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럼프-푸틴 직거래… 상처뿐인 전쟁 결국 ‘더티 딜’로 끝나나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40301796&code=11141500&cp=nv
우크라이나가 24일로 개전 3년째를 맞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영토 수복은커녕 전후 안전도 보장받지 못한 채 종전 합의문에 서명할 위기에 놓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유럽을 배제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직거래 방식으로 종전 협상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우크라이나에 일방적으로 양보를 강요하는 ‘더티 딜(dirty deal)’로 끝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뉴스] 위협적인 北 자폭 드론… 우리軍은 레이저 쏴서 잡는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25869201&code=11121400&sid1=pol
북한이 자폭형 무인기(드론)를 운용한 전술을 체계화할 경우 우리 군의 방공망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북한의 현재 기술력 자체는 걸음마 수준으로 추정되지만 러시아와 파키스탄, 예멘 후티 반군 등의 기술력과 전술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사회/문화]
...우리의 파출소에 비유되는 ‘분주소’에서 한다. 이를 통해 거주 이전의 자유를 현장에서 통제한다. 1958년 ‘주민료해사업’ 이후 주민의 성분과 토대를 분류하고 할아버지 대까지 자료를 바탕으로 계층을 구분한다. 자료는 매년 업데이트되어, 군입대, 로동당 입당, 대학진학, 간부사업과 주거지와 직장배치에 활용한다. 원본은 자강도 만포시 소재 사회안전성 총무국 기요연락소 지하갱도에 영구 보관한다.
김정은 정권은 ‘반동사상배격법’, ‘청년교양보장법’, ‘평양문화어보호법’ 등 비인도주의적 주민통제법을 제정하였다. 위 법들은 주민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한국’과 관련된 모든 행동과...
[사회/문화]
이 책은 코로나 유행 시기 북한 대응 양상을 체계적으로 살펴보게 해 줄 뿐만 아니라, 그 대응 너머로 펼쳐진 북한 정부의 작동 방식, 북한 주민의 삶의 현실도 볼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북한의 감염 대응 방식과 그 결과는 보건의료, 사회 기반이 부족한 상황에서 국가가 감염병 대유행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귀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유가 어떠하든, 북한은 유행 초기 상당 기간 진단 키트나 장비 부재 상태로, ‘공식적으로’ 집단 예방접종 못한 채 감염병 유행과 싸워야 했다. 일차적으로 북한 당국이 책임져야 할 부분을 갖는다 하더라도 인도주의적 상황에 대해 한국, 일본 등 주변국들과 특히 국제사회가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반성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엄청난 인류 재난
[사회/문화]
...북조선 탈출에 성공한 한원채가 연길에서 북조선으로 강제 송환된 뒤 구류장에서의 경험을 적나라하게 쓰고 북한의 비인도적 인권 무시, 부패 타락한 사회를 백일하에 드러내고 싶은 강한 의지로 쓴 원고이다. 원제는 ‘광명을 찾아서: 나의 감방생활 수기’. 원고는 대한민국으로 오는 관문인 중국 대련으로 이동하기 직전에 탈고, 2부를 복사해 원본과 사본 1부는 일본으로, 사본 1부는 연길시 신풍교회에 전달했으나 교회에 침투해 있던 북한 공작조에게 넘어간 모양이다. 대련에서 중국 공안에 세 번째 체포 돼 북송된 한원채는 3일 만에 고문을 받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끝내 탈북하지 못한 탈북자의 수기인 셈이다.
한원채의 세 자녀는 이 원고를 담보로 받은 출판 선인세로 2001년 한국행을...
[학술논문] 북조선 시문학 연구를 위한 제언
...직접적인 이유의 하나는 다음과 같은 것인데, 북조선 시문학은 국내에선 ‘특수자료’로 분류되어 접근이 쉽지 않았고, 국외에선 일본이나 중국, 미국, 러시아 등에 산재되어 있어 수집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런 자료 확보의 어려움 때문에 북조선 시문학 연구는 성과도 많았지만 여러 오류가 무한 반복되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원본의 발굴 및 오류 수정뿐만 아니라 개작본에 대한 검토, 각 시기별로 호명하는 대표적 정전에 대한 연구, 북조선 정전의 소거와 소환을 통한 배치와 재배치에 대한 연구 또는 더 나아가 북조선 사회의 욕망에 대한 복원 작업까지, 이들 연구의 필요성과 이런 작업을 위해서는 공동 연구 또한 절실함을 말하려 했다. 또한 해방과 함께 한반도 남쪽에서는 북쪽을 삭제하기...
