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논문] 북한체제 전통미술의 변용과 보존 : 단청과 불화를 중심으로
본 연구는 민족의 전통미술인 단청과 불화가 남북한 간에 커다란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북한체제에서는 어떻게 계승되고 보존되었는지에 대해 규명하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전통미술이 정치적, 역사적,
지역적, 사회적, 환경적 특성으로 인하여 계승되고 보존되는 것은 보편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북한에서는 보편적인 현상을 넘어 북한의 특수한 정치이념인 주체사상이 전통미술의 계승과 보존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라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고, 그러한 의문은 북한에서는 전통미술인 단청과 불화도 정치적 목적에 의해 계승되고 보존된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이러한 인식은 전통의 계승과 변용, 보존과 상실, 사이에 정치적 요소가 어떻게 작용되었는가? 를 규명하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