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럼프 “한국과 훌륭한 관계”… 방위비 인상 분위기 띄우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주 내”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예고한 가운데 한국과 ‘훌륭한(great) 관계’를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미 정상회담이 개최될 경우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원한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 등 안보 문제와 비관세 장벽 등 양국 무역 합의에서 논의되지 못한 부분이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뉴스] 김정은 연일 '초대형방사포' 띄우기…軍 "이미 러시아 지원한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들어 600㎜ 초대형방사포(KN-25) 관련 현장을 세 차례나 시찰한 것은 대러 수출과 관련이 있는 행보로 우리 군 당국은 평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 서해 표류 주민 돌려보낸다는데…북한, 62일째 묵묵부답
지난 3월 7일 서해 어청도 부근에서 표류해 남측으로 넘어온 북한 주민 2명이 북측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는 가운데 북한은 62일째인 7일까지 이런 요청에 묵묵부답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간 귀환을 원한 북한 주민이 남측에 체류한 기간 중 최장이다.
[뉴스] 북한매체 "일제 야만적 강제납치범죄…반드시 계산될 것"
북한이 80년 전 미군의 대일본 폭격일을 맞아 일본이 조선에 자행한 불법 강제징용에 대해 규탄하고 책임을 물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조선인강제연행피해자, 유가족협회 대변인담화를 내고 "우리 나라가 일제의 야만적인 식민지통치에서 해방된 때로부터 근 8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일제의 강제납치범죄로 차디찬 이역땅에 끌려가 원한 품고 쓰러진 영혼들의 피의 절규는 오늘도 거세차게 메아리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 [이광빈의 플랫폼S] 아이들까지 동원한 동서독 '삐라 전쟁' 결말은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이게 우리 서독군이 동독에 보내려 한 '삐라'라고?"
독일 분단기인 1965년 초. 동독과 가까운 서독의 작은 마을 알텐부어쉴라에 '삐라'(전단)를 가득 담은 풍성 열다섯 개가 떨어졌다. 애초 동독 지역으로 흘러갈 풍선이었으나,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서 되돌아왔다.
[학술논문] 원한, 노스탤지어, 과학-월남 지식인들과 1960년대 북한학지(學知)의 성립 사정-
이 논문은 남한에서 북한연구가 제도적으로 성립되는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1960년대 월남 지식인들의 북한 재현 텍스트에 주목했다. 분석 결과 이 논문에서 밝혀낸 것은 첫째, 월남 지식인 집단이 이 시기에 이르러 분화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해방 직후와 한국전쟁의 와중에 월남한 일세대 월남 지식인 그룹, 1960년대 간첩 임무를 띠고 남한에 파견되었다 ‘전향’한 소위 귀순자 그룹의 분화는 중요하다. 그들은 북한연구라는 필드의 창시자(founding-father) 역할을 수행한 핵심 주체들이었고 서로 긴밀한 협업 관계를 유지했다. 둘째, 지식과 권력 사이의 충돌과 긴장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북한연구의 성립은 1960년대 북한의 비약적인 경제적 성과와 4·19 직후 번성했던
[학술논문] 남북분단 구조를 통해 바라본 ‘탈북 트라우마’
...한반도의 구조로 인한 것이다. 따라서 탈북 트라우마는 개인을 초월하여 있는 구조에 의해 발생하는 ‘집단 트라우마’로 접근해야 한다. 문제는 탈북자들 스스로가 한국 사회의 편견과 차별에 대응하는 방식이 오히려 이들의 트라우마를 치유불가능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들은 한국에 입국한 후 한국의 주민으로 동일화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강박적이고 원한적인 감정에 사로잡혀 북을 적대적으로 타자화 한다. 하지만 그러한 타자화는 역설적이게도 한국 사회 내에서 이들을 고립시키고 심지어는 상품화하는 것으로 이용된다는 점에서 트라우마를 재생산하는 구조를 강화하고 나아가 치유할 수 없게 만드는 모순적인 결과를 낳고 만다. 그렇기에 탈북 트라우마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탈북자 스스로 북으로 향해 있는 파토스의 에너지를...
[학술논문] 중국의 ‘抗美援朝’ 전쟁과 周恩來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추진한 항미원조운동은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인민지원군 참전 이후 중국은 북한에게 후원자(patron)인 소련보다 중요한 구원자(savior)가 되었다. 하지만 중국은 미국과 전쟁을 조기에 종결할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하였다. 정전협상이 장기화되면서 협상과정에서 막대한 물적 인적 피해를 입고 있던 북한은 군사분계선 설정 이후 즉시 전투중지를 원한 반면, 중국은 정전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전투를 계속하고 북한의 요구를 무시하였다. 이어 정전회담이 포로교환문제에서 막히자, ‘일면협상, 일면전투’의 시기가 무려 2년 이상 지속되면서 전쟁의 참혹한 결과를 초래하였다. 1953년 7월 정전협정이 체결되자, 周恩來는 미국을 압박하여 정전협정을 체결케 한 중국의 승리이며, 미 제국주의에...
[학술논문] 김정일 사후 북한소설에 나타난‘통치와 안전’의 작동- 인민의 자기통치를 위한 기억과 재현의 정치
급격한 정치적 변화에 주목하면, 특정 공동체의 성격이 드러난다. 북한 사회는 2011년 12월 17일에 김정일 사망이라는 전환기적 사건을 겪었다. 김정일의 갑작스런 사망에 대한 기존의 북한문학 연구는 새로운 지도자인 김정은 시대의 도래에 초점을 맞춰졌다. 하지만, 이 연구는 북한 체제가 ‘통치와 안전’의 작동을 통해 ‘정상성’으로 나아가는 양상을 살핀다. 구체적으로는 김정일 사후 북한 소설이 ‘정치지도자의 사망’을 ‘기억과 재현의 정치’라는 측면에서 다루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를 통해 북한의 ‘통치와 안전’의 메커니즘을 분석했다. 김정일 사후 북한 소설에는 ‘불안과 안전’이
[학술논문] 단일 3차 의료기관에 내원한 탈북자 환자들의 임상적 특징
목적: 우리나라와 북한은 문화, 언어, 생활습관 등에 차이를 보일 뿐만 아니라 의료환경과 질환의 종류도 달라 탈북자 환자 진료 시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단일 3차 병원에 내원하는 탈북자 환자들의 신체적 건강 상태에 초점을 두어 이들의 임상적 특성과 질환의 종류들을 조사함으로써 향후 탈북자 환자 진료 시 도움이 되기 위해 시행되었다. 방법: 본 연구는 2006년 2월부터 2014년 4월까지 하나원을 통해 단국대학교병원에 내원한 탈북자 환자들 중 19세이상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되었다. 이들의 임상 특징, 기저질환, 진료과 및 진단명에 대해 의료진에 의해 작성된 정보조사지 및 의무기록, 검사결과를 토대로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결과: 대상 환자 수는 총 169명이었으며 이들의 평균 연령은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