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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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의 출범과 동맹 정책은 강대국 정치를 소환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주요 국가들의 전략적 자율성을 중시하는 자강의 시대를 열어 놨다.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으로 강대국 국제정치와 자강의 안보 시대가 동시적·복합적으로 작동하는 국제관계가 열렸다. 강대국의 시대와 자강의 시대가 동시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국제 정세는 강대국 경쟁 격화를 추동하는 동시에 약소국의 국익을 희생으로 하는 강대국 협조 시대도 예고한다. 따라서 그 어느 때보다도 동맹 못지않게 안보적 자강이 중요하다.
[정치/군사]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역내 지속가능한 평화의 실현 방안을 새로운 시각에서 모색하다
동북아시아의 지속 가능한 평화는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 중 하나이다. 이 지역은 세계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활발한 곳 중 하나인 동시에, 군사적, 정치적 관점에서 가장 불안정한 지역 중 하나로 평가된다. 동북아시아에서 전쟁이 벌어질 경우, 세계 경제에 파멸적인 영향을 미치고 수백만 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남중국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국과 중국 간의 군사적 충돌과 같은 강대국 간의 역외 분쟁 역시 동북아시아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동북아시아의 정치적, 군사적, 경제적 역학 관계는 전 세계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이 지역의 지속 가능한...
[정치/군사]
혼돈의 세상, 새 정부의 〈한반도 리빌딩 전략〉이 여기에 있다
한반도 정세가 요동치고 있다. 12.3 비상계엄으로 시작된 우리 사회의 갈등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고, 남북관계는 서로를 적대하며 단절된 지 오래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귀환과 함께 동북아 정세 또한 혼란스럽다. 이전에 없었던 불확실성의 시대가 우리 눈앞에 전개되고 있다.
혼란스러운 정세 속에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다. 우리는 그 변화 속에서 새로운 한반도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훼손된 자유민주주의를 복원하고 얼어붙은 남북관계에 온기를 불어넣어야 한다. 그리고 동북아에서 펼쳐지는 강대국들의 열전 속에 한반도 평화를 모색해야 한다.
[정치/군사]
...불러왔다. 강대국 간의 패권 경쟁이 심화되자 국가의 우선순위로 안보가 대두했다. 이는 자강과 군비 증강으로 이어지고 있다. 여러 국가의 정치적이고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점차 설 곳을 잃고 있는 이 상황은 위태롭기 짝이 없다. 러시아의 대외 정책부터 탈냉전의 붕괴, 유럽 분단 등 국제정세의 동요 속 민낯을 낱낱이 파헤쳤다.
그저 ‘강 건너 불구경’이라고 말하기엔 한반도 역시 이 흐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당장 미국과 중국 간 경쟁이 심화되면 심화될수록 중국은 유일한 동맹국인 북한의 전략적 가치를 재고할 가능성이 높다.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적 결속까지 새로운 신냉전의 분위기를 한반도에 조성하고 있다. 정작 남한과 러시아 간의 관계는 과거로...
[통일/남북관계]
...팬데믹, 핵확산, 사이버 해킹 등 현대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안보 위협들도 함께 부상하고 있다. 또한 강대국 간 경쟁이 심화하면서 무력 침공, 자원 쟁탈전과 같은 전통적인 지정학적 안보 위협 요인들도 재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정치‧안보 위협이 세계경제 불안으로 이어지면서 위기의 양상 또한 복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러‧우전쟁 이후 북한은 러시아를 일방적으로 지지하는 가운데 다량의 군수물자를 지원했으며, 병력까지 파견해 러‧북 군사협력을 강화하 고 있다. 러시아와 북한은 2024년 6월 러북정상회담을 통해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해 유사시 상호 군사개입이 가능한 사실상의 동맹관계를 형성했다.
2023년...
[학술논문] 미국, 유신, 그리고 냉전체제
1970년대 초 동북아 냉전해체기에 박정희는 강대국들 사이의 긴장완화 과정에서 약소국이 희생될 수 있기 때문에 독자적으로 남북통일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유신을 단행했다. 이미 비상대권을 갖고 있는 현직 대통령이 헌정을 유린하면서까지 그렇게 해야만 했던 진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박정희는 중미화해 이후 제공된 한반도의 구조적 안정성에 적극적으로 조응할 수 없었다. 닉슨독트린과 중미화해는 미국과 중국의 근본적인 정책전환이었으며 동북아 냉전구조의 해체를 의미했다. 한반도에서 안보안정성이 담보될 수 있는 구조적 여건이 조성되었던 것이다. 박정희정권은 이러한 변화된 안보환경에 안보위기 강조와 남북대화 추진으로 대응했다. 1971년 12월 국가비상사태 선언과 7.4남북공동선언이 그것이었다. 박정희는 한편으로는 북한의...
