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시진핑, 열병식 통해 '경제둔화' 관심 분산 시도…통제력 과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열병식을 통해 중국의 경제 둔화에 대한 내부 관심을 분산시켰다는 해석이 나왔다.
시 주석이 경제 성장 측면에서 통치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하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민족주의가 부각된 행사를 활용했다는 분석이다.
[뉴스] 북, 한미일 군사협력 비난하며 "핵전쟁 불러와"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은 20일 한국과 미국, 일본의 안보협력을 거칠게 비난하며 "우리 국가가 경제 건설을 부단히 다그치는 속에서도 전쟁억제력 강화에 계속 힘을 넣고 있는 것이 참으로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뉴스] 김정은 "우크라이나괴뢰 방치하면 서울의 군대도 무모함 따라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에 파병한 데 대해 정당성을 주장했다.
10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9일 러시아 전승절을 맞아 주북한 러시아 대사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 연설 전문을 보도했다.
[뉴스] “북 파병 인정, 정상국가 행위로 정당화 의도”
앵커: 북한이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 러시아와 새로 맺은 조약에 따른 정당한 행위였다는 점을 주장하려는 의도란 분석이 한국 내에서 제기됐습니다. 서울에서 홍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스] 안보리, 北 파병 인정 후 첫 우크라 회의…北파병 정당성 공방
북한과 러시아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공식 인정한 뒤 처음 열린 29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우크라이나전쟁 관련 회의에서 한국과 미국, 우크라이나 대표는 북한의 불법적인 파병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사회/문화]
...상정하고 소외된 타자로서 여성을 다루는 것은 손쉬운 일이지만, 이것이 전쟁영화라는 장르의 틀 속에서 구체적으로 재현된 남성성에 대해서 알려주는 바는 거의 없다.
p202 선전이 일관된 방침을 견지한다고 하더라도 영화의 선전 형식이 늘 일관된 것은 아니다. 영화가 예술인 한, 거기에는 어떤 형태로라도 미학적 형식(스타일)이 녹아 들어가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그동안 북한영화에 대한 연구는 지나치게 당의 정책과 그 반영으로서의 영화라는 측면에 집중해왔다. 물론, 북한영화가 당 정책의 반영이라는 이 명백한 사실을 부정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그것이 북한영화의 미학적 형식을 논하는 것을 도외시하는 데 대한 정당한 근거가 될 수는 없다.
p302 공간이...
[지리/관광]
...정국에서 정당 활동과 교육 활동의 발원지로 활용된 서북학회회관 터, 몽양 여운형 선생이 주도한 조선건국준비위원회 본부 터 그리고 몽양의 집터를 한나절 코스로 거닐 수 있다. 해방 정국의 건국운동 현장을 답사하면서 그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보고 당시의 건국운동이 성공했다면 현재의 우리 모습은 어떠할까를 그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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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해방을 맞아 고향으로 돌아오는 사람들이 장충단에 모여들고 있었다. 이들은 당시 전재 동포 또는 귀환 동포로 불렸다. 특히 해방 초기에 돌아오고 있는 동포들이 전재민(戰災民)으로 표현됐던 것은 이들이 자발적인 선택에 따라 이주한 것이 아니라 중일전쟁과 아시아·태평양전쟁 과정에 강제로 동원돼 삶의 터전을 떠나야 했던 전쟁 피해자...
[정치/군사]
...상징조작을, 제2절에서는 지도자 및 가족의 역사를 위대하게 보일 수 있도록 이루어진 조작과 이를 기념하며 사실화하는 상징조작에 관하여 고찰한다. 제3절에서는 공화국 영웅의 희생과 지도자의 지시에 대한 절대복종 등을 부각하여 지도자를 ‘복종과 희생의 대상’으로 만드는 상징조작을, 제4절에서는 정권의 안정적인 세습을 위한 정당성을 마련하는 ‘통치정당성 독점’으로 이루어진 백두혈통 상징조작을 살펴본다. 제7장에서는 지금까지 이루어진 북한의 선전선동 우표를 통한 상징조작 분석을 종합적인 견지에서 정리하고 함의를 도출한다.
본서는 고려대학교 통일융합연구원 해란연구총서 시리즈의 제7권으로서, 새로운 시각으로 북한을 바라보는 창(窓)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통일/남북관계]
...대남공세에도 변화가 나타났으며, 이는 핵강압과 회색지대 도발로 현실화되었다.
북한의 전략변화로 한반도 분단체제와 평화통일의 지형에는 구조적 변화가 발생했으며, 남북관계의 성격도 변화했다. 대한민국은 한민족의 역사를 계승하는 정통성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유일한 적통으로서 위상이 확고해졌다. 반면 김정은 정권은 명분과 정당성이 없는 반통일‧반민족정권으로 전락했다고 볼 수 있다. 김정은 정권은 통일을 염원하는 북한 주민들에게도 공적이 된 셈이다.
정상적 남북관계는 대한민국 헌법 및 남북기본합의서에 입각해 추진 되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 헌법 제3조와 제4조는 한반도와 부속도서를 포함하는 하나의 국가 개념과 아울러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정치/군사]
...확보, ③ 전쟁의 억제, 미국의 대북한 핵위협 감소, 한국에 대한 비대칭적 군사 우위 확보, 불가침 환경 조성 등과 같은 실질적인 군사적 위협 감소 달성, ④ 국제 및 지역 내에서의 전략적 위상 제고와 대외관계 개선, ⑤ 대북제재의 해제나 우회를 통한 사회주의 전면적 발전과 같은 경제발전 등을 추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을 이루기 위한 경로는 크게 두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하나는 미국과의 ‘위협감소’를 위한 협상 지위 확보를 통해 핵보유국으로서의 정치적 인정 효과를 거두고 미북관계 개선을 통한 발전을 모색하는 경로이다. 다른 하나는 국제질서의 다극화 구도에 편승, 러시아‧중국 등 우호적 국가들로부터 핵무기 보유의 정당성과 핵보유국...
