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비동맹운동 60주년에 돌아보는 냉전기 북한의 유고슬라비아에 대한 인식 변화
본 연구는 냉전기 북한판 평화공존 담론 및 실천에서 유고슬라비아의 위치에 초점을 맞춘다. 1950년대 후반 중소대립 이후 반제국주의, 반수정주의 투쟁 노선을 강화한 북한의 ‘제3세계’ 정책, 혹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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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외교의 맥락에서 유고슬라비아의 평화공존 노선에 대한 담론은 ‘적’, 혹은 ‘동지’로 극명한 변화를 보이며, 북한의 평화공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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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에 대한 입장을 가늠하는 데 중요한 참조점을 제공한다. 본 연구는 196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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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1차 회의 개최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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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창설 멤버인 유고슬라비아에 대한 북한 담론이 변화한 궤적을 검토하면서, 전후1970년대에 이르는 북한의 평화공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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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에 대한 관점을 파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