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논문] 중국과 북한의 적대국가 미국과의 관계 맺기 -마오쩌둥·닉슨 정상외교와 김정은·트럼프 정상외교 분석을 중심으로-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두 회담 모두 적대국 최고지도자와의 첫 만남이었던 만큼 정상들은 대만 문제나 비핵화 문제와 같은 난제를 바로 해결하려 하기 보다는 협력적 태도로 ‘관계 맺기’에 목적을 두고, ‘상징적 결과물’ 도출에 합의한 상태에서 회담에 임했다. 두 첫 정상회담은 후속 정상회담으로도 이어졌는데, 1차
정상
외교에서는 관계 정상화와 같은 ‘실질적 결과물’ 도출에는 이르지 못했고, 긴장 완화와 관계 개선에 만족해야 했다. 1970년대 후반 중국과 미국의 사례처럼 앞으로 북한과 미국 역시 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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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가 성사되기 위해선 ‘공동의 적’의 존재, 북한의 실제적 위협, 최고지도자의 인식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