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북, '이색적 말투' 금지로 사회 통제…"평양문화어 써야"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에서 표준어인 '평양문화어'가 아닌 이색적인 말투 사용을 삼가자는 논의가 일고 있어 눈길을 끈다.
9일 연합뉴스가 입수한 북한 과학백과사전출판사 발간 잡지 '조선어문' 최신호는 김일성종합대학 부교수 김영윤의 논문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밝히신 언어생활에서 이색적인 요소를 쓸어버릴 데 대한 사상의 정당성'을 실었다.
[뉴스] 기차도 마음대로 못 타는 北 주민들…‘이동자유’ 없는 통제사회 민낯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이 지난달 22일 법규해설 코너에서 새로 채택된 ‘철도려객수송법’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 가운데, 북한에서 열차를 타려면 기차표 말고도 한국의 주민등록증에 해당하는 ‘공민증’을 지참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의 자유가 제한된 북한에서 다른 도시로의 이동을 허가받았는지 확인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뉴스] [북 압축파일] “북 도농 격차, 코로나 이후 더 벌어져”
[코로나 대유행을 계기로 북한이 국경과 사회 통제를 한층 강화하면서 북한 주민의 삶은 더 궁핍해졌습니다. 또 북한 내부 상황을 파악하기도 매우 어려워졌는데요. 2023년 5월, 목선을 타고 탈북한 김일혁 씨가 북한에서 보고, 듣고, 경험한 생생한 북한의 실상을 전하는 ‘북 압축파일’.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북한 내부 소식이 담긴 파일을 열어보겠습니다. 탈북민 김일혁 씨와 함께합니다.]
[뉴스] [북 압축파일] “진단서 발급, 병원 가는 이유 1순위”
[코로나 대유행을 계기로 북한이 국경과 사회 통제를 한층 강화하면서 북한 주민의 삶은 더 궁핍해졌습니다. 또 북한 내부 상황을 파악하기도 매우 어려워졌는데요. 2023년 5월, 목선을 타고 탈북한 김일혁 씨가 북한에서 보고, 듣고, 경험한 생생한 북한의 실상을 전하는 ‘북 압축파일’.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북한 내부 소식이 담긴 파일을 열어보겠습니다. 탈북민 김일혁 씨와 함께합니다.]
[뉴스] IAEA 총장 “北 핵보유 인정해야” 트럼프 측근 “北 핵능력 美 앞서”
“북한의 핵무기 보유 사실을 인정하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
국제사회의 핵 정책을 관장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63)이 26일(현지 시간) AP통신 인터뷰에서 “북한이 유엔 제재와 국제법을 위반하고 있지만 (이런 북한과) 대화를 추진해야 한다”며 북한과의 대화 중단이 상황을 통제 불가능한 상태로 악화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사회/문화]
...북한 주민의 일상 속 감정 세계를 사상감정 경험을 중심으로 논한다. 제6장은 북한 주민의 일상생활과 영어 리포트라는 주제에 대해 논한다.
본 총서의 여섯 편의 연구는 서로 다른 분석 주제로 출발하지만, 모두 북한 주민들의 일상을 담고 있다. 조직화된 삶 속에 내재화된 통제와 불안정한 변혁 가능성 사이에서 주민들은 몸과 마음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은 단지 북한 체제를 이해하기 위한 교과서적 지식이 아니라 냉엄한 통제와 제도 뒤편에 놓인 북한 주민들의 일상을 되살려낸다. 또한 미시적 관찰과 거시적 맥락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북한 주민들의 미래를 예측하기 위한 토대를 세우고 있다. 이는 단순한 낙관이나 비관적 관점이 아닌 북한 주민들의 일상 경험을 미래 예측의 출발점으로 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사회/문화]
...기억의 작동 방식을 분석.
연출/현실의 틈: 환영 무대 뒤에 남는 통제·자기검열·생활고를 구체적 장면으로 보여줌.
인권적 관점: 영웅담을 넘어 주거·의료·돌봄·관계라는 생활권으로 논의를 확장.
문학+연구의 결합: 장면화된 서사와 사회학·역사적 개념화를 병행해 가독성과 분석 성을 동시에 확보.
