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군사]
...‘문화 안보(Cultural Security)’라는 새로운 분석 틀을 제시하며, 한국 사회가 직면한 안보·정체성·문화의 삼중 구조를 날카롭게 해부한다. 이 책은 정책학자, 언론인, 문화기획자, 대북전략 연구자들에게 ‘안보를 말하는 새로운 언어’가 필요함을 보여주는 문화정치학의 필독서다. ---------------------------- “안보는 더 이상 탱크와 미사일의 숫자로 설명되지 않는다.” 『문화로 포장된 안보』는 군사와 외교의 차가운 언어로만 규정되어온 ‘안보’를, 문화와 감정, 언어와 서사의 세계로 확장해 새롭게 조명한다. 드라마 한 장면, 노래 한 구절, 뉴스의 단어 하나까지가 어떻게 국가 정체성과 대북정책을 재구성하는지를 치밀하게 분석한다. 기자이자 정치학자인 저자는 “문화는 총보다 느리지만, 더...
[통일/남북관계]
...조건을 분석하여 통일 담론의 현실적 토대를 검토하였고, 김병환 교수는 동양 평화사상의 원류로서 묵자의 겸애·비공 사상을 통해 국제평화 윤리를 재해석하였다. 조주현 교수는 남북한 모두의 국가정체성에 내재된 공화주의 이념을 중심으로 통일교육의 철학적 기반을 논의하였으며, 변순용 교수는 공동체의 도덕적 책임론을 바탕으로 통일의 정당성 교육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였다. 박보람 교수는 국내외 통합교육 사례를 비교·분석하여 교실 기반의 평화적 통일교육 모델을 탐색하였고, 추병완 교수는 평화로운 교실 만들기를 통해 통일 이후 시민사회의 기초 역량을 기르는 전략을 제안하였다. 『옴니버스 통일교육』은 다양한 전공과 관점을 아우르며, 통일교육을 이론과 실제의 접점에서 재구성하려는 학제적 실험의 장이자, 평화와 통합의 교육철학을...
[지리/관광]
...헤어져 살아온 것은 80년이지만, 그 이전에 우리가 함께 산 세월은 수천 년, 수만 년입니다. 우리에게는 공동의 기억, 공동의 역사, 공동의 지리가 있습니다. 우리는 현재의 분단시대, 직전의 식민지시대만 의식하며 근시안으로 살아가지만, 우리의 기억, 우리의 역사는 오래 전부터 켜켜이 누적되어 왔습니다. 그 누적된 것의 총체가 우리의 정체성입니다. 북한 지역을 살펴보는 것은 우리의 정체성을 돌보는 것과 같습니다. 이 책은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충실히 기록함으로써,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열린 책입니다. 북한 지역,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우리나라 가장 남쪽의 제주도는 풍광이 매우 색달라서 이국적이라는 느낌을 줍니다. 북쪽의 백두산 천지 주변이나 개마고원 일대도 마찬가지입니다. 티벳 고원 못지않게 다른세상...
[지리/관광]
...헤어져 살아온 것은 80년이지만, 그 이전에 우리가 함께 산 세월은 수천 년, 수만 년입니다. 우리에게는 공동의 기억, 공동의 역사, 공동의 지리가 있습니다. 우리는 현재의 분단시대, 직전의 식민지시대만 의식하며 근시안으로 살아가지만, 우리의 기억, 우리의 역사는 오래 전부터 켜켜이 누적되어 왔습니다. 그 누적된 것의 총체가 우리의 정체성입니다. 북한 지역을 살펴보는 것은 우리의 정체성을 돌보는 것과 같습니다. 이 책은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충실히 기록함으로써,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열린 책입니다. 북한 지역,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우리나라 가장 남쪽의 제주도는 풍광이 매우 색달라서 이국적이라는 느낌을 줍니다. 북쪽의 백두산 천지 주변이나 개마고원 일대도 마찬가지입니다. 티벳 고원 못지않게 다른세상...
[통일/남북관계]
...책은 참혹했던 전쟁사 이후 분단의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회복적 지향에 관한 질문이다. 또한 분단 이후 한반도의 경계를 넘나들었던 북한이탈주민의 경험과 사회적 양태들에 주목하며 발견한 새로운 질문들을 통해 분단시민들의 사유(思惟)를 자극함으로 그 소임을 다하고자 한다. 총 2부, 5장의 구성 안에서 제1부(한기호, 하승희, 조진수)는 북한이탈주민 연구와 남북주민통합의 과제를 다루며, 제2부(전주람, 손인배)는 북한이탈주민의 일상생활 고찰과 다음 세대 남북사회통합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다중 정체성을 지닌 채 남한사회에서 살아가는 북한이탈주민과 다음 세대들의 목소리로 그들 자신의 단조롭지 않은 일상을 들여다봄으로써, 분단사회에 의미 있는 질문들을 도출하고 미래지향적 남북주민통합에 관한 논의를 연장하고자 하였다...