[학술논문] 북한의 노동계급 이론과 실제: 노동계급의 형성과정과 현존 사회주의적 정체성(1953년~69년)
...보다는 당의 명령을 대중에게 전달하는 인전대(transmission-belt) 기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뿐이다. 주체사상은 북한체제가 노동계급 국가로 규정하지만, 이는 현실이 아니다. 북한의 노동계급은 한국 전쟁이후 산업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계획경제 시스템이 완비되는 과정에서 형성되었다. 이 과정에서 정치경제적으로 노동계급의 자율성과 독립성은 극히 제약되었다. 현지지도와 천리마 운동은 노동계급이 스스로 노동동원에 참여할 것을 강요했다. 물론 이는 수령과 당 그리고 체제에 대한 충성의 상징이 되었다. 대안의 사업체계와 계획의 일원화와 세부화를 통해서 당의 명령에 절대적으로 복종하는 현존 사회주의적인 정체성이 제도화되었다. 이로써 체제정당화가 성취되고 노동계급의 생활세계(Lebenswelt)는 식민화된다.
[학술논문] ‘선제적 자위’의 역사적 이해와 북한 핵위협 대비 선제공격의 정당성에 대한 연구
...정립시키고 오늘날 한반도에 직면한 당면 문제로서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대응개념으로 강구되는 선제공격에 대한 정당성을 찾아보는데 있다. 대한민국 정부는 북한의 실질적인 핵위협자체를 극복하기위한 대북 군사전략으로 ‘적극적 능동억제전략’을 채택하였다. 이 전략의 기본 개념은 북한의 핵 도발징후가 포착되면 도발이전에 압도적 우위의 공격수단을 이용한 ‘선제공격’으로 북한의 핵위협과 전쟁지도시설을 사전에 제거한다는 개념으로 이는 선제적 자위에 근거한 능동 억제전략이다. 능동억제전략안에서 북한의 도발가능성에 대비하여 계획되어진 선제공격은 부시독트린(선제 독트린)의 예방적 전쟁(Preventive war)개념이 아니다. 핵미사일 위협이 급박한 상황에만 한정해서 적용하는 극히 제한된...
[학술논문] 한국 전쟁 기 북한을 방문한 중국화가들
...대규모의부조위문단(赴朝慰問團)을 예로 들 수 있다. 위문단에 포함되었단 장조화(蔣 兆和)는 사실적 수묵 인물화를 통하여 전쟁 중에 죽어간 젊은 병사들의 초상을 제작하였다. 중국화가들이 제작한 작품이 전쟁을 시각화한 기록적 측면이 있는 것도사실이나 대부분의 작품은 중국의 한국전쟁 참전을 정당화하고 항미원조(抗 美援朝) 운동의 선전을 위해 정치적으로 활용된 측면을 간과 할 수 없다. 신생 사회주의국가인 중국에게 한국전쟁은 민족주의 감정의 고양을 통해 국가적 결속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구실과 동력을 제공하였다. 중국은 미국과의첨예한 대립 속에서 일종의 총력전 태세를 구축함으로써 개국 초기 권력의기반을 다질 수 있었으며, 한국전쟁에서 제작된 대량의 작품들은 이러한 신중국 내에서의 미술의 역할을 예시적으로 보여준다 하겠다. 중국화가들은...
[학술논문] 북한에서 사회적 일탈에 대한 처벌과 재사회화 양식의 형성
...일탈행위에 대한 처벌과 재사회화의 양식이 형성된 기원을 분석하는 것이다. 이 논문은 북한에서 일탈에 대한 처벌과 재사회화의 양식이 한국전쟁을 전후한 세 시기, 즉 해방 이후의 국가건설기(1945-50), 한국전쟁기(1950-53), 그리고 국가재건기(1950-61)를 통해 형성되었음을 분석하였다. 첫째, 해방 이후 북한은 ‘민주개혁’을 통해 일본제국주의 잔재와 봉건제도를 청산하게 된다. 북한에서 새롭게 건설된 국가는 ‘인민민주주의’의 규범에 기반하여 사회적 일탈자들을 처벌하고 이들에 대한 재사회화를 정당화하였다. 둘째, 한국전쟁은 북한사회를 전시체제로 급속히 전환시켰다. 전시체제하에서 사회적 일탈행위는 이적행위로 규정되어 처벌과 낙인찍기의 대상이 되었다. 셋째,...
[학술논문] 이태준, 최대다수의 행복을 꿈꾼 민주주의자 - 해방 이후 이태준의 사상과 문학
...‘제도’가 필요함을 인식하고, 인민민주주의야 말로 그러한 제도라고 확신하게 되었다. 이태준은 이러한 신념을 북한의 토지혁명의 과정과 그 정당성을 기술한 소설 <농토>(1947)를 통해 표현하였다. 하지만 중간파는 기본적으로 점진적 사회 개혁을 지지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계급투쟁을 통한 급격한 변혁을 당연시 하는 공산주의자들과는 다른 위치에 있었다. 더욱이 1948년 남과 북에서 두 개의 국가가 성립되고, 남과 북의 지도자들이 무력적 수단을 통한 독립을 주장하는 분위기 속에서 이태준과 같은 중간파가 설 자리는 점점 줄어들었다. 한국전쟁 직전에 출판된 <먼지>(1950)는 표면적으로는 남과 북의 대결에서 인민주권을 토대로 한 북한을 지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내적으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