추천
분단·전쟁사를 개인 생애사로 읽고 싶은 독자
기억·기념·망각의 정치에 관심 있는 연구자·학생
인권·사회 정책 관점에서 ‘영웅 이후의 삶’을 고민하는 실무자
[사회/문화]
...해부한다. 할아버지의 후광을 빌려 권력의 정통성을 확보하고, 당-국가 체제를 복원하여 자신만의 유일영도체계를 구축한 과정, 경제와 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는 위험한 '병진노선'의 명암을 깊이 있게 추적한다.
또한, 북한 사회의 내면을 생생하게 들여다본다. 평양의 화려한 불빛 뒤에 가려진 지방의 어두운 현실, '성분'이라는 낡은 질서의 균열, 그리고 체제의 빈틈을 파고드는 한류의 거센 물결과 이에 맞선 정권의 필사적인 사상 통제까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북한의 맨얼굴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국제 외교 무대에서는 더욱 예측 불가능하다. 미국 대통령과 세기의 담판을 벌이는가 하면, 하노이에서의 결렬 이후에는 전통적 우방인 중국, 러시아와의 연대를 강화하며...
[사회/문화]
...목소리를 들려주신 수많은 ‘북향민’ 여러분의 이야기를 토대로 완성된 증언서이자 보고서이다.
저자 루나윤은 2024년 유엔 인권 정례검토(UPR) 회의에서 북한의 인권 실태와 피해자들의 증언을 국제사회에 직접 전했다. 그 자리에서, 이 책에 담긴 서사와 같은 기록들이 단순한 과거가 아니라 세계의 공감과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
공동 저자인 정학명은 북한 체제의 지시에 따라 해외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의 해외 공작과 대외 통제의 실상을 생생히 드러낸다.
루나윤이 북한 내부의 억압 구조를 증언한다면, 정학명은 국경 너머로 뻗어 나간 공포의 촉수를 추적하며, 두 시선이 만나 입체적인 서사를 완성한다.
고향을 떠나 낯선 땅에서...
[사회/문화]
...김정은 정권의 행보는 북한 사회에서 주민들의 일탈행위의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동시에 북한 정권이 사회통제를 더욱 강화시킬 것을 예고한다.
본서의 주제는 사회통제 기구 중 주민과 가장 가깝고 밀접한 관계인 ‘사회안전성’의 주민통제다. 사회안전성의 주민통제를 분석하여 김정은 정권하 사회통제의 특징과 방향, 북한의 체제 지속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예측해 보고자 분석의 초점을 다음 사항에 맞추었다. 첫째, 김정은 정권하 사회안전성의 주민통제 특징을 도출하기 위해서 선대정권과 김정은 정권의 주민통제를 비교 분석한다. 둘째, 사회안전성의 주민통제를 유형별로 분류 및 분석하여 정권별 중점적으로 활용한 주민통제 유형을 밝힌다. 셋째, 주민통제를 강화하거나 완화하는 환경과...
[학술논문] 해방정국의 청년 유교단체 ‘대동회’ 연구
...통일국가수립운동을 벌였다. 하지만 분단을 피할 수 없었던 당시 상황에서 대동회 주축 세력은결국 북한을 택했고 그 결과 소멸의 길을 걷게 되었다. 대동회의 실패는 곧 유교계의 근대적 자기 변화의 실패이자 유교가 근대 민주주의 체제에 유교적 이상을 접목시키려는 시도의 좌절을 뜻했다. 대동회의 청년들이 견지했던 대동세계라는고대적 이념은 유교인이 달성해야 할 미래에 대해 비전을 제시해주기는 했지만, 수천 년 동안 진행된 세계의 변화를 반영하지못해 실천적인 논리를 제공할 수 없었다. 대동론은 민주주의의혼란스런 경쟁보다 공산주의의 획일적인 통제에 더 친화적이었다. 하지만 이들의 실패를 유교의 근대 모색과 유교 민주주의논리의 실패로 일반화할 수는 없다. 대동회의 좌절 이후에도 유교인들의 민주주의 실험은 계속 되었기 때문이다.
