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북한 "강요·유혹으론 인민 마음 못 사"…간부 태도변화 촉구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이 노동당 창건 80주년(10·10)을 앞두고 간부들이 주민의 편에 서서 일할 것을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인민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 인민의 절대적인 신뢰는 조선로동당의 불패의 힘의 원천이다' 제목의 2면 기사에서 "강요나 유혹으로는 인민들의 마음을 살 수 없다"고 밝혔다.
[뉴스] 김정은 "북러관계 전면적 개화의 새 시대"…푸틴과 광복절 축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국해방의 날'로 부르는 광복절 80주년을 맞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축전을 교환했다.
15일 북한 관영라디오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축전에서 80년 전 북러가 함께 일본의 식민통치를 끝냈다며 "중요한 것은 오래전 전화의 나날에 굳건해진 전투적 우의와 친선 호상(상호) 원조의 유대가 오늘도 공고하고 믿음직한 것으로 남아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 북 "청년이 혁명 계승자"…청년절 앞두고 김정은 '애민' 선전
북한은 청년절을 앞둔 2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영도 덕분에 청년들이 혁명의 계승자로 자라나고 있다고 선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영광과 행복의 절정에서 빛나는 청년들의 값높은 삶' 제하 기사에서 "청년 중시를 당과 혁명의 영원한 전략적 로선으로 내세우시고 크나큰 사랑과 믿음으로 수백만 청년대군을 혁명위업에 무한히 충직한 애국의 전위대오로 키우시여 값높은 삶을 빛내여주신 경애하는 아버지 김정은 원수님"이라고 칭송했다.
[뉴스] 러 의원 "북한 노동자, 중앙亞 출신보다 믿음직"
북한 노동자가 대거 러시아에 파견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북한 노동자가 기존 이주 노동자보다 러시아 고용주에 더 신뢰를 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뉴스] ‘부분 휴전’ 앞두고 북·러 소통 긴밀…밀월관계 계속
“위기의 순간에 우리가 믿음직하게 기댈 수 있는 어깨가 되어준 데 대해 절대로 잊지 않을 것입니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는 17일 평양 대동강외교단회관에서 북한의 장·차관급 인사들을 초청해 연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통일/남북관계]
...지속하기 어렵다. 이제는 통일에 대한 새로운 시선이 필요하다. 상황이 바뀌고 현실이 변화하면 법제도 역시 변해야 한다. 필자는 남북관계 변화의 방향을 모색하고 구체적 실천방안을 찾고자 하였다. 장래에는 분야별로 보다 구체적인 연구를 하려고 한다. 개별 사안이나 분야별 북한법제 연구를 통해 실제로 적용될 현실문제에 집중하고 싶다. 미래는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노력하는 중이다.
사회가 변하고 과학기술이 변하면, 또한 기후환경도 급격히 변하면, 법제도도 바뀌어야 한다. 새로운 환경에 맞는 새로운 법제도는 지금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 통일도 마찬가지다. 과거는 잊지 않되 현재의 갈등을 해결할 방안을 찾고, 바람직한 미래를 꿈꾸어야 한다. 이 책은 그런 노력의 결과다. 현재의 남북관계를 객관적으로...
[통일/남북관계]
...것으로 볼 수 있다. 단일한 규범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식은 남북 규범어의 작은 차이라도 ‘남북 언어의 이질화’에 대한 우려를 부추기는 불씨가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단일한 규범을 지향하는 의식의 뿌리는 근대 초의 어문정리운동에 닿아 있다. ‘민족어가 우리 민족어의 얼’이라는 어문민족주의적 믿음에서 시작한 어문정리운동에서, 단일한 규범을 정립하는 일은 곧 민족정신을 통일하고 바로 세우는 일이었다. 남북이 각각의 ‘민족어’를 구축한 상황은, 어문민족주의의 논리구조 안에서 남북이 같은 민족어를 공유하는 같은 민족이라는 엄연한 사실과 모순될 수밖에 없었다. 남북의 언어정책이 어문민족주의를 공유하면서도 어문민족주의 논리와 충돌하게...
[사회/문화]
이 책은 저자의 2014년 미국 싸우스웨스턴침례신학교 전도학 박사학위 논문을 번역한 것으로 만약 북한에 남한교회가 들어갈 수 있는 문이 당장 열린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물음에 답하며 그때를 위한 준비된 전략이 있다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북한의 문을 열어 주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허물어진 북한 교회 재건과 남북의 복음 통일에 이바지하고 다시 오실 주님의 길을 예비한다.
[사회/문화]
...방대한 내용을 요약한 것으로 끝내지는 않았다. 세 가지 면에서 크게 차별성이 있는데 그 점에서도 통일교육의 에센스라고 자부한다.
우선, 민족 중심의 통일관을 다시 강조했다. 민족의 관념이 상상의 공동체에 불과하다는 류의 서양 이론이 학계에 널리 퍼지고 우리나라도 다문화사회로 진입하면서 점차 민족을 단위로 생각하는 통일론에 대한 믿음이 많이 옅어졌다. 또한 과거 독재정권의 유산으로 인해, 민족과 국가 같은 거대한, 우리가 속한 공동체의 의미에 대한 회의도 많다. 그렇지만 통일은 여전히 민족의 큰 문제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물론, 민족 중심의 통일관을 다시 제기하지만, 과거의 논의와는 한 차원 다르다. 지금까지 민족주의 통일론은 우리나라가 약소국의 지위에서...
[통일/남북관계]
...좋고 전쟁은 나쁜 것’이라는 인식만으로는 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막을 수 없다며, 전쟁이 계속 나는 원인과 구조가 우리의 삶과 연결되어 있다는 걸 알고, 그 연결 고리들이 작동하지 않도록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은 시민’의 책무라고 말한다.