[학술논문] 백석 시 전집 출간 및 어석 연구의 현황과 과제
이 논문의 목적은 2000년대 중반 이후 출간된 네 종의 백석 시 전집을 중심으로 백석 시 전집의 출간 현황을 살펴보고, 그것을 토대로 백석 시에 대한 어석 연구의 현황과 쟁점을 분석하는 데 있다. 이 논문에서 주목한 분석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이숭원 주해ㆍ이지나 편 『원본 백석시집』과 고형진 편 『정본 백석시집』은 원문 시 수록이나 시어 풀이에서 서로 이견을 보이기는 하지만 그 이전까지 출간된 백석시전집의 오류를 상당 부분 극복한 의미 있는 성과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다만 1948년까지 발표된 백석 시만 싣고 있어서 북한에서 발표한 백석의 시를 확인할 수 없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또한 두 시전집의 원문 수록에서 차이가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그 원인은 당시 신문이나 잡지의 편집 양식이나...
[학술논문] MBC 북한민요 원본자료 수록 논농사소리의 음악적 특징
MBC 원본자료에 수록된 북한 논농사소리 11종 260곡에 대해 분포 양상과 음악적 특징을 살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황남이 8종의 논농사소리 81곡을 보유하여 가장 풍부하며, 전체의 80% 이상이 평야가 많은 황해도와 평안도에 집중되어 있다. 논고르는소리-쇠스랑질소리는 평북에, 모찌는소리, 논매는소리와 물푸는소리는 황남에, 그리고 모심는소리는 함북에 집중 분포한다. 하나소리와 아용소리는 각각 서로 닮은 선율이 많다. 호미소리와 덩기소리는 선율이 매우 다양하다. 호미소리는 대체로 메기는소리보다 받는소리가 더 길고, 받는소리에 긴 입타령이 포함되는 특성을 보이며, 아용소리는 방아소리나 덩기소리와 종종 결합하는 특성을 보인다. 모심는소리는 음조직 분포가 대체로 고르며, 논매는소리는 창부타령조가, 물푸는소리는 수심가조가...
[학술논문] 향기로운 자본주의 바람에 대항하기 위해서 -1960년대 북한문학의 변화와 번역극 <네온등 밑의 초병>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텍스트는 북한에서 번역되면서, ‘향기로운 바람’으로 표현되는 자본주의 문화의 영향에 대한 경계라는 원본의 의미와 함께 국제 수정주의에 대항하는 연대의 의미를 획득하였다. 특히 이 희곡이 번역되었던 1960년대 초반의 북한문학은 희곡과 시나리오 창작에 대한 요청과, 국제 수정주의를 비판하는 논쟁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즉, 이 희곡의 번역과 공연은 소련문학 중심에서 중국과 제3세계 문학예술 중심의 세계문학으로 전환되던 때의 북한 번역문학장의 변화를 보여주는 한 지점이었다. 그러므로 이 글은 이 희곡의 번역과 공연의 맥락에 주목하여 북한문학에서 번역이 언어의 전환이자 당시의 맥락에 따라 새로운 의미를 획득하고 때로는 원본의 의미를 전유하는 지점임을 밝히고자 하였다.
[학술논문] 가극 <열세 집>의 북한 수용 양상과 그 의미
북한에서 ‘혁명 무용’ <단심줄>과 <13도 자랑>은 김일성이 직접 창작한 ‘불후의 고전적 명작’으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그런데 <단심줄>과 <13도 자랑>의 원본으로 추정되는 가극 <열세 집>(김현순 작, 1920년 초연)이 발굴됨에 따라 이 작품들 사이의 관련성 분석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 연구에서는 가극 <열세 집>과 북한의 <단심줄>․<13도 자랑>의 관련성 분석을 위해 먼저 가극 <열세 집>과 북한 무용 <단심줄>․<13도 자랑>의 비교․분석을 통해 작품의 기본구성은 동일하지만 일부 내용(주제 및 등장인물 구성)에서 차이가 있음을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