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분석] 한국인의 일본 인식(2014~2024): “세대와 이념”을 넘어설 수 있을까?
...세대들이 마주한 일본에
대한 인식은 기성세대와 같을 수 없다. 기성세대에게는 일본이 동경과 우려의 대상이었다면, 지금의 젊은 세대에게 일본은 자신감과 당당함 속 함께 하는 보통의 이웃국가이다. 역사문제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열린 마음으로 편견 없이 바라본다. 그래서 한일관계의 미래를 논할 때 젊은 세대들에 거는 기대가 작지 않다. 그런데 흔히 이야기하듯, “젊은 세대는 일본을, 혹은 한국을 좋아한다, 그러니 괜찮다”는 말로 간단히 결론 내릴 수 있는 것일까? 그리고 여기서 젊은 세대는 정확히 누구를 말하는 것일까? 또한, 그 나라의 문화를 향유하고, 음식을 즐기며, 여행을 자주 간다고 해서 그 나라를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일까? 나아가 개인적 차원의
호감도가 국가적 차원의 우호관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