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관광]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북한지리지 2
...잘 모릅니다. ‘지리’가 분단되었다는 것을, 우리는 제대로 의식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남과 북이 허리가 잘리면서 양쪽 다 비좁고 답답해졌는데, 특히 우리 남한이야말로 섬처럼 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대륙의 기상을 잃어버렸습니다. 백석이나 윤동주, 나혜석, 강경애 등은 우리 땅은 물론 중국 땅이며 일본 땅을 밟고 디디며,
조선인이자 아시아인으로, 그리고 세계인으로 살다 갔습니다. 이들 시인 문사들은 우리의 자랑이요, 아시아가 함께 키운 보물입니다. 우리의 역사, 우리의 지리를 다시 잇고 싶습니다. 이 책을 계기로 남과 북이 서로 오가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지리가 열리기를 희망합니다. *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