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탈북소설의 기억과 공간 서사 구조: 김영하의 <빛의 제국>을 중심으로
본 연구는 김영하의 소설 빛의 제국에 설정된 서사 구조를 기억과 공간으로 구분하고 분석하였으며;이러한 서사 전략이 타자성과 재영토화를 지향하고 있음을 밝히고자 수행되었다. 빛의 제국은 북한 출신의 간첩이 남한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통해 탈북자의 정체성;소속감;기억;정치적 긴장 등을 다룬다. 소설은 하루 동안의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되며;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기억과 공간 서사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기억 서사는 인물의 내면과 과거를 탐구하며;개인적;집단적;문화적 기억을 통해 인물의 정체성과 행동을 설명한다. 공간 서사는 단순한 배경을 넘어 사회적;문화적 맥락을 반영하며;인물의 심리와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빛의 제국에서 주인공 김기영은 남한에서의