[학술논문] 중국 조선족 디아스포라 문학의 한 가능성 - 김학철의 <20세기의 신화>에 나타난 작가의식을 중심으로
...역사를 바로잡는 역할을 하고 있다. 나아가 중국의 경우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에 바탕한 민족주의적 연대를 환기함으로써 소수민족을 억압하는 폐쇄적 민족주의를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이처럼 조선의용군 체험은 교조적 공산주의를 넘어서 인간적 공산주의를 지향하는 김학철 문학의 원형질이 되고 있다. 김학철은 ‘인간의 얼굴을 한 사회주의’를 염원하며 세계시민에게 말을 걸고 있는 셈이다. 그의 작품이 중국 조선족 디아스포라 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시사하는 지점은 바로 여기이다. 더불어 <20세기의 신화>에 드러나는 휴머니즘 지향성은 인간의 존재조건에 대한 근원적 문제제기의 성격을 지닌다는 점에서 이데올로기 차원의 비판을 넘어선다. 인간의 존엄성을 뿌리째 뒤흔드는 억압적 사회주의 체제에 대한 비판인 것이다...
[학술논문] 시민 정체성 기반 통일교육의 효율성 제고 방안
본 연구는 시민 정체성(civic identity)에 기반하여 통일교육의 효율성 제고 방안을 모색하였다. 시민 정체성은 법적 시민권을 넘어 공동체 소속감, 공공선 실현, 사회 참여와 책임 수행을 통합한 능동적 정체성으로 정의된다. 그러나 현행 통일교육은 북한 이해와 통일 필요성에 집중되어 참여・비판・실천 요소가 부족하며, 그 목표 또한 국가 중심적이고 추상적이라는 구조적 한계를 지닌다. 이에 본 연구는 시민 정체성의 핵심 속성인 행위 규정성・다양성・변화성에 기반하여 통일교육의 목표, 내용, 방법 등을 재구조화함으로써, 학습자가 통일문제를 개인적・사회적 맥락에서 이해하고 공동체적 책임을 수행하는 시민적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음을 제시한다. 나아가 통일교육을 국가와 민족 통합의 수단이 아닌 시민적 통합과 평화공존을...
[학위논문] 구술기록을 통한 DMZ 사라진 마을의 정체성과 문화콘텐츠 연구
본 연구는 전쟁과 분단의 상흔 속에서 소멸한 철원 DMZ 사라진 마을을 대상으로, 그 장소의 정체성과 집단기억을 다각적으로 재현하고 이를 디지털 문화콘텐츠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평화문화자산으로 승화시키는 방안을 모색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역사적 자료와 구술기록, 공간적 특성에 대한 실증적 분석, 그리고 문화자원의 융합적 활용을 통해 사라진 마을의 기억이 단순한 과거의 흔적이 아니라, 공동체의 상처를 치유하고 미래 세대와 세계 시민에게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전하는 문화적 자산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특히 DMZ가 단순한 군사적 경계가 아니라 전쟁과 분단의 기억, 그리고 그 안에서 지워진 공동체의 삶과 장소의 서사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기억의 장소’임을 실증적으로 보여주었다. 그리고 구시가지와 자연마을의...
[학술논문] 일본 시민사회와 인도주의의 두 가지 유형
...국가와 시민사회의 관계 맥락에서 시민사회의 국익과 보편적 공익추구 사이의 갈등을 일본 내 북한관련 시민사회 활동을 통해 살펴본다. 국경을 넘은 시민사회 활동은 그 정체성에 따라 내셔널 시민사회와 트랜스내셔널 시민사회로 구분된다. 전자는 특정 국가의 이익과 과제를 중시하고, 후자는 보편적 가치와 공익을 중시한다. 1990년대 일본 내 북한관련 ‘인도주의’ 시민사회 활동은 두 가지로 전개된다. 북한 주민의 기아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인도지원 활동과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을 구출하기 위한 활동이다. 현재 일본 시민사회는 보편적 가치로의 인도주의가 자국 위주의 인도주의에 압도되는 상황이다. 그 원인은 첫째, 시민사회 활동의 전략의 차이 둘째, 보수 시민사회 세력과 정치세력의 공조를 들 수 있다. 이 사례는 시민사회가 국가주의에서...
[학술논문] 새로운 시민의 참여와 인정투쟁 - 북한이탈주민의 정체성 구성에 대한 구술 사례연구
... 사회체제에 대한 생애사적 경험, 정치적 소속과 사회문화적 체험 사이의 간극을 가진 새로운 시민들의 참여를 의미한다. 특히 북한이탈주민의 생애사적 체험에 근거한 다양한 ‘거리두기’는 한국의 주류 가치체계에 대한 ‘부적응’이 아니라, 한국 시민사회의 새로운 비판적 동력으로 작동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셋째, 사례연구는 ‘적응’(adaptation)의 관점에서 수행되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기존 연구의 틀을 넘어서 이들을 적극적인 다문화적 시민사회의 주체로 이해하기 위한 이론적 모색을 시도하였다. 이 과정에서 인정투쟁에 기초한 정체성 논의가 하나의 가능성이 될 수 있음을 살펴보았다. 동시에 사례연구 결과는 호네스의 ‘인정투쟁’이 암묵적으로 근대 국민국가를 공동체적 행위공간으로 전제함으로써, 국가 사이의 경계넘기(bor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