책은 전쟁과 평화에 관한 우리의 오래된 믿음들을 해부하고, 전쟁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을 주목한다. 이를 살피다 보면 우리 일상과 전쟁이 어떻게 연결되었는지가 보이고 전쟁을 대하는 태도나 시선도 달라질 수 있다. 흔히 전쟁에서 승리하면 평화가 찾아온다고 믿는데, 승리와 패배 모두 전쟁의 일부이며 전쟁의 본질은 결국 폭력과 살인이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필요한 평화는 가난한 사람의 희생을 강요하는 ‘전쟁의...
[학술논문] 시인 이(리)용악을 관통하는 감정, 마르지 않는 ‘연민’에 대해 ―사회주의 체제의 가능성을 믿는다는 것
...유토피아를 찾지 않고서는 버틸 수 없는 작가의 체험에서 발동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의 초기 시집에서 확인되는 두 감정인 ‘연민’과 ‘분노’는 이것과 무관하지 않았다. 따라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이용악이 리용악이 되어 북한 문예정책에 적극적으로 시를 창작한 것은 ‘사회주의’ 국가에 대한 유토피아적 신념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믿음은 변할 수 있는 것임은 분명하다. ‘믿음’이라는 속성은 그 ‘믿음’이 온전하지 않다고 판단될 때 깨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리)용악이 시를 창작하는 행위의 순간만큼은 도래할 미래의 유토피아가 사회주의라고 믿었던 것이다. 이 논문 전체가 주장하는 것은 바로 이것이다.
[학술논문] 한 조선족 여성의 가족사를 통해 본 디아스포라 경험과 생활사: 1932년생 박순옥의 삶을 중심으로
기억(memories)은 주체의 경험이 비가시적인 형태로 생성, 배열, 간직되므로 경험의 저장고에 해당한다. ‘기억의 환기’는 지나가버린 사건이나 삶의 양태 및 인식, 태도, 신념, 믿음, 가치지향 등의 비가시적인 문화 양상들을 현재로 불러내어 살아 생동감 넘치게 만드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코리안 디아스포라 초기 세대일수록 이주와 적응, 생활사에 대한 기록의 가능성은 더 희박하므로 심층 면담에 의한 기억의 환기 방식이 연구 방법론으로서 유효하다. 심층 면담에 의한 구술생애사의 기록과 해석은 코리안 디아스포라 이주와 적응, 생활사를 이해하기 위한 하나의 연구전략이다. 본고에서는 두만강 접경지역 한 조선족 여성 노인의 삶을 세 딸의 도움을 받아 기억의 환기 방식으로 접근함으로써 조선족 디아스포라...
[학술논문] 정신분석의 시각에서 본 현대 한국의 고문과 조작
...고문자를 ‘안다고 가정된 주체’로 상정하는 것을 필요로 한다. 고문자들은 자신의 각본에 따라 사건을 조작하지만, 그 과정에서 고문자들 스스로도 이 각본을 진실로 믿게 된다. 그러나 “기도하라 그러면 믿게 될 것이다”라는 파스칼의 언명처럼 내적 믿음은 사후에 발생할 뿐이다. 고문 공간 속에서는 그 안에서 자동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고문 기계가 있고, 고문자는 고문 기계에 붙어서서 자신의 내적 믿음과 무관하게 고문과 조작을 자연스럽게 실천한다. 과거 범죄사건 수사에서 간첩 조작은 모든 조작이 최후의 난관에 부딪힐 때 등장하는 전가의 보도이기도 했다. 왜냐하면 ‘간첩’은 유태인과 같이 초능력을 갖는 존재, 그 수가 적어질수록 더욱 큰 힘을 갖는 역설적 존재이기...
[학술논문] 이념적 진정성의 시대와 원죄의식의 내면 ― 1980년대 이문열 소설의 존재방식과 텍스트의 이중성
이 논문은 1980 년대에 발표된 이문열의 자전적 소설을 대상으로 , 민족민중운동의 시대에 이문열 문학이 담당했던 역할과 발화 방식을 재조명하기 위한 것이다 . 그는 당대민중운동을 ‘ 시대적 유행 ’ 이자 ‘ 유사의식 ’ 이라 비판했다 . 이데올로그란 언제나 믿음 ( 신념 ) 과행동 ( 실천 ) 의 일치 가능성을 반성할 수밖에 없기에 , 이문열의 비판은 이념적 진정성을 추구하는 시대가 억압하기 마련인 집단적 불안을 끄집어내는 기능을 수행한다 . 이 논문은 이문열이 민중 진영을 유사의식에 빠진 집단이라 비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 그의 소설에서도 내면과 발화의 불일치가 반복되고 그런 이중성이 자기 환멸로 소급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한다 . 이문열 소설의 주인공들은 정치적...
[학술논문] 김정은 정권의 내구성 연구
김정은 정권의 조기붕괴론이 다시 일고 있다. 분단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김정은 정권의 안정적 유지 여부는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이 글은 김정은 정권의 내구성을 물리적 강제력, 공유된 믿음, 체제의 효율성이라는 세 가지 요소로 분석한다. 김정은 정권은 물리적 강제력을 통해 사회를 통제하고 있으며 주체사상이라는 공유된 믿음을 지속시키기 위해 나름대로 애쓰고 있다. 체제의 효율성에 의한 물질적 보상을 위해 김정은은 새로운 경제 관리 방법을 시행하고 과거에 생각할 수 없었던 소규모 시장을 묵인하는 등 자생적 경제 활동에 대한 통제도 느슨하게 하고 있다. 심지어 부를 축적한 돈주의 역할을 인정해 상거래나 유통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고 있다. 북한 당국의 사회 통제는 과거 김일성이나 김정일 시대에 비해 느슨해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