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한에서의 재일조선인 문학 출판과 개작에 관한 연구 - 김달수와 이은직의 경우를 중심으로 -
이 글은 재일조선인
문학의 ‘조국’에서의 문화
번역이라는 관점 아래, 그 공간을 ‘전후 일본’에서 ‘분단 조국’으로 확장하고자 하는 프로젝트의 일부로, 북한의 출판 및 인쇄 시스템을통해 재일조선인
문학이 월경하는 과정에 주목하며 ‘공민
문학’의 함의를 분석한다. 1965년평양에서 발행된 조국의 빛발아래는 북한 최초의 ‘재일조선인소설집’으로, 임경상, 박원준, 이은직, 김재남 등의 조선어 작품들이 재수록되었으며, 유일하게 김달수의 「밤에 온 사나이」 만이 일본어 단편 「夜きた男」의 조선어
번역으로 수록되었다. 남한에서 일본으로 밀항해온남자가 4․19를 계기로 역밀항한다는 「밤에 온 사나이」의 이동 방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