[학술논문]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중협력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중협력 전략과 과제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중국의 변화를 잘 읽고 대응하는 것이다. 시진핑 시대 외교의 핵심 개념은 ‘균형’과 ‘신형 강대국관계’로 요약된다. 시진핑 외교는 미국의 ‘아시아로의 회귀(Pivot to Asia)’에 따른 대중 압박 전략에 대한 대응책으로서 미국의 대중 포위망 구축에 대한 직접적인 충돌보다는 러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역외국가들과의 관계 강화함으로써 균형을 취하려는 시도이다.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중국의 새로운 대북 대응정책에서는 북・중 간의 불협화음을 굳이 감추려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직 중국의 대북정책 변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론이 우세한 편이다. 우리의 입장에서는 중국의 대북정책에서...
[학술논문] 중국의 대북한 동맹안보딜레마 관리대미인식과 북한지정학의 재구성을 중심으로
이글은 강대국의 대약소국 동맹딜레마 관리모델을 활용해 제2차 북핵실험 이후 중국의 대북정책 조정을 대미관계 변화의 차원에서 분석했다. 특히 제1차 핵실험 시 연루의 위험을 느끼고 대북정책을 조정한 중국이 제2차 북한 핵실험 이후에 왜 그 정책을 변화시켰는가를 주목하고 있다. 왜냐하면 제2차 북핵실험의 성격이 제1차 실험과 크게 다르지 않고 북․중 간, 중․미 간 양자관계가 이 국면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상태에서 변했기 때문이다. 이 글은 이러한 변화를 중․미관계의 인식과 정책, 그리고 이에 따른 북한의 지정학적 가치에 대한 재 주목에서 찾았다. 그 결정적인 계기는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였다. 이를 통해 중국은 미국의 세계전략은 물론이고 미국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이 변화했다. 과거 미국에 대한 수동적 조정(accommodation)에서...
[학술논문] 시진핑 시기 미중 새로운 강대국 관계 형성 전망과 대한반도 정책
...핵심 개념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 “ 균형 ”, “ 새로운 강대국 관계 ”, 그리고 “ 핵심이익 ” 개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 이 개념들은 고정적이지 않고 여전히 진화중이다 . 시진핑 시기의 외교정책은 국내정치적 요인에 의한 제약으로 대외관계에 있어서도 안정과 연속성을 중시할 것이다 . 그러나 동시에 변화의 요인이 다른 시기보다 강하다 . 우선 , 시진핑 시기 중국의 자아정체성의 기존의 발전도상국에서 강대국으로 전환 , 두 번째 , 시진핑의 리더쉽 , 세 번째 , 중국 공산당 100 주년의 도래와 이에 따른 성취욕 등을 들 수 있다 . 미중 관계는 극단적인 충돌보다는 갈등 속에서 이를 관리해가는 협력적인 모습을 띨개연성이 가장 커 보인다...
[학술논문] 글로벌 핵비확산 레짐과 구소련 3국 핵포기 촉진 요인 연구
...우려해서 정부의 핵포기 결정에 크게 반발했다. 그러나 핵포기를 통한 국익실현이 핵보유보다 이익이라는 지도부의 냉철한 상황 인식에 따라 비핵화의 길로 나가게 되었다. 사실 핵무기 포기를 위한 국제사회의 해법은 단선적인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다양한 상황에서 해결의 과정도 복잡다기하다. 대상국가와 지역적 상황, 강대국간의 역학관계 등에 따라 다양한 해법이 제시될 수 있을 것이다. 구소련 3국의 비핵화는 강대국들에 의한 집단안전보장의 실현, 핵포기에 따른 대규모 경제적 보상과 지원이라는 국제적 요인과 자국이 핵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술적, 재정적 능력의 한계 인식 및 최고위 지도부에 의한 전략적 결단의 산물이라 할 것이다. 현재 국제사회는 핵확산을 억제하고자하는 노력이 심각한 도전에 처해있다. 그 중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