재할 것이다. 그 지점들이 무엇인가를 파악하고, 그 의미를 추적하는 가운데 70년의 분단으로 비롯된 민속의례의 차이와 소통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통일을 위한 문화 통합의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북한에서 민속전통에 대한 정책은 노동당의 기본 노선에 따라 변화를 맞았다. 북한 정권이 들어선 초창기는 사회주의적 보편성과 민족적 특수성을 문화 이론으로 제시하였기 때문에 민속에 대한 관심도 컸다. 그러나 1970년 제5차 당대회(1970년...
[학술논문] 김일출의 학술활동과 역사연구
...졸업하고, 해방후에는 서울대학 사학과 교수, 북한에서는 고고학연구소 연구사를 맡으면서 역사학회를 조직하는 등 열정적인 학술 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민족 문화와 동양 사상 관련 논문을 쓰고, 『신동양사』와 『이웃 나라의 생활』을 共著하였으며, 毛澤東의 『新民主主義論』과 陶希星의 『中國封建社會史』를 번역하였다. 북한에서는 『조선민속탈놀이연구』를 저술하였다. 한국문화, 동양사, 민속학 등 한국학 전반에 걸친 시론과 논저로 한국 근대 학술의 성립에 노력했던 것이다. 해방정국기에 김일출은 여운형의 근로인민당에 참여하였고, 김기림⋅이상백 등과 신문화연구소를 창립하고 『신문화』를 간행하였다. 해방 후 세계사적 변화 곧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양 진영의 논리에 매몰되지 않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세계정세를 파악하고 연구하고자...
[학술논문] 식민지농촌 구술의 서사구조와 문화콘텐츠적 의의 - 전북 정읍 신태인읍 화호리 지역을 중심으로 -
...사회주의 사상의 산 증인이자, 남과 북에 치우치지 않은 사상가였던 김철수 가계의 삶과 귀향은, 화호리가 수동적으로 식민지배에 순응한 곳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사건이자 우리 근 현대의 형태를대변하는 전형이다. 화호리의 삶이 가진 대립과 갈등, 그리고 해결의 지평은, 전통과 근대, 미신과과학, 근대교육과 서당, 신작로와 지평선, 남한과 북한, 민족주의와 제국주의 등 다양한 형태의 대립적 화소로 응축되어 있었다. 화호리 이야기의 이러한 이항대립적구도는 비단 화호리만의 이야기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민족의 근현대사를 보여주는역동적 에너지를 담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본고에서 객관적 자료로정리된 화호리 주민구술본에 주목하여 스토리텔링의 자료로서 분석하여 문화콘텐츠적 의의를 고찰한 이유이기도 하다.
[학술논문] 코리언의 혼례 전통 계승과 현대적 변용
...절차인 혼담, 납채, 납기, 납폐의 절차는 축소 통합되기는 하였지만 현실적인 필요성 때문에 세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표면화된 혼인예식의 절차는 통합 모델이 필요해 보인다. 우리 민족은 혼인예식을 진행하면서 신랑 신부가 하객들과 함께 음식을 나누는 것을 혼인잔치의 기본형식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러한 형태를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장치가 바로 큰상문화인 것이다. 큰상문화는 현재 북한이나 재중 조선족의 혼례에서는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남한은 신식결혼식이 보편화되면서 큰상문화는 사라져 버렸다. 현대적인 생활방식의 변화에 적용하여 큰상문화를 유지하고 있는 곳은 재중조선족의 혼인식이다. 이들의 혼인식에서 중첩되거나 불필요한 항목을 제거한다면 코리언 혼례문화의 통합 모델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