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DMZ 이미지의 생산방식과 유통 매체에 관한 연구 - 사진, 사진전시, 온라인 전시 공간의 의미학
DMZ는 분단현실을 가장
상징적으로 대변하는 경계의 땅이자, 통제구역이다. 사진은 분단현실을
상징적이고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매체중 하나로 보편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채 공식기억으로 전승되며, 분단
이미지를 재생산해왔다. DMZ사진과 사진전시에서는 분단-통일, 전쟁-평화라는 이분법적 의미가 병존하는 공간으로 해석해왔고 경계와 갈등의 장소적 특수성만이 선택된
이미지 혹은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순수한자연청적구역이라는 의미의 전환과정을 거치며, 역사성, 지역성속에서 배제된
이미지를 포착해왔다. 그런데 동시대 사진가가 바라본 DMZ사진의 경우, 이분법적 논리로는 규명할 수 없는 새로운 시각이 표출되고 있다. 따라서 DMZ라는 장소성, 사진의 매체성, 사진전시의 유통 및 확산 과정의 급변에 대해 더 이상 단편적 논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