[학술논문] 게슈탈트 관계성 향상 프로그램(GRIP)이 하나원 거주 북한이탈주민들의 심리적 안정성에 미치는 효과: 자아개념, 사회성, 충동성, 불안과 우울을 중심으로
...연구대상은 남한사회적응을 위해 집단상담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북한이탈주민으로서 자발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였거나, 주변의 권유로 참여하였다. 치료집단 14명, 통제집단 14명 총 28명으로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으며 중도 탈락자와 불성실하게 응답한 대상을 제외한 치료집단 7명, 통제집단 11명을 대상으로 효과검증이 이루어졌다. 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치료집단이 통제집단보다 자기개념이 유의하게 높았다. 둘째, 치료집단이 통제집단보다 충동성이 유의하게 높았다. 셋째, 치료집단이 통제집단보다 대인관계능력이 유의하게 높았다. 넷째, 전문가 평정검사인 해밀턴-불안점수에서 치료집단이 통제집단에 비해 치료효과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다섯째, 전문가 평정검사인 해밀턴-우울 검사에서 치료집단이 통제집단에 비해 치료효과가...
[학술논문] 북한이탈주민 가정의 심리적 양육환경과 자녀의 친사회적 행동 간의 관계
...양육환경과 자녀의 친사회적 행동 간의 관계를 분석하고, 자녀의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을 탐색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만 3세-5세 유아기 자녀를 둔 북한이탈주민 188명을 대상으로 자녀의 친사회적 행동, 부모의 양육신념, 심리적 안정감, 그리고 가족분위기에 대한 설문지를 배부하여 회수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기술통계, Pearson의 상관관계, 양류상관관계,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자녀의 친사회적 행동은 부모의 양육행동 가운데 온정성과는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난 반면 통제성과는 부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둘째, 자녀의 친사회적 행동은 부모의 양육신념 가운데 문제해결능력 촉진, 창의적 능력 촉진, 일상적 기술 촉진과 정적인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셋째, 자녀의 친사회적 행동은 부모의...
[학술논문] 혁명주체의 실정화와 혁명담론의 주조술 - 『최고회의보』를 중심으로
...4월혁명과 달리 5․16군부세력은 혁명의 주체성을 강화하고 혁명의 목적을 분명히 밝힘으로써 국가재건의 중심을 강력하게 장악하고자 하였다. 둘째, 혁명과 경제재건을 결합시킴으로써 혁명의 물질성을 강화했으며, 구심점이 없는 혁명의 기운을 ‘군사혁명=인간혁명=국가혁명’이라는 도식으로써 실정화하고자 했다. 셋째, 반공이념과 경제재건을 결합한 승공이념을 통해 공산주의를 적대적 타자로 설정함으로써 개인적 자유를 억압하고 군부정권 통제 하의 공론 주체를 형성하고자 했다. 이는 4월혁명 이후의 통일론에서 승공론으로의 완전한 방향 전환을 의미한다. 따라서 『최고회의보』는 1960년대뿐만 아니라 1960년대 이후의 한국 사회를 지배하는 군사정권의 이데올로기가 기원적으로 작동했던 매체 공간이라 할 수 있다.
[학술논문] 한국전쟁기 ‘미국의 소리(Voice of America) 한국어방송’에 관한 연구
...<방송학교>가 2년 동안 방송되었다. 모든 프로그램에서는 반공과 친미의 색채가 매우 강하였다. 특히 소련을 제국주의로 규정하고, 전쟁은 한반도를 식민지로 만들려는 소련의 명령에 따라서 북한과 중국이 일으켰다고 비난하였다. 반면 미국의 전쟁 개입은 자유, 평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유엔의 집단방위 행동으로 합리화하였다. 이런 메시지는 미국의 대한정책과 선전정책의 목표에 의하여 선정되었고, 체계적인 편성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졌고, 유엔군사령부가 통제하던 KBS와 임차한 일본 NHK 네트워크가 중계방송을 하였다. 또한 VOA는 직접 방송 외에도 대본과 음반 등 방송 자료를 KBS와 미국공보원 등에 제공함으로써 메시지를 간접적으로도 확산하였다. 그러므로 VOA는 한국인의 의식과 태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