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아시아 5개국 재외 한인 미술의 정체성-≪코리안 디아스포라, 이산을 넘어≫전 사례를 중심으로-
...관습과 문화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또한 거주국 미술계의 역사와현대미술의 상황을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반영한다. 네 번째, ‘연결(連結), 이산과 분단을 넘어’는 동포 작가들이 한민족으로서의 민족의식과한반도의 문화적․정치적 현상에 대한 관심을 투영하여 그려낸 작품들이다. 세계에서 몇 안되는 민족 분단 국가인 한반도에 사는 우리와 마찬가지로, 재외 한인 작가들에게도 남과 북의대치 상황은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남한과 북한이 마주하는 대화의 자리가 자주 열려, 분단을 극복하고 항구적인 평화체제가 확립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은 그림들이 꽤 많다. 코리안 디아스포라 작가의 미술이 이산과 분단을 뛰어넘고 한민족을 위한
축복과 번영의매개자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