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해방 이후 북․중 군사협력관계의 형성과 ‘혁명’의 경계 - 북한의 중국내전 지원과 군대창설을 중심으로 -
... 귀국한 인물들이었다. 또한, 보안간부훈련소의 기간병력은 동북지역에서 입북한 병력이었고, 이들에게는 ‘조선혁명’의 임무가 부여되었다. 반면에, 동북지역의 조선의용군은 동북민주연군에 편입되면서 중국혁명의 임무가 부여되었다. 해방이후 조선혁명과 중국혁명은 일국 단위로 지역과 민족의 경계 내에서 전개되지 않았다. 중국공산당과 북한정치세력은 동북
․북한지역의 준
국경을 혁명의 경계로 생각하지 않았고, 지역과 민족의 경계를 넘어서 혁명을 추진했다.
북
․
중 양측의 경계에 대한 인식은 분명하지 않고 서로 겹쳐 있었다. 이들은 국민국가를 수립하는 혁명을 지리적 경계를 넘어 동아시아 차원에서 구상하였고, 인적
․물적 교류를 통해 추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